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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쉰동 꿈꾸는 것은 산다는 의미
 

2010년 7월 5일 부터  KBS 납량특집으로 월화요일 밤 <구미호 여우누이뎐>을 하는데요.

한국 방송에서 구미호는 여름만 되면 단골 손님이 되어 <전설의 고향> 외전 영화와 드라마, 리얼버라이어티 예능프로로 여름밤을 장식을 합니다.  구미호 누이뎐에서는 아역 김유정과 서신애가 구미호 배역을 합니다.


구미호 캐릭터를 해서 성공한 배우도 있고, 실패한 배우들도 있어서 이전 구미호들과 비교되기도 합니다. 예전에 춘향과 구미호 주연 배우는 당대 최고의 배우이거나 성공이 보장되는 배역이였습니다.

대표적인 구미호는 한혜숙, 김미숙, 장미희, 선우은숙, 송윤아, 고소영, 김태희, 박시연, 한예슬 등이였다. 사극에서는 동이의 장희빈 처럼 여배우의 비교 대상이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다수는 역대 최고의 구미호로 장미희와 고소영을 꼽기도 한다.


서구에서는 드라큐라나 늑대인간만큼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괴수(?) 캐릭터가 구미호나 이무기 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만 구미호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구미호는 산해경이나 중국 쪽에서 먼저 알려져 있었던 괴기스런 동물입니다.
 


은나라(상)의 마지막 임금 주가 성군이였지만, 성군 주를 망친 경국지색 달기가 사실은 구미호가 변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오래 되었습니다. 나라를 망칠 정도의 요물이 꼬리가 아홉 달린 여우란 일반적으로 있을 수 없으니 만약, 9개의 꼬리가 달렸다면 요물이거나 괴물이고, 요물이라면 사람으로 변해서 인간을 현혹시킬 수 있다는 상상을 자극하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중국 쪽보다는 한국에서 사랑(?)하는 캐릭터가 되었고, 중국은 천녀유혼처럼 백사.청사 등이 괴물 캐릭터로 사용되고, 인간을 사랑하는 존재로 바뀌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국의 구미호는 이무기가 천년을 살면 용이 되는 것처럼 인간과 10년을 같이 살면 완벽한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쪽으로 바뀌고, 인간의 간을 식생으로 한다는 것으로 변질되기도 했습니다. 오래된 공동묘지에 나있는 구멍들을 여우들이 판 것으로 오해할 만한 점도 구미호가 인간의 간을 먹는 것으로 변질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구미호란 존재는 전설상에 존재하는 동물이었을까요? 사실 구미호는 전설에 존재하지 않고 실제 존재하고 있으며 현재도 구미호는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과학화된 시대에 무슨 구미호인가 할겁니다. 하지만 구미호는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요즘은 구미호가 발견이 되지 않을까요? 그러니 구미호는 단지 전설상의 동물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모든 여자는 여우이고, 남자는 늑대이니 꼬리달린 여자가 구미호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여자들의 말과 행동과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많은 남성들은 모든 여성들이 꼬리가 9개 달린 구미호 일지도 모릅니다.


어린이들에게 요정이나 산타클로스가 없다고 한다면 욕을 먹을 겁니다.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정이나 산타클로스처럼 단지 구미호도 이야기 속에서 만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정과 산타크로스와는 다르게 구미호는 전설상의 동물도 아니고 우리 내 조상들과 같이 살았습니다.


현대에 구미호가 보이지 않는 이유는 호랑이가 사라진 것처럼 구미호도 사라진 것이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호랑이는 남획으로 사라진 것이고, 구미호는 우리의 삶이 현대화되었기 때문에 우리의 눈에 쉽게 발견되지 않을 뿐입니다.


구미호를 발견하고 싶다면 달이 밝은 밤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달이 뜨거나 달이 지는 곳을 잘 살펴보면 구미호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현대인들은 달을 보기도 힘들뿐만 아니고 여우가 서식하기 좋은 장소에 살지도 않습니다. 더욱 힘든 점은 달보다 밝은 가로등 아래에 살고 있기 때문에 구미호를 발견할 수 없는 겁니다.


대부분의 구미호가 발견된 장소는 달이 비추는 언덕 위 나무 그늘 있는 길가에 있습니다. 언덕위에서 살랑살랑 9개의 꼬리를 흔들고 달려오거나 멀리서 사람을 응시하며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가오던 구미호는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리고 맙니다. 순식간에 둔갑술을 발휘해서 사라지거나 아내(여인)나 개로 변해서 우리의 눈앞에 나타납니다. 


TV를 보다가 보면 자신의 눈을 의심하는 장면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분명히 차는 앞으로 가는데 자동차 휠 바퀴가 뒤로 회전하는 것처럼 보인 적이 있을 겁니다. 티비에 나온 강아지가 꼬리를 흔드는 장면을 보면 꼬리가 여럿처럼 보인 적이 있을 겁니다. 자전거는 앞으로 가는데 자전거 살은 뒤로 회전하는 모습을 본적도 있을 겁니다. 또는 무더운 여름밤 선풍기를 틀었는데 선풍기 날개가 반대로 돌아가는 모습을 본적이 있을 겁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당신이 피곤해서 잘못 본 것이 아닌 극히 정상입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구미호가 우리 주위에 있다는 반증이고 구미호가 부리는 요술입니다. 머리가 주삣서지 않습니까?


이 정도 이야기를 하면 왜 구미호가 전설이 아니고 과거 우리조상들과 살았고, 현대에도 존재하고 있다는 글쓴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사실 구미호는 인간의 눈이 가지는 잔상효과에 의한 착시현상입니다. 대표적인 잔상효과를 이용한 상품은 영화와 텔레비전입니다. 우리가 인터넷에서 모니터로 보는 동영상도 잔상효과를 이용한 제품입니다. 영화는 1초에 30프레임을 보여주고, 텔레비전은 24프레임을 보여줍니다. 모니터는 24~30프레임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인간의 눈은 1초에 10프레임 이상은 연속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판단을 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적은 프레임을 보여주면 연속되지 않고 불연속 스틸 사진처럼 보입니다.


어릴 적 이야기를 다시 해 보기로 하지요. 깡통 속에 불을 넣고 쥐불놀이를 해본 사람들은 잔상효과를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을 겁니다. 깡통을 빨리 돌리면 쥐불은 하나의 원이 모두 불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빨리 돌리지 않고 천천히 쥐불깡통을 돌린다면 쥐불이 몇 개의 불로 보입니다. 깡통을 돌리는 속도에 따라 쥐불의 개수도 늘었다 줄었다 합니다. 서커스단에서 불기둥으로 놀이를 하는 장면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를 할 겁니다. 어릴적 손가락을 접어서 흔들면서 몇 개인지 맞추는 놀이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쥐불놀이를 할 수 없으니 밤에 불을 끄고 촛불을 켜거나 랜턴을 켜서 회전을 시켜보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핸드폰을 켜서 서서히 빠르게 이동을 해서 쉽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지금 당장 모니터 앞에서 손을 천천히 빨리 흔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조상들이 본 구미호는 반갑다고 꼬리를 흔드는 개이거나 여우일 뿐입니다. 아니면 남늦게 까지 귀가하지 않는 남편을 동구 밖에서 목매이게 기다리다 반가운 마음에 손을 흔드는 아내(여성)를 구미호로 오인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구미호는 젊은 새색시 일 수밖에 없습니다. 여우같은 마누라는 여기에서도 나오는 것이지요.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 여우같던 새색시가 호랑이로 변하고 맙니다.


귀가하는 남편을 반갑게 손을 흔들어 주며 맞이하는 아내들이 사라져 가는 현대인들에게 따스한 구미호가 필요한 시기일지도 모릅니다. 당신들도 이제 구미호가 되어 보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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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갓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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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여우마누라 2010.07.09 1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가끔 고전에 나오는 여성들을 생각해보는데요 선녀와 나무꾼은 아무리 선녀같은 이쁜여자도 애셋이나 놓고 도망못가는 모성애가 보이구요... 구미호는 첨엔 좋아해 결혼해도 이놈 신랑이 술먹고 노름하고 급기야 마누라 패며 돈구해오라 그러니 여우마누라는 할수없이 무덤을 파게되는거지요. 록록치않은 옜날남자들의 가부장적 위세와 여성의 힘든삶이 보입니다. 게다가 만만한게 여성이라 늘상 피해를 당하고 죽임을 당해도 원혼이든, 구미호든 그들을 "용서"를 하더라구요?
    이야기조차 여성들에게 부당한 대우엔 정당하게 맞서라고 가르치지 않아요.
    그저 폭력이든, 강간(선녀와나뭇꾼엔 그런어패가 있음)이든 참고, 용서하고 다 여자인 니가 참아라 입니다.

    이제이런폭력은 여성뿐만아니라 힘없는 자에게 계속 눌려살고 너만 참으면 모든게 다조용하단 사회적 폭력성도 생각해봐야 할겁니다.

  3. BlogIcon 여우마누라 2010.07.09 1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마디 더하자면.

    이젠 억울한 구미호보단 왜 공포영화에 고삼과 여고생이 나오는지 생각해 보세요.

    님글이 묻힌 이유는 아마도 아직도 억울한 구미호에게 예쁜 마누라가 대입되어지지 않는

    탓이겠지요 ㅎㅎ

  4. BlogIcon Naturis 2010.07.13 0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우같은 동물들이 무덤 파서 시체 파먹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럴 경우 사람 해골 물고 다니면 좋은 인상은 못 주겠지요..^^; 이때 여우가 물고 다니는 인골의 인 성분때문에 도깨비 불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구요..

  5. BlogIcon عبدلله 2010.07.13 0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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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나르체스터 2010.07.13 0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와 티비의 프레임수가 바뀌지 않으셨나 싶음.ㅋ 보통 영화가 24, 티비가 30프레임이지 싶음.
    꼬리 하나가 아홉으로 보일만큼 흔들기가 쉽진 않은듯
    다들 글보고 해보셨을꺼 같지만, 손가락흔들어서 아홉개 만들려니깐 안되네요 ㅎ

    • BlogIcon 갓쉰동 2010.07.14 0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한국에서는..

      손가락 흔든 사람 별루 없는것같다눈.. 댓글이 없는 것 같은것 보면..

      9이란 수는 많다는 이야기니 9개를 만들필욘.. ㅋㅋ

  7. 흰까마귀 2010.09.24 0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위적인 해석 잘 보고 갑니다.
    상서로운 영물인 구미호가 어찌해서 요사스러운 요물로 불려야 하는지...
    역사는 되짚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반포지효도 죽음을 상징하는 기분나쁜 울음소리따위나 내는 새가 되어버린 현실이 안타깝군요..;;

  8. BlogIcon 조용형 2012.01.02 1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은 팹, 훌륭한 문서입니다

  9. BlogIcon 천사 2012.01.07 0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다

  10. BlogIcon 오브리 2012.04.03 1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11. BlogIcon 사라 2012.04.05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아침입니다.

  12. BlogIcon 은혜 2012.05.08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변호사에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13. BlogIcon 사만다 2012.05.11 0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해가 안갑니다.

  14. BlogIcon Birney 2012.07.05 1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미호는 산해경이나 중국 쪽에서 먼저 알려져 있었

  15. BlogIcon YOUPORN 2012.07.19 2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합니다. 예전에 춘향과 구미호 주연 배우는 당대 최고의 배우이거나 성공이 보장되는 배역이였습니다.

  16. BlogIcon car insurance michigan 2012.07.23 2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을 가능성이 있다. 이를 알게 된 바람둥이 숙종이 동이를 요즘말로 낼름 해버린 것이다.

  17. BlogIcon http://www.amerisleep.com 2012.07.26 2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의외로 파라과이의 반발이 극심했다.

  18. BlogIcon anthem blue cross blue shield address 2012.08.08 0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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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에서 피겨 선수용 빙상장이 없다. 태릉에 있는 선수전용 빙상장은 쇼트랙, 피겨, 컬링, 아이스 하키 등 종목선수들이 공동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현재 태릉 선수촌 빙상장은 사용불가이다. 그래서 김연아는 한국에 있을 때 잠실의 롯데월드 빙상장에서 콩나물 시루같은 일반인들 사이에서 연습을 한 적도 있다. 일반인도 롯데월드 빙상장에서 논다는 것은 위험을 담보로 하고 있다.

  21. BlogIcon hurricane preparedness supplies list 2013.01.02 1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수들이 공동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현재 태릉 선수촌 빙상장은 사용불가이다. 그래서 김연아는 한

'선덕여왕' 설원랑(전노민)은 '찬유' 백성희(김미숙)

한때 부드러운 이미지로 특히 아줌마들의 선망이고, 로망이였던 전노민이 mbc 사극 <선덕여왕>에서 설원랑(전노민)으로 악역을 자처하고 나섰다. 부드러우면서 차갑고, 치밀하고, 전략적인 악인이다.

여배우 김미숙이 <찬란한 유산>에서 따스한듯 하면서도 차갑고, 치밀하면서도 차분한 백성희 역으로 호평을 받았다면 전노민도 김미숙과 같은 부드러우면서 차갑고, 냉철한 악역을 보여주고 있다. <선덕여왕>에서 설원랑(전노민)은 미실(고현정)의 충복이며, 정부로 나온다. 또한, 미실이 하는 일이라면 쌈심지를 켜고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기록이 말한 설원랑은 누구?

하지만 역사의 기록에는 설원랑이 음악에 조예가 깊은 듯 하게 나온다. 음악에 조예가 깊다고 해도 악인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삼국사기> 악지 피리(삼죽)로 만든 <사내기물악>을 만들었다.
 

날현인(捺絃引)은 진평왕 때의 사람인 담수(淡水)가 지은 것이고, 사내기물악(思內奇物樂)은 원랑도(原郞徒)가 지은 것이었다 - 삼국사기 악지 삼죽(피리)


삼국유사에는 남모와 준정이 원화로 있다가 준정이 남모를 투기하여 술을 먹인 후 산개울에서 돌로 처 죽여 버린다. 이에 진흥왕이 원화를 없애고, 이름을 화랑으로 고치고, 화랑의 국선으로 설원랑을 세웠다고 한다. 
진흥왕 원년(540)에 진흥(심맥종)은 7살 어린 코흘리개 였다. 그러니 진흥왕이 한일이 아니라 어미인 지소태후가 한일 임을 알 수 있다.

삼국유사는 시집안간 처녀로 원화를 삼았다고 하지만, 화랑세기에는 원화의 대장 남모(법흥/보과)는 2세 풍월주인 남모와 결혼을 한 상태였고, 준정(삼산/?) 영실과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삼국유사와 화랑세기는 다른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풍월주, 화랑, 원화, 국선에 대해서도 조금씩 차이가 난다.


여러 해가 되자 왕은 또 나라를 일으키려면 반드시 풍월도(風月道)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다시 영을 내려 양가(良家)의 남자 중에 덕행(德行)이 있는 자를 뽑아 이름을 고쳐 화랑(花娘(郞))이라 하고, 비로서 설원랑(薛原郞)을 받들어 국선(國仙)을 삼으니, 이것이 화랑(花郞) 국선(國仙)의 시초이다.  그런 때문에 명주(溟洲)에 비(碑)를 세우고, 이로부터 사람들로 하여금 악한 것을 고쳐 착한 일을 하게 하고 웃사람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에게 유산하게 하니 오상(五常)·육예(六藝)와 삼사(三師)·육정(六正)이 왕의 시애에 널리 행해졌다
(<국사國史>에 보면, 진지왕眞智王 대건大建 8년 경庚(병丙)신申에 처음으로 화랑花郞을 받들었다 했으나 이것은 사전史傳의 잘못일 것이다). - 삼국유사 미륵선화(彌勒仙花)·미시랑(未尸郎)·진자사(眞慈師)

삼국유사에 의하면 국선으로 설원랑의 세우고 명주(강릉)에 비를 세웠다고 하니, 만약, 강릉에서 이 비를 찾는다면, 확실히 <화랑세기>진위 논쟁이 종지부를 찍을 지 모른다. 강릉 한송정 근처가 화랑들이 옛부터 놀던 터라고 하니, 그곳에 사시는 분이나, 강릉쪽으로 휴가를 가는 분들은 찾아보는 것도 잼있지 않을까?

화랑세기가 말하는 7세 풍월주 설원랑

8세 풍월주가 되는 문노는 무를 숭상하고 전쟁에 나아가 전공을 세우는 것을 명예로 생각하지만, 7세 풍월주 설원랑은 삼국사기나, 삼국유사가 기록한 것 처럼, 산으로 들로 유람을 즐기고, 선도에 심취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화랑세기는 설원랑의 화랑들을 운상인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또한, 문노와 설원랑은 서로 대립적 이나 미실에 대해서 만큼은 문노나 설원랑이나  충성하기는 마찬가지 였다. 드라마 선덕여왕과는 많은 차이가 보인다.

어찌되었던 <화랑세기>에 의하면, 구리지의 양자였던, 설성이 사다함의 어미인 금진과 관계를 하여 설원랑을 낳았다. 설원랑(설성/금진)은 사다함 보다 3살이 어렸다. 사다함이 546년 생이니  설화랑은 549년 생이 된다. 설화랑과 사다함은 동복형제가 된다.

화랑세기에 의하면 572년 진평의 아버지인 동륜태자(진흥/사도)가 미실의 공작으로 보명궁에서 개에게 물려 죽고, 미실의 원화가 폐지 되었다. 

미실의 남편인 세종(이사부/지소)은 6대 풍월주에 다시 오르지만, 미실이 자신도 원화에서 떨어졌는데, 세종이 다시 풍월주에 오르는 것을 옳지 못하다고 하여 이내 그만 두고, 풍월주의 지위를 설원랑에 양보한다.

그러니 572년 즈음해서 설원랑이 풍월주에 올랐다고 보여진다. 이로써 572년 '설화랑이 국선이 되었다'는 삼국유사 기록과 화랑세기의 기록이 일치를 보는 것이다. 


설원랑은 "아버지인 설성의 지위가 한미하다"는 이유로 화랑들을 통솔할 수가 없었다. 이에 미실은 설원랑에게 3세 풍월주인 모랑(법흥/보과)의 미망인 준화에게 장가를 들도록 하였다.  준화는 위화랑과 준실 사이에 난 4세 풍월주 이화랑(위화랑/준실)의 누나이다.

3세 풍월주 모랑은 법흥과 백제공주인 보과 사이에서 난 사람이고, 모랑의 누나가 첫번째 원화였던 남모(법흥/보과)였다. 남모가 준정에 죽고 나서 1차 원화가 폐지되었다. 

이해 540년 화랑이 만들어 졌는데 이때 위화랑이 1세 풍월주에 오르고, 2세 풍월주에 미실과 미생의 아버지인 미진이 오른다.


미실이 설원랑에게 준화를 천거한 이유는 준화가 3세 풍월주 모랑의 아내이자 화랑의 화주였기 때문이며, 준화의 아버지인 1세 위화랑과 동생인 4세 이화랑의 권위를 업고 가기 위해서 였다. 또한, 모랑의 재산을 상속받은 유일한 상속자 였으니, 법흥왕의 자식으로 얼마나 재산이 많았겠는가? 준화와 결혼하는 순간, 모랑의 재산은 설원랑에 귀속된다.

위에서 언급을 했지만 설원랑은 549년생이다. 모랑은 555년  비사벌을 여행하다 죽었다. 이해에 지소태후는 만호(이화랑/지소)를 임신하고 있었다. 그러니 진평(동륜/만호)의 어머니이자, 만명(숙흘종/만호)의 어머니인 만호(이화랑/지소)는 555(6)년 생이다. 이것도 재미있는 기사거리가 될것이다. 만호는 어릴적에 3명의 자식을 두었다. 그리고 미망인으로 숙흘종과 금륜(진지)과 관계를 가졌다.

어찌되었던 준화는 20살에 과부가 되어 18년 동안 재가를 하지 않고, 독수공방 긴긴밤을 딸인 준모와 함께 지냈다. 준화는 누구와도 결혼하지 않다가, 572년 38살에 미실의 중매로 영계 설원랑과 결혼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 설원랑이 7세 풍월주에 오른때는 555년으로 부터 18년이 지난 572년이 된다. 이때 설원랑(549년생)은 24살이 되고, 준화(536년생)는 38살이 된다. 설원랑의 어머니는  금진(위화랑/오도)이고, 준화(위화랑/준실)는 금진과 이복자매가 된다. 그러니 준화는 사사로이는 설원랑의 이모가 된다.

둘의 나이 차이는 14살차이가 난다. 나이 어린 신랑을 둔 준화는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고, 설화랑은 준화에 주눅이 들어 생활하지 않았을까? 


제비나 여자 연예인의 롤모델 설원랑

어찌되었던 나이 많은 재벌 명문귀족의 미망인과 결혼해서 인생역전 지위가 급상승하는 것이다.

설원랑은 요즘 재벌가에 시집가는게 로망인 여자 연예인이나, 재벌 츠자나 재산많은 미망인을 꼬셔서 인생역전을 노리는 제비들이나 총각들의 인생의 롤모델이 되는 산 증인이다. 

모랑(법흥/보과)의 재산을 상속받은 미망인 준화는 설원랑에 날개를 달아준다. 

화랑세기에 의하면 자신의 어머니인 금진(위화랑/오도)의 이복자매인 준화(위화랑/준실)와 결혼을 하고, 풍월주로써 화랑을 제어할 수 있었다. 물론, 준화의 전남편인 모랑(법흥/보과)의 유무형의 재산을 물려 받았으니 살아가는데도 지장이 없었을 것이다. 

신라를 세운 6부귀족인 고야촌장 호진의 후손인 설원랑도 어미인 금진(위화랑/오도)의 권능으로도 왕족과 귀족출신들이 많은 화랑들을 어찌하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설원랑은 모랑(법흥/보과)의 미망인 준화(위화랑/준실)와 결혼을 하고, 미실과 관계를 하면서 신라시대에 입지전적인 인물이 된다.  

 


 손녀사위 유신, 원효와 설총의 직계조상 설원랑

설원랑과 준화 사이에는 설웅,잉피, 정금을 낳는다. 잉피는 담날을 낳고, 담날이 원효대사를 낳는다. 원효는 요석공주와 관계를 하여 설총을 낳는다.


하지만, 설원랑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준화의 딸인 준모(모랑/준화)와 관계를 하여 미모를 낳는다.  미모가 11세 풍월주 하종(세종/미실)과 결혼하여 영모를 낳고, 영모(하종/미보)가 18세인 유신(595년생)과 612년 결혼을 하고, 유신은 15세 풍월주에 오르고, 영모는 화랑의 화주가 된다. 
 
579년 나이가 어린 진평왕과 관계에 실패한 미실이 설원랑과 관계를 하여, 드라마에서는 설원랑과 함께 미실의 충실한 충복인 악역으로 나오지만, 진성공자 16세 풍월주인 보종(579~580)을 낳는다. 좀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역사이야기] - 선덕여왕, 사실은 유신과 보종 너무나 친한 사이 글을 참조 하길 바란다.

신라 계급 골품에 한계를 느낀 귀족 설계두

신라의 골품에 치를 떠는 인물이 있다. 이도 설원랑과 같은 6부귀족이며 같은 설씨이다.
설원랑보다 후대에 설계두가 있었는데 설계두는 신라의 신분사회가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명예를 얻고, 직위를 얻는데 한계가 있다 느끼고 당나라로 이민을 간다. 그리고 대고구려 전쟁에 참여하고, 645년 주필산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한다. 이에 당나라가 고구려에 대승을 거두게 되었다. 후대의 바다의 왕자 장보고를 보는 것 같지 않는가?

드라마 선덕여왕에서도 설계두가 참여한 주필산 전투에 관한 일화가 있다. 수나라 사신단이 황칠을 찾는 장면이 나온다. 황칠은 명광개(황금갑옷)을 만드는 재료이다. 주필산 전투에 참여한 고구려와 당나라는 황금갑옷을 입고 전투에 참여했다. 이에 관심이 있는 분은 
[역사이야기] - 선덕여왕, 신라에서 백제 특산물 황칠을 찾는 수나라 기사를 읽어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설계두에 관한 글은 언젠가 기회가 되면 포스팅 할 예정이다. 

Posted by 갓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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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White Rain 2009.08.08 0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원랑에 대해서 이렇게 자세히 알게 되다니...
    그나저나 설원랑 후손이 원효대사라니...
    좋은 정보와 재미 얻고 갑니다.

  2. BlogIcon 아이러니♡ 2009.08.08 0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비들의 산증인.. 상당히 웃기네요 ㅋㅋ
    설원랑을 이렇게 자세하게 옮겨주실줄은..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3. BlogIcon labyrint 2009.08.08 0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갓쉰동님의 이야기는 너무 재미있군요.
    근데, 조금은 복잡하네요... ㅋㅋ

    설원랑이 그 유명한 원효대사의 조상이라니... 몰랐네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4. BlogIcon labyrint 2009.08.08 0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리고 제 소설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충고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참고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5. 2009.08.08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BlogIcon 초록누리 2009.08.08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설원랑 이야기네요. 원효대사가 손자라니!!! 이 무궁한 이야기보따리를 책으로 발간하시는 게 어떠할런지요? 선덕여왕이 보다 헷갈리면 여기와서 인물정리하고 가느라 들락날락 바쁩니다.

  7. BlogIcon 영웅전쟁 2009.08.08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원랑....
    나중에 다시 공부하겠습니다.
    어젠 고교 동창이랑
    오랫만에 와인에 푹빠져 아직
    비몽사몽입니다.

    그나저나
    방학도 없나요?
    지금껏 공부한 거 시험치자고 하니
    시험도 없고...
    그래도 방학은 ㅋ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주말 잘 보내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8. 감사합니다 2009.08.08 1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덕여왕 볼 때 마다 설원랑 캐릭터 매력있다고 생각했는데 님 덕분에 좋은 정보 얻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

    • BlogIcon 갓쉰동 2009.08.09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설원랑 캐릭이 잼있어요. .정말.. 눈빛연기도 죽이공..낮은 톤에서 나오는 악역이 더 무섭긴 하지요.. 내공이 보임.. 고현정과 같이..

  9. BlogIcon concessionaria fiat 2012.04.26 0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난 그냥이 게시물에 여기 당신이 가진 위대한 정보에 대한 큰 엄지손가락을 포기하고 싶습니다. 더 빨리 귀하의 블로그에 돌아올 것이다.

  10. BlogIcon cheap vibram five fingers 2012.06.07 1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골든님 말씀이 맞아요. 어떻게 알았냐는 거지요.. 저의 질문은.. 그래서 제가 보종은 설원랑을 닮아서 너무나 눈설미가 있는건가라고 반문을 하잖아요.. 글의 행간은..

'선덕여왕' 설원랑(전노민)은 '찬유' 백성희(김미숙)

한때 부드러운 이미지로 특히 아줌마들의 선망이고, 로망이였던 전노민이 mbc 사극 <선덕여왕>에서 설원랑(전노민)으로 악역을 자처하고 나섰다. 부드러우면서 차갑고, 치밀하고, 전략적인 악인이다.

여배우 김미숙이 <찬란한 유산>에서 따스한듯 하면서도 차갑고, 치밀하면서도 차분한 백성희 역으로 호평을 받았다면 전노민도 김미숙과 같은 부드러우면서 차갑고, 냉철한 악역을 보여주고 있다. <선덕여왕>에서 설원랑(전노민)은 미실(고현정)의 충복이며, 정부로 나온다. 또한, 미실이 하는 일이라면 쌈심지를 켜고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기록이 말한 설원랑은 누구?

하지만 역사의 기록에는 설원랑이 음악에 조예가 깊은 듯 하게 나온다. 음악에 조예가 깊다고 해도 악인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삼국사기> 악지 피리(삼죽)로 만든 <사내기물악>을 만들었다.
 

날현인(捺絃引)은 진평왕 때의 사람인 담수(淡水)가 지은 것이고, 사내기물악(思內奇物樂)은 원랑도(原郞徒)가 지은 것이었다 - 삼국사기 악지 삼죽(피리)


삼국유사에는 남모와 준정이 원화로 있다가 준정이 남모를 투기하여 술을 먹인 후 산개울에서 돌로 처 죽여 버린다. 이에 진흥왕이 원화를 없애고, 이름을 화랑으로 고치고, 화랑의 국선으로 설원랑을 세웠다고 한다. 
진흥왕 원년(540)에 진흥(심맥종)은 7살 어린 코흘리개 였다. 그러니 진흥왕이 한일이 아니라 어미인 지소태후가 한일 임을 알 수 있다.

삼국유사는 시집안간 처녀로 원화를 삼았다고 하지만, 화랑세기에는 원화의 대장 남모(법흥/보과)는 2세 풍월주인 남모와 결혼을 한 상태였고, 준정(삼산/?) 영실과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삼국유사와 화랑세기는 다른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풍월주, 화랑, 원화, 국선에 대해서도 조금씩 차이가 난다.


여러 해가 되자 왕은 또 나라를 일으키려면 반드시 풍월도(風月道)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다시 영을 내려 양가(良家)의 남자 중에 덕행(德行)이 있는 자를 뽑아 이름을 고쳐 화랑(花娘(郞))이라 하고, 비로서 설원랑(薛原郞)을 받들어 국선(國仙)을 삼으니, 이것이 화랑(花郞) 국선(國仙)의 시초이다.  그런 때문에 명주(溟洲)에 비(碑)를 세우고, 이로부터 사람들로 하여금 악한 것을 고쳐 착한 일을 하게 하고 웃사람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에게 유산하게 하니 오상(五常)·육예(六藝)와 삼사(三師)·육정(六正)이 왕의 시애에 널리 행해졌다
(<국사國史>에 보면, 진지왕眞智王 대건大建 8년 경庚(병丙)신申에 처음으로 화랑花郞을 받들었다 했으나 이것은 사전史傳의 잘못일 것이다). - 삼국유사 미륵선화(彌勒仙花)·미시랑(未尸郎)·진자사(眞慈師)

삼국유사에 의하면 국선으로 설원랑의 세우고 명주(강릉)에 비를 세웠다고 하니, 만약, 강릉에서 이 비를 찾는다면, 확실히 <화랑세기>진위 논쟁이 종지부를 찍을 지 모른다. 강릉 한송정 근처가 화랑들이 옛부터 놀던 터라고 하니, 그곳에 사시는 분이나, 강릉쪽으로 휴가를 가는 분들은 찾아보는 것도 잼있지 않을까?

화랑세기가 말하는 7세 풍월주 설원랑

8세 풍월주가 되는 문노는 무를 숭상하고 전쟁에 나아가 전공을 세우는 것을 명예로 생각하지만, 7세 풍월주 설원랑은 삼국사기나, 삼국유사가 기록한 것 처럼, 산으로 들로 유람을 즐기고, 선도에 심취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화랑세기는 설원랑의 화랑들을 운상인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또한, 문노와 설원랑은 서로 대립적 이나 미실에 대해서 만큼은 문노나 설원랑이나  충성하기는 마찬가지 였다. 드라마 선덕여왕과는 많은 차이가 보인다.

어찌되었던 <화랑세기>에 의하면, 구리지의 양자였던, 설성이 사다함의 어미인 금진과 관계를 하여 설원랑을 낳았다. 설원랑(설성/금진)은 사다함 보다 3살이 어렸다. 사다함이 546년 생이니  설화랑은 549년 생이 된다. 설화랑과 사다함은 동복형제가 된다.

화랑세기에 의하면 572년 진평의 아버지인 동륜태자(진흥/사도)가 미실의 공작으로 보명궁에서 개에게 물려 죽고, 미실의 원화가 폐지 되었다. 

미실의 남편인 세종(이사부/지소)은 6대 풍월주에 다시 오르지만, 미실이 자신도 원화에서 떨어졌는데, 세종이 다시 풍월주에 오르는 것을 옳지 못하다고 하여 이내 그만 두고, 풍월주의 지위를 설원랑에 양보한다.

그러니 572년 즈음해서 설원랑이 풍월주에 올랐다고 보여진다. 이로써 572년 '설화랑이 국선이 되었다'는 삼국유사 기록과 화랑세기의 기록이 일치를 보는 것이다. 


설원랑은 "아버지인 설성의 지위가 한미하다"는 이유로 화랑들을 통솔할 수가 없었다. 이에 미실은 설원랑에게 3세 풍월주인 모랑(법흥/보과)의 미망인 준화에게 장가를 들도록 하였다.  준화는 위화랑과 준실 사이에 난 4세 풍월주 이화랑(위화랑/준실)의 누나이다.

3세 풍월주 모랑은 법흥과 백제공주인 보과 사이에서 난 사람이고, 모랑의 누나가 첫번째 원화였던 남모(법흥/보과)였다. 남모가 준정에 죽고 나서 1차 원화가 폐지되었다. 

이해 540년 화랑이 만들어 졌는데 이때 위화랑이 1세 풍월주에 오르고, 2세 풍월주에 미실과 미생의 아버지인 미진이 오른다.


미실이 설원랑에게 준화를 천거한 이유는 준화가 3세 풍월주 모랑의 아내이자 화랑의 화주였기 때문이며, 준화의 아버지인 1세 위화랑과 동생인 4세 이화랑의 권위를 업고 가기 위해서 였다. 또한, 모랑의 재산을 상속받은 유일한 상속자 였으니, 법흥왕의 자식으로 얼마나 재산이 많았겠는가? 준화와 결혼하는 순간, 모랑의 재산은 설원랑에 귀속된다.

위에서 언급을 했지만 설원랑은 549년생이다. 모랑은 555년  비사벌을 여행하다 죽었다. 이해에 지소태후는 만호(이화랑/지소)를 임신하고 있었다. 그러니 진평(동륜/만호)의 어머니이자, 만명(숙흘종/만호)의 어머니인 만호(이화랑/지소)는 555(6)년 생이다. 이것도 재미있는 기사거리가 될것이다. 만호는 어릴적에 3명의 자식을 두었다. 그리고 미망인으로 숙흘종과 금륜(진지)과 관계를 가졌다.

어찌되었던 준화는 20살에 과부가 되어 18년 동안 재가를 하지 않고, 독수공방 긴긴밤을 딸인 준모와 함께 지냈다. 준화는 누구와도 결혼하지 않다가, 572년 38살에 미실의 중매로 영계 설원랑과 결혼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 설원랑이 7세 풍월주에 오른때는 555년으로 부터 18년이 지난 572년이 된다. 이때 설원랑(549년생)은 24살이 되고, 준화(536년생)는 38살이 된다. 설원랑의 어머니는  금진(위화랑/오도)이고, 준화(위화랑/준실)는 금진과 이복자매가 된다. 그러니 준화는 사사로이는 설원랑의 이모가 된다.

둘의 나이 차이는 14살차이가 난다. 나이 어린 신랑을 둔 준화는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고, 설화랑은 준화에 주눅이 들어 생활하지 않았을까? 


제비나 여자 연예인의 롤모델 설원랑

어찌되었던 나이 많은 재벌 명문귀족의 미망인과 결혼해서 인생역전 지위가 급상승하는 것이다.

설원랑은 요즘 재벌가에 시집가는게 로망인 여자 연예인이나, 재벌 츠자나 재산많은 미망인을 꼬셔서 인생역전을 노리는 제비들이나 총각들의 인생의 롤모델이 되는 산 증인이다. 

모랑(법흥/보과)의 재산을 상속받은 미망인 준화는 설원랑에 날개를 달아준다. 

화랑세기에 의하면 자신의 어머니인 금진(위화랑/오도)의 이복자매인 준화(위화랑/준실)와 결혼을 하고, 풍월주로써 화랑을 제어할 수 있었다. 물론, 준화의 전남편인 모랑(법흥/보과)의 유무형의 재산을 물려 받았으니 살아가는데도 지장이 없었을 것이다. 

신라를 세운 6부귀족인 고야촌장 호진의 후손인 설원랑도 어미인 금진(위화랑/오도)의 권능으로도 왕족과 귀족출신들이 많은 화랑들을 어찌하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설원랑은 모랑(법흥/보과)의 미망인 준화(위화랑/준실)와 결혼을 하고, 미실과 관계를 하면서 신라시대에 입지전적인 인물이 된다.  

 


 손녀사위 유신, 원효와 설총의 직계조상 설원랑

설원랑과 준화 사이에는 설웅,잉피, 정금을 낳는다. 잉피는 담날을 낳고, 담날이 원효대사를 낳는다. 원효는 요석공주와 관계를 하여 설총을 낳는다.


하지만, 설원랑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준화의 딸인 준모(모랑/준화)와 관계를 하여 미모를 낳는다.  미모가 11세 풍월주 하종(세종/미실)과 결혼하여 영모를 낳고, 영모(하종/미보)가 18세인 유신(595년생)과 612년 결혼을 하고, 유신은 15세 풍월주에 오르고, 영모는 화랑의 화주가 된다. 
 
579년 나이가 어린 진평왕과 관계에 실패한 미실이 설원랑과 관계를 하여, 드라마에서는 설원랑과 함께 미실의 충실한 충복인 악역으로 나오지만, 진성공자 16세 풍월주인 보종(579~580)을 낳는다. 좀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역사이야기] - 선덕여왕, 사실은 유신과 보종 너무나 친한 사이 글을 참조 하길 바란다.

신라 계급 골품에 한계를 느낀 귀족 설계두

신라의 골품에 치를 떠는 인물이 있다. 이도 설원랑과 같은 6부귀족이며 같은 설씨이다.
설원랑보다 후대에 설계두가 있었는데 설계두는 신라의 신분사회가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명예를 얻고, 직위를 얻는데 한계가 있다 느끼고 당나라로 이민을 간다. 그리고 대고구려 전쟁에 참여하고, 645년 주필산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한다. 이에 당나라가 고구려에 대승을 거두게 되었다. 후대의 바다의 왕자 장보고를 보는 것 같지 않는가?

드라마 선덕여왕에서도 설계두가 참여한 주필산 전투에 관한 일화가 있다. 수나라 사신단이 황칠을 찾는 장면이 나온다. 황칠은 명광개(황금갑옷)을 만드는 재료이다. 주필산 전투에 참여한 고구려와 당나라는 황금갑옷을 입고 전투에 참여했다. 이에 관심이 있는 분은 
[역사이야기] - 선덕여왕, 신라에서 백제 특산물 황칠을 찾는 수나라 기사를 읽어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설계두에 관한 글은 언젠가 기회가 되면 포스팅 할 예정이다. 

Posted by 갓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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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White Rain 2009.08.08 0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원랑에 대해서 이렇게 자세히 알게 되다니...
    그나저나 설원랑 후손이 원효대사라니...
    좋은 정보와 재미 얻고 갑니다.

  2. BlogIcon 아이러니♡ 2009.08.08 0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비들의 산증인.. 상당히 웃기네요 ㅋㅋ
    설원랑을 이렇게 자세하게 옮겨주실줄은..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3. BlogIcon labyrint 2009.08.08 0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갓쉰동님의 이야기는 너무 재미있군요.
    근데, 조금은 복잡하네요... ㅋㅋ

    설원랑이 그 유명한 원효대사의 조상이라니... 몰랐네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4. BlogIcon labyrint 2009.08.08 0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리고 제 소설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충고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참고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5. 2009.08.08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BlogIcon 초록누리 2009.08.08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설원랑 이야기네요. 원효대사가 손자라니!!! 이 무궁한 이야기보따리를 책으로 발간하시는 게 어떠할런지요? 선덕여왕이 보다 헷갈리면 여기와서 인물정리하고 가느라 들락날락 바쁩니다.

  7. BlogIcon 영웅전쟁 2009.08.08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원랑....
    나중에 다시 공부하겠습니다.
    어젠 고교 동창이랑
    오랫만에 와인에 푹빠져 아직
    비몽사몽입니다.

    그나저나
    방학도 없나요?
    지금껏 공부한 거 시험치자고 하니
    시험도 없고...
    그래도 방학은 ㅋ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주말 잘 보내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8. 감사합니다 2009.08.08 1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덕여왕 볼 때 마다 설원랑 캐릭터 매력있다고 생각했는데 님 덕분에 좋은 정보 얻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

    • BlogIcon 갓쉰동 2009.08.09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설원랑 캐릭이 잼있어요. .정말.. 눈빛연기도 죽이공..낮은 톤에서 나오는 악역이 더 무섭긴 하지요.. 내공이 보임.. 고현정과 같이..

  9. BlogIcon concessionaria fiat 2012.04.26 0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난 그냥이 게시물에 여기 당신이 가진 위대한 정보에 대한 큰 엄지손가락을 포기하고 싶습니다. 더 빨리 귀하의 블로그에 돌아올 것이다.

  10. BlogIcon cheap vibram five fingers 2012.06.07 1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골든님 말씀이 맞아요. 어떻게 알았냐는 거지요.. 저의 질문은.. 그래서 제가 보종은 설원랑을 닮아서 너무나 눈설미가 있는건가라고 반문을 하잖아요.. 글의 행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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