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정부와 북한 당국이 8월 28일부터 8월30일 평양에서 2차 남북정상회담을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모든 제정파가 환영일색이고 증시에서도 남북정상회담 발표시기인 10시를 기준으로 2%이상 상승하여 환영을 표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한나라당만이 우려와 반대를 표명했다. 물론, 일본은 환영을 표했지만 남북한이 긴밀하게 가까워져서 6자회담에서 일본이 왕따가 되는 것이 아닌가 경계를 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대선을 겨냥한 일회성 쑈라고 폄훼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명박과 박근혜는 대선에서 유불리를 계산하느라 공식 입장을 유보하고 있다.
한나라당 정형근의원은 "민감한 시기에 장소가 평양으로 결정된 것 등을 볼 때 정치적으로 이용당할 가능성이 있어 다음 정권으로 미루는 게 옳다"라고 했다.
그동안 한나라당에서 적극적으로 남북관계를 평화체재로 변화해야한다고 주장을 하다.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보수 시민단체로 부터 계란세례를 받았던 정형근 의원은 "정치적 뒷거래"라고 자신의 그동안의 주장에 대해서 반하는 행동을 함으로써 자신에게 계란세례를 퍼 부었던 보수시민단체에 정형근 의원이 주장한 <한나라당의 평화로의 전환시기>라는 말이 이전 한나라당의 대북정책에 별 차이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인식함으로서 보수단체로 부터 <죄사함>을 받은 호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남북정상회담 발표로 인해서 딜레머에 빠진 사람은 이명박이다. 이명박을 지지하는 세력의 다수는 현 노무현 참여정부 실정을 심판하려는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나라당 당내경선에서 당락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는 여론조사이다. 만약, 당내경선전 이명박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단순히 참여정부의 정략적인 뒷거래로 폄훼한다면 이명박의 한나라당내 보다는 여론조사 지지율이 앞선 이명박으로 써는 지지율은 떨어져 나갈 것이다. 반면에 박근혜는 이번 정상회담정국에서 찬성/반대의 어떠한 표명하더라도 별다른 손해가 없는 꽃놀이패이다. 박근혜를 지지하는 세력의 다수는 보수적이고 이전 반공주의를 근간으로 하고 있어서 찬성을 한다면 표가 이탈할것라고 생각하지만 박근혜의 진정성을 믿고 있어서 별다른 이탈이 없을 것으로 사료 된다.
차라리 이명박은 이번 8월 정상회담을 원론적으로 찬성하면서도 단순히 우려를 표명하는 것으로 끝내는 <원론적인 의사표명>만을 함으로써 그동안 자신의 치부로 인해 하락한 지지율 저하를 막고 반등하는 대세 상승의 변곡점 호기로 작용할 것이다. 이명박을 지지하는 세력의 다수는 노무현심판과 평화공존의 두세력이 중첩 포함 되어 있고, 다수는 평화공존을 기본 베이스로 하고 노무현심판론에 의해서 이명박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8월 정상회담이 끝나고 정상회담의 성과를 폄훼함으로써 한나라당을 고정적으로 지지하는 30%의 반공주의(좌파빨갱이 싫어)를 하는 사람들로 부터 다시 지지를 얻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이명박으로써는 최선이 아닐까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명박은 당내경선을 통과하기전에 좌초되어 용이 되기도 전에 이무기에도 오르지 못할 것이다.
남북정상 회담의 정국에서 이명박과 박근혜가 어떠한 선택을 하는가?
이명박과 박근혜의 선택에 따라 증시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수혜주인 남북경협주와 이명박 대망론 수혜주들의 변화가 어떠한가?를 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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