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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김연아&피겨스케이팅

김연아 박미희 모녀는 욕심쟁이?

올댓스포츠(AT Sports) 박미희는 수리고 곽민정(16세)에 이어서 차세대 유망주인 과천중의 김해진(13)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였다.

이기사를 보는 순간 든 생각은 박미희씨 너무 욕심이 많다는 것이였다.

김연아는 자신의 소득 중 20억에 이르는 돈을 기부하는데 물쓰듯 펑펑 써서 김연아 너무 막쓰는것 아닌가?

오히려 김연아의 노후를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을 기분좋게 하고 있다.

김연아의 기부는 김연아 부모님의 힘이라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 그런 박미희가 다시금 피겨스케이팅 후배 양성에 팔을 걷어 붙이고 돈을 물쓰듯 하려하고 있다.
 
아마도 김연아를 가르칠 때 들었던 돈에 대한 아쉬움을 풀어주려하는 것이고, 피겨스케이팅을 배우는데 필요한 재반여건의 부족을 몸소 느끼고 이를 해결해주는데 있는 것 같다.

사실 선수 양성이나 인프라의 구축은 빙상연맹에서나 국가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피겨는 기본적으로 귀족스포츠이다. 돈이 없으면 배울 수 없는 운동이다. 돈이 있더라도 대다수의 부모가 버는 돈보다는 쓰는 돈이 많을 수 밖에 없다. 1년에 최소 수천만원이 들어간다.

김연아 부모님도 중소기업을 운영하면서 김연아를 지원하였지만, 부족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집을 담보로 해서 대출을 받아야 했으며 김연아의 언니는 김연아 때문에 희생을 강요받아야 했을 정도로 힘이 들었다고 한다.

또한,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피겨를 배우는 것은 일종의 사치에 가까울수 밖에 없다. 사실 1인당 GNP가 1만불이상이 되면 실내스포츠가 활성화 된다. 그리고 이에 맞추어 인프라가 갖춰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골프, 수영,  피겨 등을 선진국형 스포츠라고 한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2만 달러에 근접하였지만, 실내 빙상장이 전국에 30개 밖에 안된다.


스포츠 인프라가 부족한 이유는 절대적으로 한국의 부의 편중 때문이다. 그리고 OECD 국가중 최장시간 노동에 기인한다. 또한, 어릴적 부터 일방적인 사교육으로 인해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극히 부족해서 이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대다수의 국민과 청소년은 돈도 없고, 시간도 없다. 그러니 이들을 대상으로 인프라가 갖춰질 이유가 없고, 산업화도 되지 않는 것이다.


전국에 있는 30개의 빙상장 중에서도 피겨를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전용빙상장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아이스하키와 쇼트랙과 피겨를 같은 경기장에서 연습을 하여야 하고 일반인들과 같은 공간에서 점프를 하고 스파이럴을 하고 스텝을 밟는다.  김연아는 개천에서 용이난 특이한 케이스다.

그래서 김연아도 MBC 황금어장 강호동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빙상장은 태릉의 국가대표가 사용하는 빙상장이 아닌 놀이공원이 있는 롯데월드가 최고라고 이야기를 했다. 태릉선추촌에 있는 빙상장 조차도 피겨 전용은 없다. 롯데월드는 빙질도 좋고, 다른 빙상장에 비해서 따스해 두꺼운 옷을 입지 않아도, 손을 호호 불면서 부상의 위험속에서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이다.

또한, 메뚜기 처럼 빙상장을 대관하기 위해서 목동, 롯데, 일산, 과천으로 쉼없이 옮겨가면서 운동을 하였다고 한다. 아마도 운동하는 시간보다 이동하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리지 않았을까? 이는 빙상 운동선수를 하거나 취미를 하는 사람들에는 악몽이다.


원인은 돈을 내고 배우려는 사람이나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없으니 전용빙상장도 없을 것이다. 골프장도 마찬가지이지만, 예전에 볼링장에서 볼링을 하려면 찾기도 어려운 적이 있었다. 그래서 전국방방곡곡 시골 구석까지 볼링장이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배우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돈을 벌려는 사람은 시장 분석을 통해서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동계 종목인 빙상운동은 돈도 많이 들어갈 뿐만 아니고 돈이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하지만, 피겨나 빙상의 경우 배우고 즐기려는 사람은 많지만,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았다. 그래서 초기에는 선도적으로 국가에서 초기 투자를 하는게 합리적이다. 그래야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동호회가 구성되고, 동호회에서 선수가 나오고 이를 동호회 차원에서 십시일반 후원을 하면서 선수들이 지금보다 적은 돈으로도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것이다.

선수생활을 끝내고 코치로 취미를 하는 사람이나 선수를 하고자하는 어린이를 가르치는 곳이 늘어나면 산업이 생성되고 경쟁이 되어 자체적으로 선순환 적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현재 피겨의 장비는 국산이 없는 실정이다. 김연아도 이탈리아의 피겨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쇼트스케이팅이나 스피드 스케이팅의 경우 장비는 대부분 국산화 되어 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골프의 경우도 박세리 이전에는 돈이 들어가는 귀족스포츠였다. 장비 또한 국산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지금은 웬만하면 실내 골프연습장이 생기고 실외 연습장과 장비들이 국산이 많이 보급되기도 한다.

이처럼 한선수로 인해서 특정한 스포츠가 활성화 되어 산업화의 길을 열어가는 것이다.

지금 올댓스포츠가 하고자 하는 일이 박세리의 전철을 밟고 있는 것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박세리는 스스로 인프라도 만들지 않고, 후배양성도 하지 않고 박세리 키디들을 만들어 냈지만, 김연아의 올댓 스포츠는 롤모델에만 그치지 않고 후배양성을 하고, 김연아 키디들을 만들고 피겨를 산업화의 길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위에서 박미희에게 욕심이 너무 많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연아로 인해서 만들어진 캐나다의 크리켓 드림팀은 김연아, 곽민정, 김해진 그리고 또다른 유망주들이 오서와 데이비드 윌슨, 트레이시 월슨, 트레이너 등 드림팀을 올댓의 드림팀으로 만들어 질것이다. 이들 드림팀은 한국의 유망주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메뚜기 처럼 먹이를 찾아 빙상장을 찾아 길거리에서 시간낭비를 하지 않고 육성할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정상급 피겨선수들이 비용을 조달하는 방법처럼 곽민정과 김해진은 올댓 스포츠가 주관하는 아이스쇼에 출연하여 훈련비를 충당할 것이고, 김연아와 패키지 광고를 하거나 단독으로 광고 출연 등으로 비용을 조달할 기회를 가질것이다.

최소한 한국의 실정에서는 드림팀를 삼고초려라도 해서 국가대표 코치로 위촉해야 마땅한 일이지만, 현재 일개 개인인 올댓 스포츠가 피겨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유망주를 발굴하는 어처구니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종목이던 마찬가지 이지만, 기량이 급성장하는 어릴때 지원이 없다면 성공 가능성이 없다.



특히 여자피겨의 경우 16세 이전에 기량이 급성장하고 신체 변형기인 사춘기에 접어들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극복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훌륭한 유망주라도 기량을 발휘하기 힘들다. 그래서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는 성장기를 지나봐야 안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일단 국제적인 성적을 내고 지원을 받던지 후원을 받으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100년 천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천재 김연아 조차도 중학교 때 경제적인 비용문제로 피겨를 그만둘것을 심각하게 고민하였다고 말하였다. 이때 부모가 빚을 내서 지원을 할수 없었다면 김연아는 존재조차 없었을 것이고, 김연아로 인해서 행복감을 만끽할 수 도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김연아 선수를 키우면서 절실한 시기를 안 올댓의 김연아어머니 박미희는 지원이 가장 필요한 시점에 선수들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전혀 외부 지원이 없었던 김연아는 불행한 세대의 마지막이 되고, 새로운 신기원을 연 개척자이다.


일본의 경우는 국가와 빙상연맹 차원에서 전국가적으로 피겨를 전략스포츠로 만들고 있고, ISU 피겨룰까지도 자국선수들에 유리하게 변경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래서 올댓 스포츠의 이런 일련의 행위는 개인의 희생을 담보로 실패의 가능성이 있는 위험 천만한 일이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국가나 빙상연맹이 해야할 일을 하는 올댓 스포츠의 김연아와 박미희 모녀는 아름다운 욕심쟁이들이다. 지금의 올댓의 행보로 보았을 때 몇년후에 지금과 반대로 선수들이 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지 않고 대한민국으로 전지훈련을 오는 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있지 않을까 한다. 4대강 땅파기 삽질 보다는 사람에 투자하고, 사람들이 즐길수 있는 인프라를 만든다면 스스로 더 큰 소득창출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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