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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앤/허위학력

정덕희 학력논란, 짝퉁 시사저널에 놀아난 언론, 포털...

 




우리 언론은 하나의 사안이 발생하면 유사사건을 추적하는데 혈안이 된다. 그래서 한국의 모든 사안을 한쪽으로 몰아버린다. 예를 들면 성폭력범죄가 발생하면 온통 전국적으로 성폭력공화국이 된다.

학력조작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기사가 학력조작자들로 도배를 한다. 공무원비리관련 기사가 나오면 모든 언론이 때를 만난듯이 개때들 처럼 몰려가서 비리공화국으로 만들어 버린다.

공무원비리, 성폭력범죄나 학력조작문제는 어제, 오늘 있었던 일도 아니다. 
  
짝퉁 시사저널도 하이에나처럼 유명인의 학력를 추적하였다. 8월 13일자 기사를 올렸지만 정덕희교수의 학력위조 논란이 2시간도 안되서 정리되는 듯 하다.
 
처음 짝퉁시사저널의 기사를 인용하여 한국신문사 계열들의 폭로를 시작으로 모든 언론들이 정덕희교수의 학력위조를 하였다고 기사를 송고하며 <학력조작 파문>에 또하나의 돌을 던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덕희 교수의 해명과 오래전 방송에서 정덕희 자신이 "가방끈이 짧다"는 이야기를 하였다는 증거자료가 나왔다.  명지대학교에서는 정덕희교수를 임용할 당시부터  "고졸"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발표함으로 일단락이 되었다. 

 

짝퉁 시사저널는 기사를 작성하는데 있어서 취해야할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작업에 소홀하였으며, <받아쓰기>언론들의 무분별한 미확인 보도를 하므로써 또 하나의 하이에나 기사를 양산하였다.
만약, 짝퉁 시사저널이 다음 포털에서 인물 검색을 했더라도 지금처럼 오보는 내지 않았을 것이며 모든 언론이 오보소동이 나지 않았을 것이 자명하다.
 
이에 네티즌들은 또하나의 먹이감을 발견하듯이 정덕희교수의 다음 팬카페 정덕희의 행복하소서~!
에 달려들어 <악플>들을 달기 시작하였으며 정덕희교수의 홈피인 http://www.jungduckhee.com 를 다운시키는 <503>의 악플러쉬 저력을 발휘하였다.  대단한 네티즌들이 아닐 수 없다. 해커들의 DOC폭격보다도 한국의 네티즌 수백~수천명이면 전세계 어떠한 사이트도 멈출 수 있다는 것을 또한번 확인 시켜주었다.
 
우리의 악플러 군단은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면 짜~~짜 짱~가" 처럼 나타나는 정의의 짱가가 아닌 악의 부라퀴군단 익룡들처럼 나타나 도시를 맹폭하듯이 사이트를 망가트리고 있다. 우주를 지키는 독수리5형제처럼 우리의 인터넷 세상은 악플러가 지킨다는 신념이라도 있는듯 하다.
 
미국의 국방성도 한국의 악플 네티즌들만 있으면 멈출 수 있으니 인터넷시대에 대비해서 사이버전사 10만 해커를 양성하자는 말이 공염불임이 분명해 진다. 
 
최근 <디워>논쟁에 뛰어 든 인물들 중에 학력조작 논란에도 포함된 사람이 있다. 한명은 디워의 심형래 감독이고 또 한명은 디워를 "영화같지도 않은 영화"라고 비판한 진중권이다.
유일하게 심형래는 학력조작 사건에서 악플의 공격를 비껴가고 있다. 만약, 심형래가 학력조작, 위조에서 당당하였다면 어떠한 결과가 나왔을까? 상상해보자 아마도 진중권은 악플러에게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는 단지 예단에 불과하다.
 
지금은 수정되어 있지만 악플러와 진중권간에 디워논쟁이 한참일때 까지도 진중권의 최종학력은 독일 베르린대학 박사로 나온 포털들이 많이 있었다. 만약, 포털의 프로필을 보고 <디워>논쟁에서 <학력조작>로 확전을 기획해서 진중권를 공격했다면 진중권에게 <백전백패> 하였을 것이다. MBC 손석희 100분토론 <디워 한국영화의 미래인가?>에 앞서 100분 토론 주제가 <학력위조 논란>이였다. 이때 진중권이 자신은 아니라고 하는데 방송이나 신문사나 모두 자신을 박사나 교수라고 한다고 <꼭지>가 돌아서 짜증을 지대로 낸적이 있다. 교수가 머 대단하냐고 하면서 제발 자신의 학력을 위조해서 부풀리지 말라고 겸임교수는 그냥 보따리장사인 시간강사인데 교수라는 직함도 과하다고..
 
이번 정덕희 학력위조 논란 오보사건에서 다음도 발빠른 행보를 보여 주었다. 하지만 전진의 빠름이 아닌 뒤로 가는 빠름을 보여주었다.
다음 포털에서는 인물검색에서 정덕희 교수의 최종 학력란에 <예산여자고등학교> 였던 것이 사라지고 경력만을 기술하는 발빠른 행보를 하였다.
 

'정덕희' 프로필 
이름 : 
정덕희

출생 : 
1954년 9월 28일

경력 : 
이미지컨설팅 대표
1998년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교수

수상 : 
1998년 산업교육대상 명강사부문

대표작 : 
부드러운 여자가 남자를 지배한다, 정덕희의 설 수다 토크

팬카페 : 

 
포털 인물검색의 프로필는 포털마다 조금씩 다르다. 인물검색 프로필만 다른것이 아니고 포털에서 제공하는 백과사전에도 서로간에 오류가 많다. 네이버 포털 백과사전에 있는 오류를 지적했더니 지켜보기 지루하게 2주가 지나서야 간신히 수정되는 발빠름을 보여주었다, 오류를 지적한 곳은 관련항목을 포함해서 최소한 3곳 이상 이였다. 그러나 관련항목은 이전과 같이 바뀌지 않았다. 이를 보고 "네이버 지대로 짱이여요.. 대단한 포털이예요" 했다. 
 
이번 다음 포털의 전광석화같은 프로필 수정을 보면 "다음은 다음이구나"할만하다. 그런데 어찌하나 다음포털도 <짝퉁 시사저널>에 놀아났으니 말이다. 다시 발빠르게 정덕희 교수의 프로필 최종학력을 복원하는 노력이 있어야 할것 같다. 만약, 다음이 정상적인 프로필을 지속했더라면 보다 빠르게 정덕희교수의 학력위조논란이 쉽게 잠재워졌을 것이다.
 
다음은 프로필 정보를 너무 빨리 수정하는 바람에 오히려 손해를 봤다고 해야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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