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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박이세상

작은 차이, 산다는 것은 꿈꾸는 것


글을 쓸때마다 제 부족함을 느낍니다. 글을 쓰며, 과연 내가 글을 쓰는게 올바른 것일까? 가끔은 그런 생각에 선뜻 글을 쓰지 못합니다. 오랜만에 다음에 와서 ELT교주라는 닉네임으로 처음 글을 쓰며, 난 무엇을 쓸까? 혹시 내 글이 다른 사람들에게 기분 나쁘게 하는 것은 아닐까?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비슷한 사람이 있어도 모든 사람이 저마다 다른 색이 있듯이, 보잘것 없지만 소중한 '작은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는 가끔 이런 차이에 대해 잊어버리곤 합니다. 그것이 하나둘씩 모여 어느새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시간의 흐름속에 다른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산다는 것은 꿈꾸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늘 제가 갓쉰동님 하면 생각나는 말이기도 합니다. 산다는 것 자체가 꿈꾸듯이, 우리는 너무도 익숙해진 삶에 지루함을 느끼고 피곤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긴 휴식'에 접어들면 삶에 대해 바라보는 시기가 찾아 옵니다.
 
과연 되돌아서서 삶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 날이 있을까요? 선택에 대해 난 후회하지 않을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것이 '작은 차이'에서 시작되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만들어졌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남과 다르기에 내가 있고 또 내가 있어서 삶을 돌이켜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아닐까.
 
물론 이것이 정답은 아닐 것입니다. 단지 이런 '작은 차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작은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행복으로 인도한다고 생각됩니다. 나와 달라서, 나를 이해하지 않아서, 너무나 쉽게 사람들은 상처를 주고 미워하고 증오합니다.
 
'긴 휴식'에 접어들면 사람들은 그토록 바라던 평온을 얻습니다. 그 전에 내가 평온을 얻기 위해 어떤 삶을 거쳤는지 생각해 볼 시간이 찾아옵니다. 삶을 돌이켜 바라보는 시간.
 
가끔 세상을 여행하다 보면 '작은 차이'에 시작되어 돌이켜 보는 삶이 헝클어진 실타래처럼 엉망이 되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인터넷이라는 하나의 세상은 어느새 현실이 되어서 떼구르르 실이 엉키고 엉켜 끝내는 돌이킬 수 없을때가 찾아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그런 과오를 범하지 않는 것입니다.
 
'작은 차이'를 인정하는 것.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을 이해하는 것. 마이너들을 이해해주는 것.
아직은 멀고도 먼 길이지만, 제가 평생에 걸쳐 소망하는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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