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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남아공월드컵 망친건 심판이 아니다 주범은 따로 있다. - 독일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멕시코 오심

2010년 아프리카에서 처음 개최된 남아공 월드컵이 여러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개최 전에는 남아공의 기반시설이 만들어 지지 않아서 개최를 할 수 있을까를 우려했었고, 남아공의 전력사정이 좋지 않는 문제까지 있어서 개최가 되더라도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나타냈다.


개최 후에는 남아공 내 경비와 시설을 담당하는 경비인력들이 파업을 하여 치안문제가 발생하고 대체인력으로 경찰력이 투입되기도 했다.


개최 후 선수촌이 강도에 털리는 일이 발생하고, 기자들이 강도들에게 털리는 털리고 국내 연예인 중에서도 강도에 위험한 일을 당할 뻔하였다. 강도나 치안문제는  경기 외적인 문제로 한국처럼 특별하게 치안이 발달하거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 집단이 없는 관계로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일반적인 나라는 총.칼이 불법무기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일상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단지 우리나라만 남아공이 치안이 부재하니 위험하다고 생각할 뿐이다.


초기 문제는 남아공 월드컵 자블라니에 대한 논란이다. 자블라니는 그동안 월드컵에서 사용된 공인구 중에서 최악의 공인구이다. 오죽하면, 선수들이 일반 상점에서 파는 “싸구려 축구공”이라는 말을 하겠는가.


자블라니의 문제는 월드컵에서 멋진 골과 많은 골을 기대한 세계 축구팬들의 마음을 산산이 부셔버렸다. 선수들의 문제야 똑같이 사용하는 공인구이니 누구에게 특별하게 유리하다고 할 수 없지만, 피해를 보는 골키퍼들을 양산하였다.


사실 겉보기에는 골키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골키퍼들이 피해를 봤다면 보다 많은 골이 나와야 한다. 하지만, 결과는 경기당 골이 최근 벌어진 월드컵에서 가장 낮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니 실제는 골을 노리는 선수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가장 수혜는 피해자 같은 골키퍼들이였다. 그래서 중거리 슛이나 셋 피스 상태에서 스페셜한 프리킥은 대한민국의 박주영의 골이나, 일본의 혼다의 골이나 테베즈의 중거리 슛 정도 밖에 볼 수 없었다. 자블라니에 특화된 호날두도 아직 제대로 된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문제가 있다. 일반적으로 월드컵 심판들의 오심을 월드컵을 망친 주범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알고 보면 FIFA의 독선적이고 독단적인 문제 때문이다. 어찌보면 언론들에 묻매를 맞고 있는 심판들도 피해자가 아닐까 한다.


공인구 자블라니의 문제점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다면 다음 2010/06/14 - [스포츠] - 자블라니 월드컵 최악 공인구인 이유 기사를 참조하기 바란다.


공인구를 선정하는 주체는 FIFA다. FIFA에서도 자블라니를 조사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배 떠난 뒤 조사를 한다고 달라지는 점은 아무것도 없다. 한마디로 “입 닥치고 있어”라는 립 서비스에 불과하다. 사실 자블라니가 발표된 후 문제점을 지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때는 니들이 써봐 지금까지 나온 약 중에서 제일 좋은 만병통치약이라고 선전을 하고 있었을 뿐이다. “못난 놈들 연장 탓 한다“고 핀잔을 주었을 뿐이다.


그런데 월드컵 경기의 뚜껑이 열리고 보니 자블라니 보다 더 커다란 문제가 있었다. 경기를 조율하는 심판진들이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듣보잡들도 아니고 경기 내내 오심 만을 양성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6강전 한국 대 우루과이 전에서 독일 심판은 기성용의 명백한 핸드링 반칙을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갔다가 후반전에는 패널티박스 안에서 기성용를 위협하는 반칙을 눈을 감아 보은 오심을 하여 왔다리 갔다리 판정을 하였다. 일관성 부재에 애교수준 이였다고 할 수 있다.

 

이전 경기들에서도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인한 득점을 인정하는 경우도 있었고, 허리우드 액션에 속아 전혀 관여를 하지 않는 카카 선수나 나이지리아 선수 등 수없이 많은 선수들을  퇴장시켜 버리기도 하였다.


독일과 영국 전에서는 2대1로 뒤진 영국 램파드 슛이 골대를 맞추고 들어가는 운이 좋은 골을 성공시켰지만 주심과 부심은 골대를 맞춘 볼이 골라인을 넘어가지 않았다는 판정을 하여 경기 흐름이 바뀔 수 있던 상황을 심판에 의해서 재미없는 경기로 만들어 버렸다.

그런데 재미있는건 영국의 유일한 월드컵 우승인 66년 영국 월드컵에서 독일을 상대로 오심을 골로 인정받게 된다. 한마디로 영국이 독일에 부메랑을 맞은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독일인들은 고소미를 찾고 있지 않을까?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전에서는 메시의 골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슛을 하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테베즈가 공격에 관여를 하여 명백한 오프사이드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프사이드 판정은 고사하고 테베즈의 골로 인정을 하였다. 메시의 골로 인정을 하더라도 오프사이드 반칙일 수밖에 없는 상황 이였다. 명백한 오심이였다. 만약, 이골이 정상적인 판정을 하였다면 양상은 다른 방향으로 바뀌었을 것이다. 멕시코는 이전에 골대를 2번이나 맞추는 불운을 걲었었다. 한국보다 더한 불운의 연속이였다.

농구도 최소한 3명의 심판이 있고, 배구도 주심.부심 선심들등 축구보다 작은 경기장인데 불구하고 심판들이 더 많다. 하지만 넓은 축구장에 더 많은 선수들이 뛰는 축구에서 단지 3명의 심판이 본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 
 


심판이 있는 경기장에 이유는 경기의 내용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바꾸는 게 목적이 아니고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이 정당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조정자의 역할이 되어 한다. 선수들은 자신들의 실력을 발휘하고 관중들은 페어 플레이를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는 것이다. 심판을 배정하는 곳은 주최국 남아공 당국도 아니고 FIFA이다.


하지만 피파는 개별국가보다 많은 권력으로 국가를 제어하려는 모습까지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올림픽이나 월드컵을 개최한 국가치고 국가경제가 휘청하지 않는 경우가 없다.


그리스도 2000년 밀리니엄 올림픽 개최를 하고 국가부도 상태까지 오게 된 것이다. 월드컵도 개최국가에 과도한 인프라와 경기장 규모를 요구하고 있어서 새롭게 경기장들을 건설하고 인프라를 갖춰야 하는 국가들은 과도한 국가채무를 저야 한다.

또한, 개최 후 경기장을 유지 보수하는 비용의 과다로 채무가 지속적으로 늘게 된다. 개최국 중 신설경기장으로 건설로 인해서 적자를 보지 않는 국가가 없다. 대한민국도 새로 만든 경기장들 때문에 지자체들이 적자를 보전하는데도 허리가 휠 지경이다. 그래서 몇년후 남아공의 경제를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어쨌든, FIFA는 자신들 본위의 책임인 가장 중요한 심판들과 공인구를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FIFA는 중계권료를 챙겨 자신들의 무의미한 내부 권력싸움에 사용할 것이 아니고, FIFA의 본연의 임무인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하고 관중들이 좋은 경기를 볼 권리를 도와주는 <도우미>역할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남아공 월드컵은 경기외적이나 내적이나 행정이나 총체적으로 역대 최악의 월드컵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많다. 강도사건이나, 응원도구 부부젤라 문제나, 전 대회 우승국 이탈리아와 준우승국 프랑스의 동시 탈락은 애교수준 이변에 불과하고, 월드컵 최초로 주최국이 탈락하는 남아공의 탈락과 유럽. 아프리카의 몰락도 이변에 불과 할 뿐이다.


하지만, FIFA로 인해서 만들어진 공인구, 자질부족 심판, 중계권장사 문제는 이변이 아닌 FIFA의 비대해진 권력으로 인한 당연한 귀결일 뿐이다. 월드컵에서 전 세계 최고 수준의 가장 좋은 선수들의 경기를 할 권리와 축구팬의 볼 권리를 빼앗은 주범은 FIFA 이다. 그중에 고인물은 썩게 되어 있는데 FIFA 회장 블레터는 너무 썩었다. 

잠깐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김연아가 있는 피겨에도 썩은 고인물이 있다. ISU(세계빙상연맹) 회장 친콴타 이다. 아마도 FIFA 만큼 ISU도 더이상 썪을 수 없을 정도의 오물집단이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이번에도 연임을 노리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ISU와 김연아의 악연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2010/06/09 - [스포츠] - 김연아에 배신당한 ISU 심판들? 기사를 참조하기 바랍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피해자 일지도 모르는 종범인 공인구나 심판 오심문제를 월드컵의 원흉으로 보는 것은 주범을 놓아주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FIFA가 바뀌지 않고는 다음 대회도 똑같은 일의 반복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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