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의 수해로 인해서 8월 28일 부터 3일간 계획된 남북정상회담을 10월 (2일~4일)초로 연기될것이라고 한다.
북한에서 수해가 나서 시급한 수해복구가 중요하다고 한다. 10월로 연기요청을 청와대가 받아들였는지는 아직 모른다.. 그래서 확정된것은 아닐것 같다. 연기 요청 사항을 받아들이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니 연기 될것이다.
하지만 북한이 수해 때문에 연기요청은 남북관계 뿐만아니라 전세계에 자신의 주체국가로써의 강성대국이 아님을 대내.외 만방에 공표한 것과 같다. 수해가 나더라도 남북정상회담을 하므로써 자국내의 인민들에게 수해 정도 때문에 정상회담이 연기되지 않는 보통의 일상국가임을 표하는 것이 인민들에게 더 좋은 이미지와 선전효과가 있을 것이다. 단지 수해 때문에 남북정상회담이 연기 된다면 북한 수뇌부나 인민들에게는 오히려 좌절을 주는 것이 아닐까 한다.
어찌되었던 남북관계가 진전된 시기가 90년(?)대 남측의 수해로 인해서 북측에서 쌀과 비료 등을 지원하겠다는 말에 흔쾌히 받아들인 남한측으로 인해서 남북긴장이 해빙무드로 전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북측이나 남측이나 정치적으로 이용한 사례이기도 하다.
이번 수해가 인도적인 남북한의 긴장완화와 남북이 보다 가깝게 다가서고 신뢰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남북정상회담을 하는 것도 단지 남북정상이 만나 회담을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남북간에 평화와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왜 지금 남북정상회담? 글에서
남북회담의 시기는 중요하지 않다. "왜 하필 지금이냐?"하는 것은 하지말라는 말과 동의어다.
만나는 것 만으로 성과에 관계없이 의미가 있고, 한반도 평화구축으로 가는 전진이다.
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대선이벤트용으로 폄훼하는 것에 대해서
한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9월은 대선이 있는 12월27일과는 4개월 이상 시간적으로 떨어져 있어서 한나라당이나 여권이 실질적으로 대선이벤트로 이용하고 싶어도 이용하지 못할 것이다.
라고 주장했다. 이유가 어찌되었던 남북정상이 연기됨으로써 대선정국이 남북회담을 이용하는 세력이 등장할 계연성이 높아 졌다. 현재도 한나라당은 남북정상회담을 잘못된 만남이 될것이라고 재를 뿌려 놓은 상태이다.
연기되었으니 하늘의 뜻이려니 하고 말아야지 않을까한다. 문제는 10월 회담과 12월 대선 사이에 시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남측에서 일고 있는 남북정상회담을 악의적이던 선의적이던 이용하려는 자의 치열한 <퍼주기>, 사상(빨갱이/좌파)논쟁에 따른 평화세력논쟁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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