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당한 동이는 의주 변상인의 도움으로 살아나 의주로 간다.
동이는 의주에서 한양의 차천수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지만, 변상인의 배달사고로 번번히 실패하고 만다.
변상인의 동이에 대한 집착은 동이를 단순히 일을 잘하는 여비로 생각하지 않고 여인으로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숙종의 명으로 동이를 찾아 나선 차천수와 서용기 종사관은 조선팔도에 동이가 팔려갔을 만한 인신매매 현장을 이 잡듯히 급습하여 동이를 찾아 나선다. 서용기는 동이가 연락한 보부상의 도움으로 동이가 의주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이때 동이는 상인이 자신을 억류하려는 것을 알고 도망을 준비한다. 하지만 우연히 의주에서 청나라로 왕자 균의 세자책봉의 고명을 받기위해 길을 나선 장희재와 조우한다.
중전이 된 장옥정은 살아난 동이가 나타나 명성대비의 시해사건의 움직일 수 없을 증거를 들이미는 꿈을 꾼다. 맞은 놈은 발을 뻣고 자지만 때린놈은 발을 뻣고 자지 못한다는 속담인가? 하지만, 현실은 때린놈은 맞은 놈을 기억하지 못한다.
월요일 드라마 동이를 본사람이라면 동이가 가지고 있는 증험은 종이가 구겨져 있음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월요일 예고편에서 장옥정 앞의 동이는 깨끗한 봉투를 흔든다는 것을 알게되었을 것이다. 그러니 예고편은 장옥정이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쉬이 알 수 있었다.
예고편을 자세히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동이가 살아나서 장옥정을 향해 복수를 하는 것으로 알수도 있었다. 한마디로 월요일 예고편은 낚시라고 하겠다.
숙종은 동이가 행방불명된 동안 점점 동이를 향한 마음이 연민을 넘어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숙종을 바라보는 장희빈은 점점 초라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인현왕후가 폐서인 된 후 도성과 궁에는 숙종의 첫번째 부인이 되는 인경왕후의 작은아버지 김만중이 쓴 한글 소설 사씨남정기가 퍼져 민심이 흉흉해진다. 장옥정은 사씨남정기가 자신을 향한 목적을 가진 비난소설이라고 생각한다. 백성들도 조강지처인 착한 사씨가 교활한 사악한 후처 교씨에 의해서 음해되어 소박을 맞은 것을 인현왕후가 폐서인 된것으로 알게 된다.
그래서 재발이 절인 장옥정은 사씨남정기를 금서로 지정을 하고 민가와 궁에 퍼져있는 사씨남정기를 모두 회수하여 불태워 버리라고 한다. 감찰부 나인들은 궁의 민심보다는 중전의 마음이 흉흉하다고 이야기를 한다. 금서 대목은 멀리는 진시황의 분서갱유를 생각하게 하고, 현재로 돌아오면 MB 정권하에서 언론의 자유침해와 국방부의 금서지정이 생각나게 하는 대목이다.
김만중의 사씨남정기가 숙종과 안현왕후와 장희빈을 모티브로 숙종을 개도하려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만들어 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씨남정기는 숙종과 인현왕후, 장옥정(장희빈)과 아들 균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졌다고 알려져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명나라에 있었던 역사적인 사건을 소설로 극화하였다고 한다. 사씨남정기가 유명하게 된 이유는 장옥정에 의해서 인현왕후가 폐서인 되었다는 현실과 소설을 동일시 하여 인현왕후를 소설속의 주인공으로 착각하과 감정이입을 한것이다.
핍박받는 비련의 주인공이 된 인현왕후를 지지하는 여론이 형성되고 반대로 장옥정은 본처를 없애고 마침내는 남편까지 죽이게 만든 악처가 되어 여론이 악화되어 민심을 잃어 버렸다고 생각한 것이다. 장옥정(장희빈)을 남편(숙종)을 잡아 먹는 XX로 그린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역사에서 숙종에게 사씨남정기를 알려준 사람은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는 <궁녀>이다. 드라마 동이에서 <궁녀>와 동이를 일체화 시켜서 사씨남정기를 알려준 이는 동이였다는 설정이 될 줄 알았지만, 동이가 의주에 있는 동안 이미 숙종도 사씨남정기를 읽었다는 말을 장옥정의 입을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알려버린다. 물론, 장옥정의 말은 정말 숙종이 사씨남정기를 읽었다는 뜻은 아니다. 없어진 사씨남정기를 다시 동이가 숙종에 전달해서 알려지게 되었을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어쨌든, 의주에서 만난 심운택은 한글 사씨남정기를 한문소설로 번역하여 궁중에 유포시켰다는 김춘택의 가상 인물처럼 보인다. 김춘택은 김만중의 형인 김만기의 손자다. 숙종이 사씨남정기를 읽는 과정이 심운택(김춘택)으로 부터 사씨남정기를 전해받은 <동이>가 숙종에게 알려주었다는 설정이 더 극적이지 않았을까?
그래서 사씨남정기와 동이를 연결해서 어떻게 이야기를 끌고 갈까 흥미롭게 지켜보는 입장이였다. 하지만, 드라마 동이는 일련의 과정을 빼버리고 이야기를 전개하였다. 그래서 맥이 빠지고 말았다.
어쨌든, 후에 심운택은 동이를 문(계략과 책략)으로 , 무로써 서용기가, 음지에서 검계를 부활시킨 차천수로 하는 삼위일체의 호위세력으로 그려지지 않았을까 한다. 특히, 심운택은 동이와의 첫만남에서 사기꾼으로 그려진 만큼 장희재의 대항마 역할로 계략에 능한 것을 그려질 것 같다. 장희재와 심운택의 머리싸움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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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때 동이는 상인이 자신을 억류하려는 것을 알고 도망을 준비한다. 하지만 우연히 의주에서 청나라로 왕자 균의 세자책봉의 고명을 받기위해 길을 나선 장희재와 조우한다.
중전이 된 장옥정은 살아난 동이가 나타나 명성대비의 시해사건의 움직일 수 없을 증거를 들이미는 꿈을 꾼다. 맞은 놈은 발을 뻣고 자지만 때린놈은 발을 뻣고 자지 못한다는 속담인가? 하지만, 현실은 때린놈은 맞은 놈을 기억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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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을 자세히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동이가 살아나서 장옥정을 향해 복수를 하는 것으로 알수도 있었다. 한마디로 월요일 예고편은 낚시라고 하겠다.
숙종은 동이가 행방불명된 동안 점점 동이를 향한 마음이 연민을 넘어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숙종을 바라보는 장희빈은 점점 초라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인현왕후가 폐서인 된 후 도성과 궁에는 숙종의 첫번째 부인이 되는 인경왕후의 작은아버지 김만중이 쓴 한글 소설 사씨남정기가 퍼져 민심이 흉흉해진다. 장옥정은 사씨남정기가 자신을 향한 목적을 가진 비난소설이라고 생각한다. 백성들도 조강지처인 착한 사씨가 교활한 사악한 후처 교씨에 의해서 음해되어 소박을 맞은 것을 인현왕후가 폐서인 된것으로 알게 된다.
그래서 재발이 절인 장옥정은 사씨남정기를 금서로 지정을 하고 민가와 궁에 퍼져있는 사씨남정기를 모두 회수하여 불태워 버리라고 한다. 감찰부 나인들은 궁의 민심보다는 중전의 마음이 흉흉하다고 이야기를 한다. 금서 대목은 멀리는 진시황의 분서갱유를 생각하게 하고, 현재로 돌아오면 MB 정권하에서 언론의 자유침해와 국방부의 금서지정이 생각나게 하는 대목이다.
김만중의 사씨남정기가 숙종과 안현왕후와 장희빈을 모티브로 숙종을 개도하려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만들어 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씨남정기는 숙종과 인현왕후, 장옥정(장희빈)과 아들 균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졌다고 알려져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명나라에 있었던 역사적인 사건을 소설로 극화하였다고 한다. 사씨남정기가 유명하게 된 이유는 장옥정에 의해서 인현왕후가 폐서인 되었다는 현실과 소설을 동일시 하여 인현왕후를 소설속의 주인공으로 착각하과 감정이입을 한것이다.
핍박받는 비련의 주인공이 된 인현왕후를 지지하는 여론이 형성되고 반대로 장옥정은 본처를 없애고 마침내는 남편까지 죽이게 만든 악처가 되어 여론이 악화되어 민심을 잃어 버렸다고 생각한 것이다. 장옥정(장희빈)을 남편(숙종)을 잡아 먹는 XX로 그린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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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의주에서 만난 심운택은 한글 사씨남정기를 한문소설로 번역하여 궁중에 유포시켰다는 김춘택의 가상 인물처럼 보인다. 김춘택은 김만중의 형인 김만기의 손자다. 숙종이 사씨남정기를 읽는 과정이 심운택(김춘택)으로 부터 사씨남정기를 전해받은 <동이>가 숙종에게 알려주었다는 설정이 더 극적이지 않았을까?
그래서 사씨남정기와 동이를 연결해서 어떻게 이야기를 끌고 갈까 흥미롭게 지켜보는 입장이였다. 하지만, 드라마 동이는 일련의 과정을 빼버리고 이야기를 전개하였다. 그래서 맥이 빠지고 말았다.
어쨌든, 후에 심운택은 동이를 문(계략과 책략)으로 , 무로써 서용기가, 음지에서 검계를 부활시킨 차천수로 하는 삼위일체의 호위세력으로 그려지지 않았을까 한다. 특히, 심운택은 동이와의 첫만남에서 사기꾼으로 그려진 만큼 장희재의 대항마 역할로 계략에 능한 것을 그려질 것 같다. 장희재와 심운택의 머리싸움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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