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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IN드라마/선덕여왕

선덕여왕, 불가능은 없다.


보름 다음날(16일) 일식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덕만의 지략이 너무나도 대단하지 않습니까? 미실을 속이기 위해서 비담과 알천과 유신을 장기판의 말로 이용해서 미실이 일식이 없다는 확신을 하게 만들고, 보름이 지난 바로 다음날 비담이 화형에 처하기 직전에 일식이 일어 나게합니다.


물론, 역사의 기록에 의하면 진평왕 610여년 중반 시기에 일식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과학적인 천문 프로그램으로 찾아본 결과, 한반도에는 590년대 초반부터 620년에 가까이 아시아에는 몇년을 빼고 매년 일식이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2009/08/27 - [역사이야기] - '선덕여왕', 일식 없다는데 정말 없었을까?
기사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일식을 기록하지 못한 이유는 한반도는 일식이 시작하는 시점이거나 끝단에 놓인 적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관찰할 역량이 있어도 한반도에서 보여야 기록을 하지 않겠습니까?그래서 일식의 기록을 할 수 없었지만, 백제만이 592년 일식을 정확히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때까지 신라보다는 백제가 천문과학이 발달했음직하거나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덕만이 왕이였을 때  만든 황룡사 9층 목탑도 신라는 만들만한 역량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백제의 아비지와 아비지를 따르는 공장이들을 수백명을 수입해서 만들게 합니다.


어찌되었던, 드라마상 덕만이  미실처럼 백성을 혹세무민하는 용도로 격물(과학/기술/천문)을 사용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겠다는 설득으로 월천을 꼬셔서, 천문대를 만들어 주겠다고 합니다. 이에 월천은 덕만에서 "보름날(15일) 오시와 보름다음날(16일) 양일 중에 반듯히 일식이 있다"는 계산을 넘겨줍니다. 

미실에게는 "보름날(15)일 오시(11~1시)사이에 반듯히 일출이 있을 것이다" 그러니 덕만이 개양자가 되어 계림(신라)를 이끌게 된다는 암시를 지속적으로 줌니다. 속아넘어갈 뻔한 미실은 비담의 탈출로 "보름날 일식이 없다"고 확신하고 대국민 선언을 합니다. "일식은 없다". 미실의 이런 반응이 덕만이 원하는 결과입니다. 사실 삼국사기의 기록상으로는 미실이 정확히 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미실은 역사적인 기록상으로만 맞춘걸 까요? 답은 밑에 있습니다.


616년 5월 21일 실제 있었던 일식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당시 아시아는 일식이 매년 일어날 만큼 빈번하게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날이 616년 5월 21일의 일식입니다. 그러니 기록으로는 미실이 정확한 것이고, 실제 일식이 일어난 현상으로 볼때는 덕만의 말이 맞는 겁니다. 그렇다면 미실과 덕만이 일식으로 대결한 때는 616년이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통설에 의한 덕만의 나이때도 얼추 비슷하고요


여기까지 읽는 분이라면, 일식이 기록되지 않는 이유는 기록이 망실되어서 일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할 겁니다. 그리고 드라마가 참으로 대단한 수를 써서 덕만이 자기편인  비담과 유신과 알천도 속였지만, 국민도 속아넘아 갈 정도로 계락이 뛰어 나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물론, 일부의 사람들은 이미 덕만의 일식을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비담이 화형에 처하기 직전에 일식이 일어난 다는 것 까지도요, 하지만, 이야기를 하지 않는 이유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입을 다물고 있었을 뿐이지요. 덕만과 미실이 어떠한 수를 내서 서로를 속이고, 속일것인가를 보고 즐기고, 미실이 무너지는 모습을 즐기고 있었던 거지요. 


많은 사람이 덕만의 재갈량의 수를 보듯이 즐겼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드라마를 시청하는 사람들 까지도 손에 땀을 쥐고 시청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비담의 저표정은 덕만이 자신까지도 속일 만큼 뛰어난 전략가라는데 감탄을 하는 장면입니다. 그러니 덕만이 왕이 될 자질을 충분히 갖춘것이 되겠지요.

덕만의 연기에 비담이 속아 넘어 갔듯이, 국민들도 드라마 선덕여왕에 속아 넘어 갔습니다.


그런데 드라마 선덕여왕은 덕만의 신묘한 계락에만 속아 넘어간 것은 아닙니다. 드라마 선덕여왕은 또한가지, 프로파간다를 이용해서 대국민 사기극(?)을 벌렸습니다.  요즘도 대국민 프로파간다에서 많이 사용하는 내용은 방송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이는 별도로 언젠가는 기사로 송고할 예정입니다. 얼마나 쉽게 국민을 속일 수 있는지 아시게 될겁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드라마 선덕여왕이 어떻게 대국민 사기극을 벌렸는지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은 많은 사람들이 속아 넘어갔지만, 또 다른 일단은 덕만이 "보름날 일식"을 예기하는 순간에 또한번 드라마 선덕여왕이 국민을 우롱(?)하는구나 했을 겁니다. 그리고, 최소한 덕만의 "보름일식은 없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설마 보름날 일식을 만들어 낼까? 하는 설마설마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분명히 비담의 화형식에 일식이 등장할거라는 예측을 겸해서 말입니다.

그런데 드라마 선덕여왕은 너무나도 당연한듯이 덕만은  낯빛도 변하지 않고, 미실도 속이고, 개고생한 비담도 속이고, 순진한 유신도 속이고, 충실한 알천도 속이고, 새롭게 수하로 만든 월야까지도 속이고, 하늘과 국민까지 속이고,  마침내 보름 다음날(16)일 비담의 화형식이 있기전 극적으로 일식을 실현시키고 맙니다.


많은 분들은 월식이 언제 일어나는지도 모릅니다. 또한, 일식이 언제되야 일어나는지도 모름니다. 마찬가지로 <소설> 선덕여왕 작가도 일식이 언제 일어나는지, 일식이 언제 일어나는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이를 제작하는 mbc 드라마 제작팀도 몰랐을 겁니다. 

월식은 보름날 일어납니다. 대부분 월식은 보름을 즈음해서 일어나는게 상식입니다. 그런데 일식은 월식과 반대로 그믐날이나 월초에 일어납니다. 드라마에 심취하다보면, 일식이 보름날에도 일어 날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흔들리는 미실

그러니 검증을 하지 않고, 당당히 보름 다음날(16일)  일식이 일어 났다고, 컴퓨터 그래픽을 돈을 주고 만들었겠지요. 이제 전국민의 80%~90% 이상은 보름날 일식이 일어난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아마도 선덕여왕을 본사람들이라면, 너무나 긴박한 덕만과 미실의 수싸움에 간과하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드라마 제작팀이나, 원작자가 보름날 일식이 없는 줄을 알면서 일식이 있었다고 했다면, 대단한 국민사기극이 됩니다. 멋지게 국민을 깜짝놀라게 속여준겁니다. 

이는 대단히 드라마로서는 통쾌한일이고, 속는 국민들도 기분이 좋은 하얀 거짓말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 국민처럼 원작자도, 제작자도, 극작가도 몰랐다면 어찌될까요?


하지만, 미실은 월천보다 뛰어나고, 덕만보다 뛰어난 통찰력을 가지고 있던 당대의 과학자입니다. 그런데, 당시에도 일식은 보름날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 일입니다. 그러니 미실은 덕만이 속내를 알 수 없는 비담을 통해서 흔들지 않아도, 순진한 유신의 눈으로 흔들지 않아도, 어떠한 수를 쓰던 상관없이 보름날 일식은 일어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하는 거지요.

독일의 속담중에 "거짓말을 하려면 큰거짓말을 하라", 일본의 속담중에는 "100번 똑같은 거짓말을 하면 진실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를 적절히 이용한게 2차대전시 독일의 나치이고, 일본의 군국주의자들이지요. 또한, 공산국가(?)인 소련과 북한이 공공연히 언론을 통해서 언론조작.선동을 하는 방식입니다.  4명중 3명이 거짓말(?)이나 잘못된 상식으로 멀정한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것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명박 정부가 그토록 언론장악할려고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찌되었던 미실은 덕만의 믿을 수 없는 거짓말에 속아서 정말 보름날 일식이 일어나는 건가?라고 흔들렸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속았던 것처럼 말이지요. 물론, 아직도 멀 속였다는 말이냐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보름날 왜 일식이 일어나면 안되는데 "라고 말입니다..드라마인데 뭐 어때 이런분이 <프로파간다>에 잘 속는 분들입니다. 좋게 말해서 순진한 사람들 입니다.

일식의 간단한 명제가 있습니다. 일식이란 해가 달에 가려서 보이지 않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러니 해와 달과 지구가 나란히 있어야 겠지요. 보름이 될려면 해와 지구와 달의 순으로 되야 보름이 되지요. 그런데 해와 지구와 달이 있던 바로 다음날 해와 달과 지구가 나란히 서 있을 수는 없습니다.
 
당연히 일식이 생길 수 밖에 없는 날은 월초나 월말인 태양이 떠있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환한 아침이나 낮이나 초저녁이나 되야 한다는 말입니다. 고대인들이 아무리 과학적인 지식이 없다고 해도, 끊임없이 일식을 관찰한 그들의 상식에도 반하는 겁니다.



여러분은 드라마에 빠져서 이를 간과한겁니다. 모르고 속은 건 죄가 되지않습니다. 다시 알면되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속은 분들 중 본인들이 속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 대부분 프로파간다가 성공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설마 속였겠어? 내가 속았겠어? 무슨 이유가 있겟지라고 자기합리화과정을 걸칩니다. 그리고 항상 주절거리지요.
드라마는 드라마일뿐이라고 사실 속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게 쪽팔리거든요.


이번 보름날 일식을 만든 드라마 선덕여왕은 나가도 너무 나갔어요.  단, 그들이 일식과 월식을 구분할 수 있다는 필요조건이 붙지만 말입니다. 알고 해야 거짓말이 되고, 선동이 되고, 조작이 되고, 왜곡이 됩니다. 그래서 선덕여왕은 역사를 왜곡한적이 없어요, 왜곡도 알아야 하는 겁니다.  모르고 했다면, 좋게 말해서 <옥의티>가 되는 겁니다.

어떤분들은 "시청율이 역사도 바꾼다"고 자조적으로 이야기 합니다. 이제  시청율이 과학적인 사실까지도 바꾸는 사태까지 발전한건 아니겠지요?

좋은 드라마나 연극이나 영화 작품은 "탄탄한 원작으로 부터 나온다" 합니다. 만약, mbc 사극 선덕여왕 제작진이 탄탄한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사극 선덕여왕을 제작했다면 지금보다도 정말 재밌게 만들어 졌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두고두고 있습니다. 몇년이 될지는 모르지만 당분간 선덕여왕시대 사극은 현재 방영되고 있는 <선덕여왕>뿐이니 더욱 아쉽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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