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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쉰동 꿈꾸는 것은 산다는 의미

"내가 어찌 니 어미냐 니 금수만도 못한 어미, 애비는 집에 있지 않느냐?"


"어머니 어찌 저를 알아 보지 못하는 겁니까? 어머니.. 저 연이예요. 어머니"


관위에 올라 어머니를 부르면서 목메이게 부르고 쓰러진다. 구산댁은 떠나면서 멀리서 들려오는 방울소리를 듣고, 환청으로 어디까지 왔나를 되뇌이는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상여막으로 들어가 연이(초옥)을 구한다.


구산댁은 정신이 나간 연이(초옥)을 흔들며 “아가 눈 좀 떠 보거라, 정신 좀 차리거라”며 울부짖는다.


구산댁은 연이를 물이 있는 계곡아래로 끌고 온다. 정신을 깬 연이는 이제야 저 연이를 알아 보시는 군요.. 너가 정말 내 새끼 연이가 맞는 것이냐? 이제 내 새끼 연이가 돌아왔어. 어찌 돌와 왔을꼬, 구천을 떠돌던 연이가 어찌 돌아왔을까?


어머니 저는 죽어서도 어머니를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어머니가 슬퍼할 때도 아파할 때도 늘 어머니와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어미는 이제 아무것도 필요 없다. 원수를 갚을 생각도 없다. 단지 너와 함께 조용히 살아가는 것이 소원이다. 이제부터 늘 너와 함께 너의 곁에 붙어 있을 것이다. 그러니 이곳을 떠나자.

그런데 어째서 이번에는 구산댁이 여우구슬을 사용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여우구슬을 사용할 만한 상황을 만들지 않았다는 뜻은 곧 여우구슬의 힘을 빌려야만 하는 사건이 발생한 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하겠다.


천년먹은 구미호보다는 10살된 초보 구미호인 연이가 더 빨리 추격하는 윤두수 일행을 감지하고 어머니 구산댁을 리드해서 피한다.

 

구산댁은 윤두수의 마수로부터 벗어나려고 구미호로 변신을 하여 도망친다. 그런데 연이는 구산댁의 본모습을 발견한다. 어머님이 연이 저한테 해주던 어릴적에 병이 걸렸다고 하던 것이 이런 것이였습니까? 어릴적 매일밤 구미호 이야기를 해주시던 것이 어머니 이야기 였습니까?


그런데 왜 어머니는 인간이 되고 싶어 하셧습니까?


처음엔 그저 인간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연이 너를 낳고 바라는 것은 단 하나 밖에 없었다. 너의 자라는 모습을 보고, 너와 함께 행복해지는 것 뿐이었다. 구미호가 인간이 되고자 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어쩐지 어설퍼 보인다. 물론, 사랑을 하는 사람에게 어찌하여 저를 사랑하냐고 묻은 여인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그저 사랑하게 되었다“라고 할 수밖에 없는 것 처럼 행복은 커다란 명분도 없고, 사랑에는 명분도 없다. 그냥 좋고, 그냥 싫고, 한것이다.


도망가려는 연이의 귀에서 초옥이 “연이야 어서 돌 오너라, 어디 가려고 하느냐 어서 돌아오라”고 한다. 그리고 초옥의 목소리에 더 이상 떠날 수가 없다. 연이와 초옥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고, 운명공통체로 묶여 있는 것이다. 요즘으로 설명한다면 결계가 처져 있어서 더 이상 구역을 벗어난다면 뇌에 자극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초옥의 영혼을 저승으로 보내야 너도 자유롭게 될 것이다. 몇 일 걸리지 않을 것이니 그때까지 양부인과 윤두수에게 입조심을 하라고 한다.


집에 돌아온 양부인과 윤두수는 구산댁에게 어찌하여 초옥이를 죽이려 하였느냐?라고 닦달을 한다. 하지만, 초옥은 양부인을 막아선다. 그리고 초옥은 상여막에서 불을 낸 것은 자신이라고 말을 하고 오히려 구산댁이 초옥 자신을 구산댁을 구했고, 부모님이 걱정하니 구산댁에게는 말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거짓말을 고한다.


양부인은 초옥이 왜 구산댁을 구하려 했는가 고민을 하다. 초옥의 이상행동을 기억해 낸다.

구산댁의 초상을 그린다거나, 구산댁을 어머니라고 부른 경우 또한, 초옥이 좋아하던 설당과자를 싫다고 하던 것을 떠올린다.


양부인은 구산댁의 침실에서 엽전꾸러미를 찾아내고 구산댁에게 “엽전꾸러미는 어찌된 것이냐?” 라고 묻는다. 구산댁은 저승가는 노자라도 되는 것이냐? 그렇다면 연이의 간을 먹이고도 초옥의 정신이 정상적이길 바라는 것이냐? 간을 먹고 정신이 정상적이면 이상한 것이 아니냐? 그러니 초옥이 이상하게 된 것은 니년 때문이다. 나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소가 소를 먹으면 광우병이 생기고, 광우병이 생긴 소를 먹는 인간은 인간광우병(vCJD)이 생긴다. 인간이 인간의 뇌나 간을 먹으면 미치는 것처럼 초옥은 연이의 간을 먹었으니 당연히 미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인간의 간을 탐한 초옥이 천벌을 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인간은 오래전부터 전쟁에 승리하면 노획물로 인간의 뇌를 먹는 경우가 있었다.


은(상)나라는 전쟁에 승리하면 전쟁포로의 머리를 잘라 솥에 넣어 끓여서 먹는 인육의 습관이 있었다. 은나라가 패망한 이유도 인육을 먹는 습관 때문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재미있게도 구미호 전설의 시작은 은나라가 망하는데 일조한 달기를 구미호로 칭하면서 부터이다.


구산댁과 연이의 보디가드인 천우는 구산댁에게 “연이 아씨가 돌아오신겁니까?”라고 물어본다. 구산댁이 암묵적인 의사를 보내자 천우는 이번에는 진정 연이 아씨와 구산댁이 헤어지지 않게 지켜줄 것이라고 말한다.


구산댁은 여우피를 초옥이 좋아하는 설당과자에 발라 초옥의 영혼을 꼬신다. 결계가 쳐진 액자에 초옥의 영혼을 담으려는 찰라에 항상 방해꾼이었던 퇴마사가 나타나 액자를 없앤다. 구산댁은 퇴마사를 죽이는데 퇴마사는 너의 모녀를 죽이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이때 나타난 만신은 아직도 그 이유를 모르는 것이냐? 너희 모녀는 인간과 다르다는 것이 이유다. 특별한 설명이 없다. 하지만, 구산댁은 만신을 죽여 없앤다.


단지 니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받듯이 인간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죽을 이유가 된다고 말을 한다.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양반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돈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도 인간은 수없이 많은 다른 이유만으로 너무나 많은 과오를 저지르고 있다. 퇴마사는 이유도 없고, 따지지도 않는 인간의 전형을 보여주는 확신범을 대변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어떨까?
 
오히려 수없이 많은 이유를 들어서 만신이 구미호에게 설명했다면, 오히려 변명에 지나지 않았을 만큼, 단순한 설명으로도 충분히 구미호가 인간에게 죽음을 당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너무나 허황되게 퇴마사와 만신이 죽어버렸다. 허망하다. 어떻게 16부작인 구미호 여우누이뎐에서 마지막 4회를 진행시킬지 자못 궁금해진다. 만신의 죽음을 확인한 윤두수는 오히려 기쁘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가족이 아닌 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너무 쉽게 죽어 버린 것이 아닌가? 만신이 조현감에서 넘겨준 살인계약서가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하지만, 만신은 구미호 구산댁에게 가슴이 뚫리는 화를 당하고도 살아난다. 만신의 정체가 더욱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구미호 여우누이뎐 제작 관계자는 만신은 사람이라고 분명히 언급을 했는데 죽음에 이르는 타격을 받고도 살아나다니 놀랄 일이라고 하겠다.


확실히 서경덕이나 전우치와 같은 도인이다. 만신은 선도의 극의를 체득한 도사라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만신은 윤두수로 하여금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믿게 하고 또 윤두수를 피가 말리게 하면서 보낼 다른 계획을 준비할 것이 분명하다. 1차적으로는 변신을 하여 윤두수에 접근하지 않을까 한다.


퇴마사는 검의 극의라는 검신의 경지인 이기어검을 구사한다. 하지만, 구미호에게 쉽게 제압되고 만다. 퇴마사는 이전에는 천우에게도 제압된 경우가 있었다. 퇴마사는 왜 어찌하여 퇴마사가 되었는지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죽어버리다니 안타깝다. 어쩌면 다시 만신이 퇴마사를 살리던지 아니면 이지가 제압된 꼭두각시가 되지 않을까한다.


양부인은 초옥의 몸에 붙어있는 연이의 혼을 없애려고 하지만, 오히려 연이의 완벽하지 않고 단편적인 기억을 윤두수가 자신을 죽이려했다는 기억을 되살려 놓는다. 사실 충격적인 장면이나 경험을 하게 되면 기억을 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기억하기 싫은 기억을 이겨내고 돌아온 연이의 폭주가 무서워진다. 초옥을 찾아온 윤두수는 기억이 돌아온 연이에게 칼을 맞는다.


윤두수 자신은 죽어가는 초옥을 살렸지만, 겉보기에는 자식인 초옥에게 죽음을 당하는 형국

이 되었고, 양부인은 자신의 딸이 아비를 죽이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 물론, 13회에서 부상에서 회복되는 윤두수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지만 말이다.


만신은 12회에서 죽이고, 부활은 오히려 13회 정도에서 하는 게 더 극의 전개상 낫지 않았을까 한다. 물론, 만신의 정체가 궁금한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허무하게 만들고 비난이 빗발치겠지만 말이다. 빗발치는 비난을 감수하였다면 좋았겠지만, 12회에서 부활하는 것도 구미호 여우누이뎐을 위해서는 좋았겠다 싶기도 하다.


너무나 뻔한 스토리인 구미호 이야기를 16부작으로 만드는 것은 모험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현재로는 너무나 짧은 감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4부을 늘려서 20부작으로 만드는 것은 어떠할까 생각해본다. 그래야 퇴마사가 왜 요괴를 찾아서 죽여야만 했는지 알 수 있고, 특히 천우가 어릴 적 어떤 충격을 받아 벙어리가 되었는지, 만신이 그토록 집요하게 윤두수 가문에 집착을 하고 윤두수 일가를 몰락시키려하는지를 알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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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갓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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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른 장작 2010.08.11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우누이뎐은 리뷰를 읽으면 읽을 수록 흥미진진합니다.
    어쩔 수 없이 글을 대신하여 재미를 찾습니다.^^

  2. BlogIcon 초록누리 2010.08.11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로만 읽어도 재미있어요. 저는 세 작품을 다 보기는 힘이 들어서 지금은 동이랑 자이언트만 보고 있어요. 구미호는 다음에 몰아서 다 볼거에요. 일단 무서움증은 리뷰글로 대비해두고 말이죠.
    제가 무서움도 좀 타요.ㅎ

  3. BlogIcon 소소한 일상1 2010.08.11 1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요즘 리뷰읽는 재미에도 폭 빠져 있어요.ㅎㅎ 너무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ㅎㅎ
    만신이 구산댁과 아무래도 철천지 원수이지 싶어요.ㅎㅎ

  4. BlogIcon JWAE 2010.08.11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힛 어제 정말 재밌었어여 ㅎㅎ

  5. 엠육 2010.08.11 1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다보니 만신이가 나쁜남좌?ㅋㅋㅋㅋㅋ너무 흥미진진합니다.

  6. BlogIcon 세이지클라서 2010.08.11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마 만신의 몸에 초옥이가 들어간건 아니겠지요..? ㄷㄷ
    사람이라고 했으니 살아나는 방법은 귀신이 들어가는 방법밖에 없으니...
    이번 드라마는 특이하게도 윤두수 가족들이 악역으로 나와서 구미호가 죽음을 맞는 결말일 것 같지는 않지만... (권선징악..) 결말이 너무 궁금하네요.

  7.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0.08.11 1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적인 사실과 구미호를 설명한 부분은 유익한 정보네요~~
    앞으로 만신이 어떻게 될지 정체는 뭔지 참 궁금합니다~~

  8. BlogIcon 너돌양 2010.08.11 1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4부작으로 만들어야할 작품이 20부작이 되어버리니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시도는 좋은데 말이죠.

  9. BlogIcon 털보아찌 2010.08.11 2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구미호 나오나봐요.
    전 구미호 보면 밤에 화장실도 못가요.........ㅋㅋ

  10. 2010.08.11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BlogIcon cheap vibram five fingers 2012.06.05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12. BlogIcon cpr mask amazon 2012.11.26 2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의 구미호는 보름에만 9개의 꼬리를 보여주는 게 아니고 아무달이나 뜨면 9개의 꼬리를 보여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말은 곧 밤만 되면 9개의 꼬리가 생긴다는 것이다.구미호는 자신의 "여우구슬이 니 몸 안에 있는 동안에 넌 내 것"이라고 말을 한다. 한마디로 "네안에 나 있다"는 말이고 "너가 내가슴에 들어왔다"는 말처럼 들린다.

  13. BlogIcon dried food shelf life 2012.12.03 16: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산댁은 연이를 물이 있는 계곡아래로 끌고 온다. 정신을 깬 연이는 이제야 저 연이를 알아 보시는 군요.. 너가 정말 내 새끼 연이가 맞는 것이냐? 이제 내 새끼 연이가 돌아왔어. 어찌 돌와 왔을꼬, 구천을 떠돌던 연이가 어찌 돌아왔을까?

  14. BlogIcon Farmacia España online 2013.02.20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일이지. 보고서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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