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에 관해서 인터넷를 검색하다 보면 자칭 의사라는 사람이 '광우병이 위험하지 않다'는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물론, 해당글은 특정한 장소에서 여러 닉으로 펌질되어진 글이다. 문제는 해당글이 광우병은 위험하지 않다고 선전용으로 사용되어진다는 것이다. 정부가 그리도 주장하는 확률론을 들어서 말이다. 확률은 통계의 꽃이다. 하지만 잘못된 통계는 신뢰되어 질 수 없다.
글 첫머리는 광우병소를 먹었을 경우 광우병에 걸릴 확률을 계산한다고 하고 있다.
첫째. 광우병소를 먹었을 경우 광우병에 걸릴 확률을 계산해보자.
영국의 모든 인구가 1980년대초부터 96년까지 광우병 소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었다.
-> 영국의 모든 인구가 1980년대 초부터 96년까지 광우병 소에 무방비 상태에 노출되었다고 하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표 1 각국의 사료정책
년도 | 영국 | 미국 | 캐나다 | 일본 | 한국 | |
1988년 | 소육골분금지 | |||||
1990년9월 | SBO 반추금지 | |||||
1994년 | 포유류 동물 | |||||
1997년8월 | 육골분 | 육골분 | ||||
2000년 | 동물성사료 | 육골분 | ||||
2001년 | 육골분 | |||||
2003년 | SBO금지 | |||||
2009년 | 반추유래 |
* SBO : 반추동물의 위험물질
96년도를 기준으로 삼은 이유는 영국에서 15세 어린 소녀가 광우병에 걸렸을 것이라고 추측되는 해이기도 한다. 그래서 이때 부터 광우병(BSE)에 민감하고 검역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영국은 이미 1988년부터 광우병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었다. 1988년에 소의 부산물을 이용한 육골분사료를 금지 하였다.
1990년에는 소와 양 등 반추동물의 SRM에 해당하는 SBO를 사료로 사용하는것을 금지하였다.
또한 1994년에는 반추동물을 소의 사료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정책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반추동물을 제외한 어류나 가금류 등 동물성 사료를 사용하였다. 그러니 1996년 이전부터 광우병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사료정책을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모든 사람이 간과하는 것이 있는데 소의 SRM은 인간에 노출되기 보다는 소나 동물의 사료로 사용되었지 인간에 심각하게 노출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인간에 무방비하게 광우병소가 노출되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인간에 노출된 대부분의 광우병소는 무증상 광우병소 이며 그것도 대부분 SRM은 인간이 아닌 동물용 사료로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1980년대 중반부터 1992년까지 영국의 광우병소가 기하급수적으로 2배이상씩 증가하는 원인이 소의 SRM부위를 소가 먹었기 때문이다. 1988년 소의 육골분사료 금지정책후 본격적으로 1988년 이후 생이 도축되는 1992년부터는 광우병소의 증가가 급격히 감소세에 접어들게 된 것이다.
1996년이후 광우병 때문에 살처분된 소는 18만 4천 마리이고, 그 이전까지 영국인들 뱃속에 들어가 사라진 광우병 소 숫자는 대략 40만 마리로 추정되고 있다.
-> 1996년 이전까지 영국인들 뱃속에 들어가 사라진 광우병소의 숫자는 40만이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SRM은 제거되고 인간에 유출되었다고 봐야 하는 것이 정상적이다. 또한, 전문가들 사이에는 광우병소의 인간 노출숫자는 10만에서 많게는 400만 마리까지 광범위하다.
조금 아이러니 한 사실은 영국정부의 태도이다. 영국정부는 광우병소가 인간에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하였지만 광우병소가 인간광우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후에는 광우병소(BSE)가 인간에 광범위하게 퍼졌다고 역선전을 하고 있다.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광우병소가 인간에 더 많이 노출될수록 인간광우병(vCJD)의 위험은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10만마리의 광우병소가 인간에 접촉되어 165명의 인간광우병환자가 발생했다는 것과 400만 마리의 광우병소가 인간에 노출되어 16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는 단순히 40배의 차이가 나지만 위험도는 하늘과 땅차이가 난다. 인간광우병에 걸릴 위험군(10대~20대초반,M/M)이 광우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몇십만 몇백만분의 1 만큼 줄기 때문이다.
BSE가 10년동안 노출된 BSE 수는 평균 1년에 1만마리에서 40만마리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어찌 되었던 광우병소 인간에는 안심하다고 주장하는 바를 따라가 보자.
90년대 중반 영국 인구가 5500만명 정도 된다. 이중 현재까지 광우병에 발병된 것으로 밝혀진 사람은 163명이다. 혹 아직 잠복기인 잠재 환자가 있을지도 모르니 200명으로 치자.
그렇다면.. 200/55000000 = 0.00000364
대략 확률로 따지면 0.00036% 정도이다. 이건 10년간 5500만명이 광우병소 40만 마리를 먹었을 때의 확률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선동세력들은 광우병쇠고기를 먹으면 무조건 100% 광우병이 걸린다고 국민들을 속이고 있는데 소 한 마리를 평균 열사람이 먹는다고 가정을 하자. 실제로는 한 마리를 100명이상이 먹겠지만..
영국에서 40만마리의 광우병 소를 400만명의 사람들이 먹었으면 100%이면 400만명의 광우병환자가 발생했어야 하나 163명이 발생한 것을 보면 이들의 주장이 엄청난 허구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변형 프리온에 장기간 노출되더라도 종간 장벽 때문에 실제 감염 확률은 꽤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국에서 40만마리의 광우병 소를 400만명의 사람들이 먹었으면 100%이면 400만명의 광우병환자가 발생했어야 하나 163명이 발생한 것을 보면 이들의 주장이 엄청난 허구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 한마디로 엉뚱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광우병소는 위험다고 주장하는 꼴이다.
일단,전국민을 모집단으로 해서 200/5천5백으로 계산식을 세우다는 발상자체가 어불성설이다. 통계학의 기본조차 모르고 있다. 모집단은 영국인구 전체가 아닌 위험군(M/M,10~20대)에 얼마나 많은 BSE의 변형프리온이 노출되었는가?를 계산하여야 한다. 이왕 계산할바에 왜 전세계 인구를 대상으로 계산하지 않는지 아리송할 뿐이다.
단순히 전체 인구대비 확률은 의미 자체가 없다.
10년동안 계산할경우 환자수/(M/M,10~20대) = 200/약 600만 = 3.3*10^(-5) = 10만명당 3.3명(10년)의 환자가 발생한다는 의미다.
년평균 3.3명/100만명이 되어야 정상적이다. 문제는 10년동안 40만마리의 광우병소가 노출되었더라도 1년 평균 4만마리이고 위험군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소는 4만 마리중 1/10에 해당하는 4천마리 만이 위험대상군(M/M,10~20대)에 노출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전국민을 대상으로 확률계산을 해서 광우병 위험을 10배 축소하였다.
또한 위험군에 노출된 광우병소를 대상으로 계산해야 하는데 전국민에 노출된 년 4만마리를 기준으로 계산하였다.
단순 계산을 하더라도 위험군에 노출된 광우병소는 단지 년간 4만마리가 아닌 4천마리에 불과하다.
여기서 광우병소에 대한 인간 광우병 위험을 10배나 축소하였다.
결론적으로 단순계산 만으로도 100배의 광우병위험을 단순 계산으로 축소하였다.
단순계산하면 년간 4천마리의 광우병소에 노출된 위험군(M/M, 10~20대) 중 년평균 20명의 환자가 발생한다는 의미이다.
천마리당 1명의 인간광우병환자가 발생하고, 발생한 환자는 사망한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위의 계산은 변형프리온이 아닌 광우병소(BSE)로 만 계산하였다는 것이다. 특히 광우병에 걸린 살코기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광우병살코기 약 200g 만을 먹고 100만명당 3.3명이 죽는다면 조금 억울하지 않을까?
광우병에 걸린 소의 살코기(400Kg)에 포함된 변형프리온의 총량은 0.3%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100g당 0.3% * 1/4천의 아주 작은 양으로 인간광우병에 걸릴수 있다는 말이 된다. 약 3/1000 * 1/4000 = 약 1/100만(Pr)* 2인분 = 1 /50만(Pr)만으로 백만명중 3명의 환자가 발생한다고 한다면 공포스럽지 않을까?
그런데 반대로 광우병소의 살코기를 먹어도 인간광우병에 안걸리니 광우병은 인간에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을 하다니 어처구니 없지 않을까한다. 살코기만 먹어도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측보다는 100배 위험한데 말이다. 광우병은 고사하고 통계의 기본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위험하지않다고 주장하니 광우병이 더욱 위험스럽게 보인다.
내가 볼때 인간광우병은 교통사고 사망률보다 높으면 높았지 결코 낮지가 않다. 차차 통계의 허와 실을 까발려 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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