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나'의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서는 "우리가 정사라고 한 적이 없다. 야사를 두고 역사 왜곡 운운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흥미 유발을 위해 순전히 작가가 만들어낸 야사의 세계이기 때문에 고증보다는 디테일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왕과나' 김재형 PD "죽은 남성 '되살이' 재밌을 것" |
스타뉴스 | 기사입력 2007-09-15 13:20 ![]() |
위의 말은 <왕과나>의 김재형PD가 한말이다. 왜 김재형PD가 만든 그동안의 역사극들이 역사의 기본적인 요소인 합리적인 허구가 아닌 구라만 있는지 알 수 있다.
김재형PD는 "역사왜곡이 심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적반하장식의 "야사를 두고 역사왜곡이라고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김재형은 소설과 역사를 구별하지 못하고 정사와 야사를 구별하지 못하고 있다. 야사를 단순히 작가가 만들어낸 이야기라고 하는 것이다. 세상 천지에 야사를 작가가 "만들어낸 세계"라고 말하는 이는 아마도 김재형PD 한사람 일 것이다.
정사는 국가가 주도해서 만든 왕과 왕과 관련된 신하와 백성과 국가간에 이루어진 기록를 말한다. 반대로 야사란 정사와는 다르게 개인이 만든 사서류를 말한다. 이때는 개인의 관점이 투영되기도 한다. 또한, 정사가 기록하기 꺼려하는 기록을 남기기도 한다. 그래서 야사란 좀더 자유로운 이야기구조를 가지고 있다. 정사 <삼국사기>는 딱딱하고 재미가 없지만 <삼국유사>가 더 재미 있게 읽히는 이유도 자유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야사던 정사던 불문하고 기본적인 사건(팩트)를 기록한다는 것이다. 김재형이 말한 야사란 그냥 이야기 또는 소설을 말하는 것이다. 소설도 황당한 이야기가 있고 있음직한 이야기가 있다.
단종 01계유(1453, 경태 4) | 10월 | 13일(병신) | 허후·이세문·유형 등을 각기 다른 장소에 안치하고 김처선을 석방하도록 의금부에 전지하다 |
연산군 11을축(1505, 홍치 18) | 4월 | 1일(병진) | 환관 김처선과 양자 이공신을 금중에서 죽이다 |
<왕과나>의 3대 주인공인 성종과 폐비윤씨는 절대 연적관계로 만나서는 안되는 사람이다. 절대 만나지 말아야할 사람들이 얽키고 설키는 것은 SF물에나 가능한 이야기 구조이다. SF물에서도 그들이 만나게 되는 필연적인 구조를 만들어 낸다. 과거와 미래로 연결하는 혜성을 이용한 <천군>, 타임머신의 <백퓨더퓨터> 이나 <느티나무>나 <태왕사신기> 처럼 <환생>을 이용해서 이야기를 전개 시키고, <시월애>처럼 <우체통>이란 매개물을 이용해서 이야기구조를 만들어 간다. CG
그러데 김재형은 그럴수 밖에 없는 당위의 연결구도 조차도 만들지 않고 <야사>인데 왜곡이 아니라고 당당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이다.
김처선은 윤소화(폐비윤씨)와 어떠한 사랑의 연결구조도 없다. 50넘게 먹은 김처선과 젓비릿내 나는 윤소화가 연결될 수 있다는 구조도 황당한데 김처선이 폐비윤씨와 같은 나이때가 가당키나 하겠는가?
성종의 아버지,할아비뻘인 김처선이 성종과 같은 또래이고 3명이 삼각관계라니 당치도 않다.
야사던 정사던 고증은 기본중의 기본이다. 그런데 김재형은 <고증>보다 <디테일>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김재형이 말한 <디테일>은 역사가 아닌 <대사>와 <이야기>구조를 말하는 것 같다.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질문하는 의도는 "고증은 고사하고 김재형이 말한 <디테일>도 엉망이다"라고 하는 것이다.
등장하지 말아야할 인물이 등장을 하고 등장하지 말아야할 인물이 주인공이라면 일반 소설에서도 있을수 없는 이야기이다.
역사극에 고증이 없는 디테일이 있을수 있는지 모르겠다. <야사>,<정사>,<소설>을 구분하지 못하는 김재형PD에게는 어려운 이야기가 아닐까한다.
많은 이들은 역사를 승자의 기록이라고 하고 있다. 픽션과 논픽션을 구별하라고 한다. <역사는 말이 없다>는 말이 있다. 역사는 말이 없다는 말이 정답일지 모른다. 역사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말이 없는 역사에 대해서 끊임없이 질문을 하고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합리성을 찾아 간다.
<사서>와 <유적>등 역사 기록은 승자의 텍스트 기록일 수 있지만 다른 수많은 크로스체크가 가능한 또다른 기록물들이 있고 흔적들이 있다. 씨줄과 날줄로 얽키고 설킨 것을 찾아가고 해석하는 작업이다.
역사나 소설에는 6하원칙에 따라 <연표(때)>와 <인물>,<장소>,<사건>있다. 사건이란 때와 인물과 장소가 충돌하는 것이다. 사건이 일어난 원인과 결과에 대한 해석은 사람마다 다르게 할 수 있지만 단순히 이야기를 하기위해서 <인물>,<때><장소>,<사건>까지도 <왜곡>하는 것은 <황당>하다고 한다.
김재형이 그리고 있는 <야사>라고 주장하는 <왕과나>는 <연표>도 무시하고 <인물>도 무시하고 <사건>도 무시하고 있다. 이게 무슨 역사극인가? 그냥 김재형의 밥벌이를 위한 역사를 빙자한 대국민 <사기극>이지..
한국 역사극, 中서 '수입금지' 여론 팽배할 듯 마이데일리 | 기사입력 2007-09-15 08:36 | 최종수정 2007-09-15 15:03
최근 중국에서는 한국에서 만든 수많은 역사극에 대해서 수입금지를 고려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된다. 그들의 말이 이해되는 측면이 많다.
김재형 같은이들이 꼭 중국의 역사왜곡, <동북공정>을 들먹이고 일본의 역사왜곡을 들먹이면서 역사를 물말아 먹고 있다.
김재형류은 더이상 자신의 밥벌이를 위해서 역사를 난도질하지 말고, 타인의 정당한 밥벌이까지 위협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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