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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앤/농심앤삼양

삼양라면과 조선일보의 악연

(c) 중앙일보 던버 발행인 김영종 컬럼  '기업인 신춘호' 같은 정치인 어디 없소? <--크릭 

(김영종에 의하면 삼양식품회장이 어떠한 기업인지 잘 알려준 사례가 있습니다. 한번씩 크릭해보시기 바랍니다. )

 

최근 조선일보 불매운동과 조선일보 광고상품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화답을 하듯이 삼양라면을 만드는 삼양식품은 조선일보에 광고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 이와는 다르게 농심은 "일등기업에 광고를 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행동이다"라는 식으로 대응을 하였다. 이에 네티즌은 '새앙쥐' 새우깡을 만들어낸 농심을 불매운동 대상에 올렸다.

 

조선일보는 광고를 철회한 삼양식품에 대해 '너트라면' 보복성 기사를 연일 내 놓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조선일보의 치졸한 보복행위에 대해서 질타를 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89년 삼양라면의 일명 공업용 우지라면 기사로 라면 시장의 60%이상을 점유하고 있던 삼양라면을 초토화시킨 적이 있다.

 

삼양식품의 입장에서 보면 조선일보가 참으로 두려웠을 지도 모른다. 자신들의 기업을 회복불능상태까지 몰아세운 언론이 아닌가 말이다. 당연히 보복이 따른다는 것도 잘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삼양은 조선일보에 반기를 든것을 보면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반면에 조선일보의 도움으로 일약 라면업계의 1인자에 등극한 농심으로써는 은인인 조선일보를 배반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어찌되었던 이때 가장이득을 본 기업은 식물성 팜유를 쓴다는 농심에 돌아갔음은 자명하다. 그런데 소고기의 기름으로 만든 우지는 저급 농심의 <식물성 팜유>보다 고급유였고 96년 대법원 판결까지가서 '무죄'로 밝혀지지만 일단 제기불능 상태의 삼양라면은 현재까지 농심을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

 

중앙일보 김영종은 당시 우지라면사건때 농심의 신춘호가 "대한민국 라면산업 전체가 붕괴되는  상황에서 농심의 연구원을 동원해서 '삼양라면'의 '우지'가 과학적으로 나쁜것이 아님을 검찰/경찰에 호소하였다'라고 전하고 있다. 그러면서 농심의 '신춘호'회장을 참다운 기업인으로 칭송하고 있다.

 

김영종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현재 '미국소'로 인해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헐벗은 서민이고 이명박은 '삼양라면' 회장처럼 국익과 국민의 삶을 생각하는 정치인인데 이명박을 살리기 위해서 나서는 정치인이 없음 개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89년 삼양라면 '우지파동'를 일으킨 배후로 '농심'을 지목하고 있었다. 이유는 농심만이 우지를 사용하지 않고 싸구려 저급 식물성 팜유를 사용하면서도 소비자를 현혹하여 '식물성 팜유는 좋은것", "우지는 나쁜것이다"를 선전하고 있었으며 삼양라면이 붕괴되면 최대 이익을 보는 기업이 '농심'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영종과 신춘호가 간과한 것이 있다. '우지'라면를 고발하면 삼양라면만 다치지는 않는다.

 

'미국소'의 문제가 '한우'에 직격탄이 되는 이치와 같다.  비싼 '우지'를 사용한 '삼양라면'이 문제가 있다면 더싼 "팜유"를 사용하는 '농심라면'은 안전하냐? 소비자는 동물사료를 먹은 미국소에 문제가 있다면 한우는 문제가 없는거야? 처럼 굉장히 상식적인 판단을 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삼양라면'보다 규모가 적은 농심이 더 타격을 받는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신원미상의 '우지라면' 고발한 전략과는 다르게 '신춘호가 이야기 한것처럼 '농심'라면 뿐만 아니라 라면산업전체가 붕괴될 가능성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신춘호'의 입장에서는 삼양라면에 들어간 '우지'가 나쁘지 않다고 발을 벗고 나서야 할 입장인 것이다.

 

결과적으로 3가지 측면에서 농심의 전략은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첫째, 삼양라면을 몰아내고 농심라면을 1등기업으로 만들기

 

의도하지 않은 2가지 소득

 

둘째, 삼양라면을 모함한 대상에서 '농심'이 벗어나기 (알리바이 만들기)

셋째, 1등기업이 될 수 있는 찬스를 동종업체 감싸기 삼양라면이 문제없다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했다는 부수적인 효과로 농심의 신춘호를 양심적인 기업인으로 만들었다.

 

그러니 지금까지 중앙일보 김영종이 농심의 신춘호를 그리도 추앙 하고 있지 않는가 말이다.

 

중앙일보 김영종은 '미국소'와 '삼양라면'으로 몇가지 효과를 보려고 한 흔적이 농후하다.

 

ㅁ 이명박 살리기 (이명박은 삼양라면의 회장처럼 국익과 국민을 위하는자인데 국민이 우매한 언론에 속은 것이다. )

ㅁ '조선일보'는 그때도 나쁜신문이였다는 중앙일보와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그 당시 중앙일보 형태는 어떠했는지 찾아 본 적이 없다. 사실 찾아볼 생각을 안했다)

ㅁ '삼양 우지라면'처럼 미국소는 안전한 소다.

ㅁ 미국소의 광우병 우려는 일부언론의 왜곡으로 현재는 부화뇌동해서 혹하지만 결국에는 '미국소'는 안전하고 국민이 손해를 본다

ㅁ 불매운동 당하고 있는 농심은 나쁜기업이 아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농심'은 '롯데식품'에서 상호가 변경되었다. 네티즌들이 우려하고 있는 미국소를 수입한다는 롯데의 일원이라는 사실이다.

 

농심의 대주주는 농심홀딩스(32.72%)와 신춘호 회장(7.4%) 등으로 2세 경영인은 농심홀딩스 지분(신동원 농심 부회장 36.13%, 신동윤 율촌화학 사장 19.7%)을 통해 농심을 우회 소유하고 있다. 또 농심홀딩스가 그룹의 투자사업을 맡기보다는 비상장사(메가마트)를 통한 업종 확대(농심캐피탈 등)가 이뤄지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 생쥐깡파동 농심 "하나를 보니 열을 알겠네" - 머니 투데이 기사

 

여러가지로 조선과 롯데와 농심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것이다.

 

또한가지 잼있는 사실은 조선일보가 식품위생을 빙자에 '삼양라면'를 '너트라면'으로 보복공격하고 있지만 '식품위생'에 농심을 포함한 롯데계열이 가장 많은 소비자 고발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국소비자연맹이 지난 2007년 8월부터 2008년 1월까지 6개월간 가공식품관련 안전위생 고발상담 1980건중 이물질 신고 1071건을 분석한 결과, 농심에서 제조한 가공식품에서 총 58건의 이물질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c)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8&articleId=4326 - 바긔벌레

 

조선일보가 고발한 '너트라면' 삼양식품은 한국소비자원에 고발된 랭킹에 들지도 않았다. 그런데 조선일보는 롯데와 농심의 사례는 전혀 언급없이 삼양식품에서 수 없이 많은 하자가 발생한것처럼 교묘하게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c) 조선일보, 한국소비자원

 

 

 
관련기사 >> 조선일보와 농심은 한몸이다. - 갓쉰동 ( 조선일보가 농심에 우호적이고 삼양식품을 죽여야 했는지 알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