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납량특집 월화 드라마 구미호: 여우 누이뎐 7회에서 만신(천호진)을 찾아간 양부인(김정난)은 만신으로부터 작은 청자호리병을 받는다.
스님을 찾아간 윤두수(장현성)은 스님으로부터 만년삼황은 귀서에나 나온 것이 아닙니까? 만년삼황이 현세에 있다는 말을 들어 본적이 없다고 말한다.
연이(김유정)는 윤두수 집을 떠나려는 마음에 정규(이민호)가 준 노리개를 어루만지고 정규에게서 멀어지는 것을 안타까워한다.
정규는 연이가 괴물이 된다고 해도 지켜주겠다는 말에 책임을 지지 못하는 못난 자신을 책망한다. 멀리서 떠나는 연이가 정규를 바라보고 있다. 정규가 준 노리개를 정규와 만났던 추억이 정자가 소나무 가지위에 매달아 놓는다.
노란 손수건의 노란손수건을 매달아 님이 오시는 것을 기다리는 것을 알리는 것처럼 내가 님을 잊지 않았다는 표시를 하지만, 정규가 보았을 때는 연이가 자신을 잊는다는 선언과도 같지 않았을까?
연이를 찾아 윤두수 집에 찾아간 정규는 양부인에 연이가 떠난다는 말을 전한다. 자신의 딸 초옥(서신애)의 제물이 될 연이가 떠단다는 말을 들은 양부인은 연이의 방에서 덩그러니 남겨지 보따리 두 개를 발견하고 낙담하며, 연이 모녀가 어디로 갔는가? 찾아본다. 보따리가 있다는 것은 아직 연이 모녀가 떠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할텐데 조금 아쉬운 설정이 아닐까 한다.
연이를 찾아나선 길에 돌아온 연이를 만난 양부인은 죽은 아비.어미가 살아돌아온 것처럼 다정히 맞이하고 초옥이 찾는다는 말을 하고, 연이에게 줄 음식에 만신이 준 호리병속의 약물을 탄다.
정신을 차린 초옥은 연이에게 숨겨둔 문갑속에 있는 곶감을 내가 죽거든 연이 니가 찾아 먹으라고 말을 한다. 초옥은 연이를 진정으로 동무로 받아들이고 죽음도 초월하는 존재가 된다.
연이는 양부인이 준 수정과에서 수정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것을 알아 차린다. 하지만, 양부인은 수정과에서 냄새를 맡아보지만 이상한 냄새를 맡을 수 없다. 그래서 내가 상한것을 내가 줄것 같으냐? 어서 먹으라고 독촉을 한다. 하지만 연이는 수정과를 먹는척하면서 수정과를 흘려버린다.
양부인으로서는 다 잡은 고기를 놓치고 만것이다.
양부인으로부터 빠져나온 연이는 천우(서준영 )에게 어머니 구산댁(한은정)이 어제부터 돌아오지 않으니 찾아달라고 말하지만, 천우의 아비 집사(김규철)는 보고도 못 본척해야 한다고 말한다.
양부인은 연이에게 어머니에게서 연통을 받았다고 말을 하고, 연이를 꼬셔 가둬둘 생각을 한다. 양부인의 꾐에 빠지지 않는 연이에게 거짓말로 연이를 집밖으로 유인하여 가둬놓는다.
연이는 양부인이 어미가 있는 산으로 가는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양부인에게 소피를 보고 가겠다고 말을 하지만, 양부인을 허락하지 않는다. 연이는 퇴마사로부터 빠져나온 수법을 사용하지만, 양부인은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만다. 여우는 여우가 잘안다고 할 수 있는 것인가 보다. 여자의 말은 여자들이 잘 파악한다.
구산댁은 강가 웅덩이에서 나오려고 발버둥 치지지만 부적에 힘을 잃고 여우구슬도 없는 상태에서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 시간 연이는 양부인의 꾐에서 벗어나려한다. 계속 간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한다. 이때 정규도령을 공격했던 까마귀 떼가 양부인을 공격한다.
연이는 양부인으로부터 달아나 현감을 찾아가 양부인과 집안사람들이 자신을 위험한 곳으로 끌고 갔다고 말을 하지만, 윤두수가 관련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연이에게 집에 돌아가도록 이야기를 한다.
집사의 도움으로 집에 간신히 돌아온 윤두수는 초옥이 만들어 놓은 짚푸라기 인형이 목메고 있는 것을 베어 버린다. 그리고 양부인과 만난 윤두수는 절에 천년삼황을 구하도록 만들도록 한 사람이 양부인임을 안다.
윤두수는 연이도 살리고 초옥도 살리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을 하지만, 양부인은 윤두수 당신은 누구의 어버이이냐? 초옥의 아비이니 초옥부터 살리고 봐야한다고 말을 한다.
물에 빠지려는 초옥을 발견한 윤두수는 초옥을 구하려 가는데 형님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초옥을 데리고 가야한다고 말을 하고 초옥은 윤두수에게 “연이가 만든 수의를 태울 때 이미 초옥(서신애)를 포기한 것이 아닙니까?”라고 말하며 “이미 나를 버린 것이 아닌가?” 말을 한다. 아버지는 나대신 연이를 살리고 싶은 겁니다.“,
윤두수 형은 “못난 놈 어는 어찌 하나도 변한 것이 없느냐?“라고 윤두수의 우유부단함을 질책한다. 이는 과거에 윤두수가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에 결정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질책이다. 윤두수는 그럼 ”연이면, 연이면 되겠소 연이를 데려가면 되겠소? 대신..“고 말을 한다.
물속에서 초옥을 구한 윤두수에게 양부인은 도망간 연이를 더 찾아보겠다고 말을 한다. 윤두수는 “당신 뜻대로 하시오”라고 체념하고 만다. 윤두수는 “초옥아 미안하다 아버지가 미안하다”고 말을 한다. 아버지 윤두수의 등에 업힌 초옥은 따스한 아버지의 등을 느끼고 “아버지”라는 외마디 말을 하면서 아버지의 사랑을 알게 된다.
집에 몰래 들어온 연이는 오라비에게 들키지만, 안방마님에게는 비밀로 해달가고 말을 한다. 오라비는 윤두수를 찾아가 연이가 몰래 집에 들어왔다는 말을 하고, 윤두수는 연이를 찾아가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어본다. 연이는 윤두수에게 “나리 저를 살려 주십시오 라며 마님이 이상합니다”라고 합니다. 저를 이상한 곳으로 데려가려 합니다.“ 그리고 윤두수에게 어머니를 찾아봐 달라고 말을 한다.
윤두수는 너도 어미도 걱정하지 말라고 말을 한다. 흘려보내듯 대답한다. 연이는 윤두수에게 자신이 그린 초상을 준다. 초옥을 위해 연이를 죽이려 맘을 잡은 윤두수를 흔드는 장치이지만 초상을 받은 윤두수는 초상을 꾸겨 서랍 문갑 속에 집어넣는다. 결심을 무터트릴수 없다는 자신에 대한 확신이다.
연이에게 먹으라고 약과를 직접 들고 가지만, 연이는 윤두수가 준 약과에서 약과 냄새가 아닌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연이는 마음속으로 “나리께서도 나를 버리시는 군요”라고 생각하고 너무 뛰어 다녀서 목이 마르니 목을 축이고 먹겠다고 말을 하고 나오지만 집사와 머슴에 잡히고 끌려간다.
윤두수의 서자는 조현감에게 연이가 윤두수에게 끌려간다는 말을 전한다. 연이를 찾아 나선 양부인은 연이가 가지고 있던 구슬을 발견하지만, 윤두수가 연이를 잡아 만신에 끌려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제 연이가 가지고 있는 방울을 필요 없으니 버리라고 한다.
버린 방울은 구미호 구산댁이 잠들어 있는 강가의 소에 빠지고 마침 구미호가 부적에 의해서 당한 상처위로 떨어진다. 구미호 모정을 극적으로 표현한 것은 좋으나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구미호: 여우누이뎐의 탄탄한 스토리를 방해하는 것이다. 너무 아닐 한 설정이 아닐까한다.
물에서 나오는 구미호 구산댁을 발견한 천우는 구산댁의 모습에 놀란다. 다만, 물속에서 나온 구미호가 구산댁인지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집에 돌아온 구미호 구산댁은 칼을 들고 양부인을 찾아가 연이가 어디있느냐고 겁박한다. 하지만, 양부인은 이미 연이만 죽인다면 초옥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죽음이 두렵지 않다.
그리고 계향(임서연)은 윤두수와 함께 구산댁을 찾아 나섰다고 말을 한다. 초옥을 구하지 못한 집안은 초상집 같은 상황인데 연이가 어미를 찾겠다고 나섰다하는데 윤두수가 같이 갔다는 것이 얼마나 나에게 좋지 않는 상황인지 모르는가? 라고 적반하장식 협박을 한다.
구산댁은 연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니년의 딸 초옥도 성할 수 없다고 말을 한다. 양부인도 이에 지지않고 “나 또한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라고 맞받아친다. 어미가 된 사람은 잘잘못에 상관없이 물불을 가리지는 않는다.
천우는 연이가 절에 가지 않고, 만신이 있는 곳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구미호가 된 구산댁 인줄을 알면서도 구산댁을 찾아 나루터에 간다. 하지만, 이미 배가 떠나 벙어리인 천우로써는 어찌할 수 없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을 달랠 수가 없어서 가슴을 치고 목소리 내서 구산댁에서 말을 한다. 심봉사 청이를 보기 위해서 눈을 뜨듯이 벙어리 천우가 기적적으로 말을 하게 되는 것이다. 연이 모녀를 구하겠다는 일념이 하늘에 통한 것인가?
천우가 처음 왜 벙어리로 나오게 하였는지를 알게 하는 설정임에는 분명해보이지만, 개연성이 없다고 해도 할 말이 없지 않을까 한다.
조현감(윤희석)은 연이를 죽이려는 확신을 가지고 윤두수의 가마를 따라 가서 매복을 하고, 만신은 연이를 죽이기 위해서 칠성판을 만들어 놓고 기다리고 있다.
연이를 잡아온 윤두수를 보는 만신의 눈빛은 “윤두수 니가 아무리 날뛰어도 부처님 손바닥이다“라는 눈빛이다.
그런데 이상한 건 날아다니던 구미호 구산댁이 절체절명에 처한 딸 연이가 있는 곳을 알았는데도 불구하고 구미호로 변해 수 십장씩 뛰어 가지 않고 얌전히 천우의 뒤를 따르는 것은 너무 천우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닌가? 물불가리지 않는 상태에서 천우에게 잘 보이고 얌전히 보일 필요성이 있었던가?
어쨌든,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힘이 남의 자식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있고, 천우의 지극한 구산댁에 대한 사모함이 천우의 천형인 벙어리로 부터 해방을 시켜주고 있다. 하지만 모든 일의 원흉은 만신의 윤두수에 대한 복수극에 우연히 끼어든 구미호 가족과 이에 파생되는 일련의 과정이다. 만신은 왜? 윤두수 집안에 그렇게 집착을 할까?
윤두수의 형과 윤두수와 만신과의 과거의 악연을 끊지 않는다면 해결되지 않을 듯 하다. 윤두수 형은 윤두수에게 유유부단함을 지적했다. 유유부단함으로 완벽히 증거를 인멸하지 못해서 만신만이 살아남았을 것이고, 만신은 윤두수 집안이 한일에 대한 복수극을 계획했지만, 구미호 구산댁이 끼어들어 복수극에 실패하고 말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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