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월소득 730만원 부부 저축은 0원"
머니투데이 임대환기자][2008년 7월 당신은…(3) 강북 맞벌이 금융社 대리]
국내 굴지의 금융회사에서 일하는 입사 6년차인 이진영 대리(31·가명). 남편 연봉과 합해 연수입이 9000만원 가까이 되니 먹고 사는 데 큰 걱정 없는 전형적인 '중산층'이다.
머니 투데이 임대환 기자는 연수입 9000만원에 가까이 되면 전형적인 '중산층'이라고 말을 하였다. 경제전문지 기자인 임대환은 한나라당 이종구의원에 이어서 년 수입 9천만원 중산층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것도 '전형적인' 중산층이라고 임대환기자는 정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임대환 기자가 제시한 730만원은 가계부 지출내역은 각종세금과 연금, 4대보험이 없는 관계로 실제 수령액임을 알 수 있다.
장부상 소득에 해당하는 액수는 730만원 보다 많은 800만원 이상임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최상위 10분위에 해당하고 평균치 800만원에 근접한 5% 최상위층임을 알 수 있게 하는 항목이다. 최상위 5%가 '전형적인 중산층'이라니 나머지 95%는 극빈층이나 불가촉천민이란 말인가
연수입 9천만원 월수입 730만원이 중산층일까?
소득10분위별 | 2007 1/4 | 2007 2/4 | 2007 3/4 | 2007 4/4 | 2008 1/4 | 월평균소득 | 계층비율 | 계층간소득격차 |
1분위 | 496,415 | 503,820 | 539,383 | 548,282 | 509,598 | 521,975 | 1.6% | 703,401 |
2분위 | 1,166,747 | 1,217,843 | 1,257,695 | 1,259,217 | 1,230,131 | 1,225,376 | 3.8% | 503,031 |
3분위 | 1,665,379 | 1,707,388 | 1,767,047 | 1,773,812 | 1,758,555 | 1,728,407 | 5.4% | 430,249 |
4분위 | 2,098,302 | 2,127,524 | 2,209,564 | 2,199,232 | 2,203,487 | 2,158,656 | 6.7% | 422,825 |
5분위 | 2,526,693 | 2,533,129 | 2,637,224 | 2,628,875 | 2,676,303 | 2,581,480 | 8.0% | 439,773 |
6분위 | 2,973,189 | 2,961,853 | 3,080,931 | 3,069,041 | 3,134,439 | 3,021,254 | 9.4% | 474,793 |
7분위 | 3,468,221 | 3,390,427 | 3,585,844 | 3,539,695 | 3,667,810 | 3,496,047 | 10.8% | 625,942 |
8분위 | 4,144,035 | 3,963,632 | 4,224,439 | 4,155,847 | 4,340,151 | 4,121,988 | 12.8% | 964,109 |
9분위 | 5,213,639 | 4,857,129 | 5,190,976 | 5,082,645 | 5,413,896 | 5,086,097 | 15.8% | 3,218,805 |
10분위 | 8,756,233 | 7,656,892 | 8,328,623 | 8,477,862 | 9,210,735 | 8,304,903 | 25.8% | |
총소득 | 32,508,853 | 30,919,637 | 32,821,726 | 32,734,508 | 34,145,105 | 32,246,181 | 100.0% |
출처: 통계청 2008년 10분위별 가계수지동향(2인가구이상)
6월 월 소득 730만원이면, 통계청 2008년 소득 10분위별 가구당 월평균 가계지수 (2인이상 가구)에 의하면, 10분위상에서 최상위 10분위에 해당한다. 10분위 월평균 소득은 830만원이며 6월 수입기준 730만이면 2007년 평균 765만원에 벗어니지 않는다. 계절적 요인 등 여러가지 이유에 의해서 2/4분기 소득은 대체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어찌되었던 월소득 730만원을 기준으로 따라가 보자.
임대환기지는 중산층의 기준이 최상위 10%중 평균 830만원보다 조금 못한 730만이니 "전형적"이란 말을 사용했을 지도 모른다. 최상위 10%에서 월 소득 730만원이면 그들중에 중산층이고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만하다. 기준을 어디에 두고 있는가에 따라서 해석은 천차만별이니 말이다.
임대환 기자의 시리즈 기사 중 "2008년 7월 당신은…(3) 강북 맞벌이 금융社 대리] 이니 '"강북" 맞벌이 금융사 대리'를 기준으로
단지 임대환 기자가 말하는 "전형적인 중산층"의 기준이 강북에 사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이라면 천만번 양보해서 동의해줄 수도 있다.
그런데 최소한 경제전문지 기자라면 경제적인 소양은 조금이라도 있어야 한다. 하지만 임대환 기자는 기사 내내 전문기자다운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중산층이란? 10분위별 통계
최소등위 | 평균-표준 | 중간 | 평균 | 평균+표준 | 최고등위 | |
521,975 | 981,493 | 2,801,367 | 3,224,618 | 5,467,743 | 8,304,903 | |
중산층이란?일반적으로 녹색부분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그런데 이는 최고등급인 10분위가 차지하는 25%의 부에 의해서 왜곡된것이다. 월 평균 100만원도 안되는 소득층과 540만원을 같은 중산층이라고 하는 국가는 어디에도 없다. 그래서 중산층이 무너졌다는 이야기를 하고 사회양극화가 극심하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10분위를 뺀 통계를 보면 다음과 같다.
10분위제외 평균소득 | 2,639,180 | 2,584,749 | 2,721,456 | 2,695,183 | 2,770,486 | 2,660,142 |
10분위제외 표준편차 | 1,487,628 | 1,370,973 | 1,471,306 | 1,434,266 | 1,550,314 | 1,440,812 |
중간충위소득 | 2,526,693 | 2,533,129 | 2,637,224 | 2,628,875 | 2,676,303 | 2,581,480 |
최소등위 | 평균-표준 | 중간 | 평균 | 평균+표준 | 최고등위 | |
521,975 | 1,219,330 | 2,581,480 | 2,660,142 | 4,100,954 | 5,086,097 | |
최상층 10분위를 제외한 통계에서도 양극화가 심함을 알 수 있다.
6단계로 구분하자면
1계층 : 0 ~ 122만원
2계층 : 122만원 ~266만원
3계층 : 266만 ~ 410만원
4계층 : 410만원 ~ 500만원
5계층 : 500만원 ~800만원
6계층 : 800만원 이상
되는 것이다. 여기서 실제 중산층이란 어디에 해당할까? 아마도 중산층이란 3단계~4단계를 말하지 않을까 합니다. 각자 알아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어찌되었던 "월소득 730만원 저축은 0원"이라고 말을 하고 있지만 월소득이 곧 근로소득에 해당하지 않는다. 소득에는 근로소득,사업소득,재산소득,이전소득,금융소득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번양보해서 임대환 기자가 말한 월소득이 근로소득으로만 이루어 졌다고 하자.
임대환 기자는 소득과 가처분소득과 저축에 관한 정의조차 모르고 있다.
(출처 : 머니 투테이)
임대환 기자에 의하면 이진형씨 가계부에 6월 처음으로 들어간 항목은 '대출 상환금' 180만원이다.
대출상환금은 저축일까? 아닐까?
보험은 저축일까? 아닐까?
대출상환금이나 보험은 저축에 해당한다. 물론, 대출상환금에서 이자부분이나 보험해서 보장성이 없는 보험도 있을수 있으니 조금은 금액에 편차가 있을수 있다.
임대환 기자가 말한 전형적인 맞벌이 중산층은 저축을 최소 대출상환금(180만원) + 보험(40만원) = 220만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가처분 소득이란 모든 소비지출를 하고 남은 액수를 말한다. 소비지출에는 합리적인 소비만을 포함하지 않는다. 과소비도 포함한다.
일반적으로 통계를 인용할때나 작성할때 일시적인 한달이나 분기별로 통계를 기준으로 해석하고 분석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된다면 통계가 왜곡되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던 기사내용으론 '월소득 730만원 가처분소득 0원'이라고 해야 합리적인 제목이 된다. 그렇지 않다면 "상류층 맞벌이 부부도 힘들다"가 정상적인 기사제목으로 맞지 않을까 한다.
가계부 내역중에 전기요금은 들어가 있지 않고, 수도세항목은 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전기세,전화세,수도세는 세금이 아니다. 수도요금,전기요금,전화요금이 정확한 표기다.
임대환 기자 전문경제지 기자 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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