문국현이 3~4차례의 TV토론을 제의한 의도는 인지도만 높이면 자신으로 단일화 된다고 보는 것 같다. 물론 그럴 개연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늦어도 16일 전에 단일화를 해야한다는 시한도 설정하였다. 그런데 여전히 아마추어 티를 내고 있다. 단일화 후에 후보자간에 어떠한 행동을 하여야 하는가를 말하지 않고 있고, 탈락한 후보자가 단일화된 후보자를 위해서 해야할 가장 기본적인 지지자들을 단일후보자를 위해서 인계하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어떠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정동영 후보가 문국현의 지금 제안을 몰라서 후보자 등록전에 단일화를 해야 시너지 효과가 있다는 것을 몰랐을까? 아무튼 문국현은 정치에 발을 디디고 너무나도 정치를 안일하게 보는 경향이 있는것 같다는 생각을 지워 버릴수가 없다. 이번 제안도 늦은 감이 있지만 안하는 것 보다는 나을 수 있다.
시한을 12일~16일 이전에 하자는 것은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대목이기는 하다. 단일화를 하는 방법으로는 여론조사밖에는 없다. 물론, 여론조사 방법에서 문국현 측에서 선호하는 <핸드폰>방식과 <패널방식>과 일반전화여론조사등 3개를 평균하는 방법이 합리적일 것이고, 표본수는 각 여론조사당 3,000명 이상 수준에서 결정을 해야한다. 그래야 오차범위가 1%P 내에서 형성되기 때문에 지지자들이 오차에 의한 후보자와 지지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 될것이다. 또한 타당지지자들의 역선택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되어 져야한다.
문제는 16일로 단일화가 된다면 12일 이후에는 여론조사는 할 수는 있지만 공표하지 못한다는 <선거법>규정에 걸리게 되어 있다. 물론 결과를 공표하지 않고 가는 방법도 있지만 누구든간에 수긍하지 못한다면 공개할 수 밖에 없다. 그냥 믿으라고 하기에는 조금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어 찜찜하지 않겠는가?
또한가지 문제점은 13일(?)~14일 양일간에 <부재자투표>를 한다. 그 이전에 후보단일화 과정을 걸치지 않는다면 90만에 가까운 부재자중 다수가 젊은층임을 가만한다면 양후보간에 가야할 표가 이회창이나 이명박에 갈 표 보다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느쪽 후보로 단일화가 되던 상관없이 부재자중 최소 20~25%인 20~25만표는 사표가 된다. 현재의 대선은 최소 10만표이내에서 결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20여만표에서 최대 30만표의 사표를 만드는 후보단일화에 어떠한 의미가 있겠는가? 물론, 단일화를 해서 지거나 단일화를 하지 않아서 지는 상황보다는 나을수는 있겠지만 <부재자>투표의 사표때문에 단일화를 하고도 미세하게 진다면 누가 책임을 져야할것인가?
그러므로 단일화는 최소 12일이전에 결정되어야만 한다. 그래야 각후보자를 지지자들을 패닉상태에서 구원할 수 있을뿐만 아니고 단일화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부동층으로 흡수된 유권자들이 단일화 밴드웨건 효과를 발휘할 수 있고 더 나아가 탈락한 후보자가 지지유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것은 이번주 목금토일중에 상호토론을 완료하고 단일후보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야 월요일 10일 언론으로 시작된 여론몰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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