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갓쉰동 꿈꾸는 것은 산다는 의미

김탁구(윤시윤)는 자신을 특별한 아들이라고 한 구일중(전광렬)의 말을 자신이 살아가는데 힘을 얻는다.


“너는 나에게 특별한 아들이다. 아들아.“ 이말은 김탁구의 일생을 바꾸는 상징과도 같은 말이다.

모든 아버지에게서 모든 자식들은 특별한 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처럼 자신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자식이 있는가 하면 바라보는 것으로 애잔한 자식도 있다.

반면에 보는 것만으로 짜증이 밀려오는 자식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구일중에게는 김탁구는 특별한 아들인 이유는 구일중 자신이 가지고 있지 못한 김탁구의 절대 후각이다.

구일중에게 구마준(주원)은 김탁구가 있던 없던 상관없이 준 것도 없는데 왠지 정이 가지 않고 성이 차지 않는 아들이다.


만약, 구일중이 김탁구가 절대 후각을 가지지 않았다고 해도 김탁구에게 “너는 나에게 특별한 아들이다”라고 말을 할 수 있을까?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모든 불행의 시작은 구일중으로부터 파생되고 있다.


사랑하지 않는 서인숙과 결혼을 하고, 아들이 없다는 것 만으로 서인숙과 멀리할 뿐만 아니고, 김미순(전미선)과 바람을 피워 김탁구를 낳지만, 김미순과 김탁구를 방치한다.

서인숙(전인화)과 한승재(정성모)가 악의 축처럼 보이지만, 자신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것처럼 선한 모습으로 김탁구와 김미순을 그리워하는  드라마 김탁구에서 악의 축은 구일중이다. 불행의 시작의 원인은 구일중이기 때문이다. 현실세계에서 구일중처럼 결혼생활을 했다면 결혼생활 파탄에 대한 귀책사유는 구일중에 더 있을 수밖에 없다.


구마준은 부족함이 없이 자랐지만, 김탁구의 등장으로 구일준의 너무나 티가 나는 차별에 끊임없이 구일중의 관심을 받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자신의 아버지가 누군지를 안 순간에도 친부인 한승재(정성모)를 멀리한다.


구마준에게 한승재는 김탁구와 같은 재능을 만들어주지 못한 것에 반발일까?
 


구마준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않고 오히려 한승재에게 치기어린 투정을 부리고 자신을 끊임없이 구일준의 자식이 되어야 한다고 세뇌를 시킨다. 아버지 같지 않은 아버지를 인정하기 싫은 구마준이다.


빵냄새를 죽기보다 싫다는 구마준이 구일중의 맘에 들기 위해서 빵을 만들어 구일중에 인정을 받기를 원하다. 어찌보면 극중에서 가장 불쌍하고 불행한 인물은 구마준일지도 모른다.
 


좀 더 구마준이 빵냄새를 극복하는 과정을 김탁구가 화재로 인해서 오븐(화덕)을 무서워하지 않고 극복하는 과정의 반만이라도 그려주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쩌면 구마준이 김탁구 보다 더 한 공포를 극복하고 그자리에 선것이기 때문이다.

김탁구에 비해서 악역 구마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이 아닐까? 철저한 악역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정당화 시켜주는 것이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위해서도 좋았지 않았을까 한다.


반면에 한승재는 구마준에게 아들을 아들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뻐꾸기둥지에 알을 낳고 떠난 비정한 아비가 아닌 한없이 구마준을 위해서가 아닌 끊임없이 구마준에게 아버지로서 당당하기 위해서 어릴적 친구인 구일중을 무너트릴 구상을 하고 실천에 옮기려 한다.
 


또한, 한없이 해바라기 처럼 구일중을 향한 서인순(전인화)의 마음을 돌려놓기 위해 힘을 쓰지만 서인숙은 나쁜남자 구일중에 다가서려 한다. 자기애가 강한 서인숙에게는 모든 사람에 다정다감한 구일중이 자신에게는 나쁜남자인 것이 맘에 들지 않는다. 만약, 구일중이 따스한 사람이었다고 해도 서인숙은 구일중에 그토록 집착을 하였을까?


드라마 내에서 한승재가 결혼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결혼을 했다면 최소한 한번이라도 그의 가족의 관계가 어떠한지 나오고 있어야 하지만, 서인숙에게도 치이고 아들 구마준에게 치인다. 자신의 아들이 한씨 성이 아닌 구씨 성을 쓰는 것을 죽기보다도 싫지 않았을까?
 


또한 끊임없이 사랑하는 여인 서인숙으로 부터 구일중과 비교되는 한승재는 구마준과 함께 불행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한승재가 자신을 무시하는 서인숙에게 "나에게도 점 더 따스한 말을 할때도 되지 않았냐" 내가 그렇게 만만하냐고 라고 말하는 한승재는 어쩌면 구일중을 무너트리는 것보다는 서인숙을 무너트려 완벽한 자신의 여인으로 만들고 아들을 찾고 싶었을 지도 모른다.


제빵왕 김탁구는 제빵은 장치에 불과하고 아들을 아들이라고 부르지 못하고,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아버지라 부르고 싶지 않는 자식들의 이야기일지 모른다. 또한,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빵을 만들어야만 하는 김탁구와 구마준은 요즘 부모님의 기대에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 밤낮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 불쌍한 영혼들일지 모른다.


단지, 부모가 되었던 누가 되었던 상관없이 남을 위해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것은 불행하다. 구마준이 구일중을 위해서, 한승재를 인정하기 위해서, 김탁구가 구일중을 위해서가 아닌 자기 자신들을 위해서 빵을 만들 수 있다면 그것이 정말 해피엔딩이지 않을까 한다.

관련기사
2010/07/28 - [TV&ETC] - 구미호 여우누이뎐, 연이 빨리 죽어야 재밌다?
2010/07/28 - [TV&ETC] - 구미호 여우누이뎐, 만신 복수극 속에 피어난 천우 사랑의 기적
2010/07/27 - [역사이야기] - 김수로, 네티즌 관심 없는 이유
2010/07/27 - [역사이야기] - 동이, 등록유초 넘긴 매국녀 장희빈과 병풍 인현왕후
2010/07/25 - [스포츠] - 김연아 아이스쇼 우려했던 SBS 사고치다
2010/07/24 - [TV&ETC] - 김연아 아이스쇼, 5초 아이돌에 잔인한 윤하 폭발적인 가창력

2010/07/22 - [스포츠] - 김연아 세계선수권 참여할 수밖에 없는 피치못할 사연?
2010/07/22 - [역사이야기] - 이병훈 사극의 끝을 보여준 동이
2010/07/22 - [TV&ETC] - 구미호 여우누이뎐, 만신의 복수에 놀아난 윤두수와 구미호
2010/07/20 - [TV&ETC] - 구미호 여우누이뎐, 김정난의 미친 연기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Posted by 갓쉰동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BlogIcon 머 걍 2010.07.23 0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저기 리뷰를 많이 봐서 그런건지 몰라도
    요즘 드라마는 김탁구가 대세인가 봐요.

  3. BlogIcon 촌스런블로그 2010.07.23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럴 가능성이 높은 것 같네요~~
    구일중이 서인숙과 구마준을 좀 따뜻하게 품어 주었다면 많은 불행을 피할 수 있었겠지요^^

  4. BlogIcon 카타리나^^ 2010.07.23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네요
    구일중이 가장 나쁘고...마준이가 제일 불쌍한...흑흑..
    인정좀 해주라고... 구일중에게 말해줄까요? ^^;;

  5. BlogIcon pennpenn 2010.07.23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등장인물들 몇 명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아요~
    그래도 계속 보게되어요~

  6. BlogIcon 새라새 2010.07.23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자꾸 김탁구가 땡기는데요..
    언제 일부러라도 시간내서 한번 봐야 겠어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7. BlogIcon 빛무리  2010.07.23 1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 동의합니다. 구일중이 제일 비호감이에요..;;

  8. BlogIcon 감자꿈 2010.07.23 1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서인숙을 저렇게 만드는데, 마준일 저렇게 만드는데
    구일중도 한몫 했지요.

  9. BlogIcon 소소한 일상1 2010.07.23 1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그러네요. 자기 혼자만 멋있게 행동하고...옷도 제일 멋지게 입고(?)^^

    멋지게 분석하신 글 생각거리를 남겨 주시네요. 대단하세요. 제글 트랙 걸게요.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10. BlogIcon 아름다운화면 2010.07.23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볼 때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 비호감;
    그리고 시간 괜찮으시다면 제 블로그에도 한번 들려주세요.
    저번에 이어 이번에는 블로그로 보험홍보시 어느정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지 공개하였으니 확인하시고 마음에 들면 추천 해 주셔도 되고 마음에 안들면 안하셔도 되니 심심풀이로 들러주세요~ ^^;

  11. BlogIcon 털보아찌 2010.07.23 2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연예 포스트에 김탁구 이야기가 많이 올라오는군요.
    사실 드라마가 관심밖에 있다보니, 뭐가 뭔지............
    행복한 저녁시간 되시길..............

  12. 마른 장작 2010.07.23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솔직히 탁구에서 가장의문인 인물이 구일중.. ^^이라고 생각하죠.

  13. 세숙이 2010.08.06 1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다지 공감이 안가는군요...
    구일중이 악하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서인숙이나 한승재보다 더욱 더 악한 캐릭터라는것에는 동의 할수없네요;;
    서인숙도 다른사람과 관계를 가진다음 구일중을 속이는것이고 구일중의 어머니까지 죽음으로 만들었지요...
    그다지 공감가는 얘기는 아니군요....

  14. 사랑해 2010.08.07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광렬 예전부터 무척 좋아했던 배우라 아무 생각없이 봄...
    그리고 무엇보다 이승철 노래 들으려고 봄... 그사람 넘 좋지 않나요?.. 노래듣다 울어보긴 첨...
    아버지랑 탁구 재회장면에서도 이승철 노래 어울릴텐데... 음.....

  15. BlogIcon JWAE 2010.08.11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실장과 서인숙이 결코 악하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정말 모든 악재의 원인은 구일중이군여ㅎ 잘보고갑니당 ^^

  16. 보노보노 2010.08.13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리뷰 쓴사람 시각이 참 독특하군요. 그런걸 노린걸까? 자, 예를 들어보져. 예수의 제자인 가롯유다는 예수를 배반하고 팔아먹었습니다. 가롯유다는 나쁜놈이었지만, 진정한 악은 예수입니다. 왜 예수는 가롯유다에게 좀더 따뜻하게 해주지 않았나요? 왜 편파적으로 요한만 사랑했나요?

    이런 이야기가 설득력 있나요? 딱 그정도의 설득력을 가진 글입니다. 아마, 글쓰신 분은, 유영철이나 기타 사건을 보면서 틀림없이 그 부모들이 진정한 악이라고 주장하셨을거에요. 그죠?

    결혼 파탄의 책임이 구일중에게 있다는 의견. 일견 그럴듯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현재 드라마상의 모습은 파탄의 과정이 아니라, 파탄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거죠. 구일중이 첨부터 그런 모습이었을지는 모릅니다. 드라마에 안나왔으니까. 다만, 현재 서인숙의 가치관과 행태를 보면 구일중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사랑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대 같으면 이런 상황에선 당연히 이혼을 해야 겠죠. 그러나 그게불가능-드라마상 시대사회상 혹은 서인숙의 능력때문에라도-한 상황에서 구일중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 봅니다.
    구일중이 위선적이고 하시는데, 어째든, 구일중이 거성을 운영하는 근본이유로, 배고픈 백성에게 보다 양질의 빵을 공급하고자 했다는데, 이런 가치관에 최소한 표면적으로라도 서인숙이 공감할 수 있었을까요? 자신의 이상을 무시하는 상대를 사랑할 수 있을까요? 이해하진 못해도 적어도 존경할 수 있고, 그런 입장이 탁구와 그 엄마인 거죠. 아무래도 구일중 입장에서는 탁구와 그 엄마쪽으로 쏠릴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다르게 생각하면 자기 생각대로 하기 힘든 본처와 그 자식대신에, 자기가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여자와 그 아들을 좋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뭐, 과거에 (본처)큰아들들이 배척당한 경우가 다 이거죠. 조선 초기 왕자의 난 그런 게 다 이거죠. 이성계 입장에선 이방원은 아들이라기 보다는 혁명의 동지에 가까웠던 것인데, 아무래도 거북했겠죠. 자기 생각-정몽주를 죽이지 말자 같은, 본심은 아닐 지 몰라도-을 개무시하고 지 꼴리는 데로 하는데....

  17. BlogIcon 펜슬 2010.08.27 0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그래서인지 어제 본 내용에선 구일중이 사과하더라구요. 다 자기탓이라고..ㅋㅋ 그리고
    자기가 사랑해주는 방법을 잘 몰라서 구마준한테 그렇게밖에 못 대한 거라고 하더라구요. 신유경한테..
    왠지 이제 슬슬 정리가 되는 느낌? ㅎㅎ

  18. BlogIcon ed hardy bekleidung 2010.09.14 1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의 이상을 무시하는 상대를 사랑할 수 있을까요? 이해하진 못해도 적어도 존경할 수 있고, 그런 입장이 탁구와 그 엄마인 거죠. 아무래도 구일중 입장에서는 탁구와 그 엄마쪽으로 쏠릴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다르게 생각하면 자기 생각대로 하기 힘든 본처와 그 자식대신에, 자기가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여자와 그 아들을 좋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뭐, 과거에 (본처)큰아들들이 배척당한 경우가 다 이거죠. 조선 초기 왕자의 난 그런 게 다 이거죠. 이성계 입장에선 이방원은 아들이라기 보다는 혁명의 동지에 가까웠던 것인데, 아무래도 거북했겠죠. 자기 생각-정몽주를 죽이지 말자 같은, 본심은 아닐 지 몰라도-을 개무시하고 지 꼴리는 데로 하는데....

  19. BlogIcon Zenegra 2011.12.28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당신이 매우 간단하게 당신이 말을 이해할 수 있도록,이 게시물에서 귀하의 작문 수준도 우리에게 우수를 위해 정의한, 정말이 게시물 좋아요. 이것은 정말 잘이 주제에했을 큰 문제입니다.

  20. BlogIcon vibram five fingers sale 2012.06.07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판정단의 잘못된 판정으로 인해서 떨어진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21. BlogIcon cheap vibram five fingers 2012.06.07 1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용한 면도기는 투박한 도루코인가? 아니면 최근에 나온 질렛트인가? 상투를 틀지 않으면 미성년이고 상투를 틀면 성인이란 말은 들어 봤어도 사극에서 면도하면 미성년

 구미호 여우누이뎐 5회에서 만신(천호진)은 “수의는 누구 것이냐?”하고 연이(김유정)에게 물어보고, “니가 입기에는 크구나”라고 말을 했다. 그리고 연이에게 중요한 일이 있을 때 가지고 있으라는 쪽지(?)를 건네주었다.


KBS 월화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드라마 구미호 : 여우 누이뎐 6회에서 윤두수(장현성)은 구산댁(한은정) 모녀에서 만신(천호진)을 집안에 우환이 있어서 묘자리를 살피도록 지관선생을 모셨다고 소개한다.


윤두수의 흔들리는 눈빛은 구산댁도 알아차릴 만큼 흔들리고 있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만신은 윤두수의 말에 입 꼬리가 살짝 올라가며, 윤두수 거짓말도 능청스럽게 잘하는 구나라는 듯이 썩소를 보내면서, 연이를 다정히 쳐다보며 그럼 또 보자 그때 까지 몸을 잘 돌 보거라“라고 말을 한다.



만신은 윤두수에게 연이 어미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물어 본다 “지 자식이 죽는다는데 어떤 어미가 가만히 있겠습니까?” 윤두수 당신도, 당신의 처인 양부인도 초옥이 죽는다는 말에 물불을 가리지 않고 인간의 간을 탐하고 있지 않는가?라는 반문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만신이 연이에게 준 것은 엽전 꾸러미다. 왜 엽전꾸러미 였을까? 만신은 구산댁에 연이가 귀여워서 주었다고 말을 하지만, 엽전이 의미하는 바는 많다. 현재 여우누이뎐에서는 연이는 재물로 사용될 물건 취급을 받는 희생양이다.


죽을 때 가져가라는 노자 돈이 될 수도 있지만, 연이를 바라보는 만신의 따스한 시선으로서는 구미호 모녀가 도망갈 노자 돈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신은 연이에게 위험할 때 요긴하기 쓰라고 하는 것으로 보았을 때 만약을 대비해서 도망 자금이 되지 않을까? 아니면 알고 보니 엽전이 아닌 도술을 부리는 소도구 일지도 모른다.


남자의 말은 믿을게 못되

조현감의 아들 정규를 만난 연이는 정규도령(이민호)과 같이 할 수 없다고 말을 한다. 자신은 알지 못하는 병에 걸렸고, 자신은 괴물이라고 말을 한다. 10살에 접어든 연이에게서는 자신의 신체변화는 충격적이지 않을까? 옛날 사춘기를 맞이하여 변화하는 몸을 본다면 자신을 괴물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많다. 이는 단지 구미호 가족인 연이와 구산댁 모녀만의 문제가 아니고 모든 여성들이 통과해야하는 관례와도 같은 것이다.
 


도령은 연이에게 니가 괴물이라면 내가 괴물이 되어서라도 너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을 해 연이의 가슴을 애타게 만든다. 도령은 연못가에 도착해 연이에게 작업멘트를 날린다. 연아 니가 오늘 나를 만나러 올 줄 알았다. 어제 꿈에 너와 닮은 꽃을 보았다. 너는 연꽃과 너무나 닮았다. 그리고 도령은 연못가에 핀 연꽃을 연이에게 꺾어 주려고 하지만, 연못 속에 빠지고 만다.
 



연이는 도령을 구하기 위해서 온힘을 다한다. 구름에 해가 가리 우고 어둠이 지자 음기가 강한 여우로 변하여 도령을 구했지만 도령은 깨어난 후 연이의 얼굴과 손에 털이 나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도령은 연이가 말한 “괴물이라는 말이 이런 것이냐“라고 놀라 달아난다.


여자들은 남자가 하는 작업 멘트를 믿으면 안 된다는 교훈과도 같은 것이다. 하늘의 달도 별도 다 따줄 것 같고, 자신의 목숨까지도 줄 것 같지만 한순간 변하고 마는 것이다. 이병헌의 사례에서도 쉬이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말을 한다. 사랑은 변하는 것이다. 사랑은 영원불멸하다고 말한 똑같은 입으로 다른 말을 하는 것이다. 도망간 도령은 자신이 위험에 처했을 때 연이가 구했던 이유들을 회상하게 된다.


내자식은 남의 자식보다 소중한 양부인과 구미호 구산댁

점점 아픈 초옥을 바라보던 앙부인(김정난)은 연이를 찾아가 어서 수의를 만들어라 내 딸 “초옥이는 죽어가는 데 어찌 이렇게 늦게 만드느냐 왜 게으름을 피우는 것이냐“고 닦달을 한다. 양부인은 연이에게 보따리를 맡겨놓은 것 같다.
 


사정사정해서 일을 시켜놓고서 어찌하여 맡겨놓은 보따리를 달라는 듯이 채근하는 것이냐고 구산댁은 본부인인 양부인에게 더 이상 채근한다면 더 이상 만들 수 없다고 말한다.


구산댁은 초옥을 위해서라면 연이를 닦달하던 더한 것이라도 할 것이라고 윤두수에게 쏘아 붙이고 방을 나선다.


내딸 망친 졍규를 용서할 수 없다?

구산댁은 정규가 너의 변한 모습을 본 것이냐고 채근하며, 정규가 연이가 변한 모습을 본 정규를 죽이려 부엌에 들어가 날이 시퍼렇게 서린 식칼을 들고 정규를 찾아 나선다.
 


맨손으로도 호랑이와 싸우고 소의 간을 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고, 식칼보다 날카로운  손발톱을 가지고 있는 구산댁은 괴물(구미호)가 한 일이 아닌 치정관계나 원한관계로 정규가 죽은 것이라고 믿을 수 있는 증거조작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연이는 구산댁을 쫓아가  정규를 죽이지 말라고 애원한다. 정규를 위해서가 아니고  어머니를 위해서 정규를 죽이지 말라고 한다. 살인자가 되는 어머니를 볼 수 없다 말한다. 뻔한 말인데도 구산댁은 연이의 말을 믿고 싶어진다.

그래도 흔들리는 양부인 
 



집에 돌아온 연이는 초옥(서신애)을 위해서 눈물의 수의를 만든다. 이를 지켜보다 있던 양부인도 자기 자식의 일이 지만, 같은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안타까워한다.

초옥은 무엇에 중독되었나?
 


저승사자로 온 큰아버지는 초옥에게 오늘은 너에게 비단을 주겠으니 따라오도록 한다. 점점 쇠약해져 가서 헛것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초옥은 연이가 만들고 있는 수의가 큰아버지가 주는 비단옷인줄 알고 연이를 보고 큰아버지 너무 예뻐요 큰아버지 감사합니다“라고 말을 한다. 초옥의 눈에는 모든 사람이 저승에서 온 저승사자처럼 보인다.
 


만신은 초옥에게 무엇을 먹였길래 초옥이 환각에 빠진 것일까? 마약? 양귀비?, 대마초? 그렇지 않다면 중금속인 수은이나 납 중독? 만신은 의학에도 조예가 깊으니 약물로 환각을 일으키게 하지 않았을까?

또다시 나타난 윤두수의 이중성

만신을 찾아간 윤두수는 초옥도 살리고, 연이도 살릴 수 있는 방도를 찾으라고 한다. 만신은 윤두수에게 그 아이 연이의 아비가 되었다고 말을 한다. 의붓딸이건 친딸이건 아비가 되과 어미가 된 부모는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만신이다. 하지만, 윤두수는 연이가 아니어도 초옥을 살릴 수 있는 다른 아이가 있는 것이 아니냐? 그러니 다른 아이를 찾아보자고 말을 한다.
 


연이에 이어서 다른 아이의 간을 탐하고 있다. 또다시 연이와 같은 아이가 나온다고 해도 윤두수는 다시 나의 딸 같은 자식을 이야기 할지 모른다. 물론, 윤두수가 연이를 친자식처럼 아끼는 것은 구산댁 때문이다. 구산댁이 없다면 연이는 그저 자신의 딸을 살리기 위한 인간의 간일뿐이다.


구미호 여우 누이뎐의 시대 배경은?

낙향한 어의를 초옥에게 보인다. 어의는 초옥의 병세가 어렵기는 하지만 고치지 못할 병은 아니라고 말한다. 장헌세자도 초옥과 같은 병이라 초옥을 구할 약은 만년삼황이란 버섯이라고 말한다. 구미호 여우 누이뎐의 시대배경이 언제인지를 추측할 수 있는 힌트가 주어졌다.


장헌세자는 영조의 아들이다. 장헌세자는 대인공포증과 공황장애가 있었던 듯하다. 특히 아버지 영조를 대하면 오금이 저리고 식은땀이 흐를 만큼 힘을 쓰지 못하고 고양이 앞에 쥐처럼 옴짝달싹 하지 못했다. 장헌세자는 후에 아버지 영조의 명에 따라 뒤주에서 죽은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이다. 시대적 배경은 mbc 드라마 동이로 알려진 숙빈 최씨 아들 영조가 지배하던 1735~1762년 사이가 될 수밖에 없다.
 

남자는 절대 모르는 여자들만의 말과 못짓

만년삼황을 찾아 나선 윤두수를 부둥켜안은 구산댁은 자신들의 모녀에게 보여준 사랑을 잊지 않겠다고 말을 한다. 구산댁은 윤두수를 떠나 산으로 들어갈 것을 암시하고 있지만, 윤두수는 알 수 없는 여인의 눈물이 어떠한 의미인지를 모른다. 그저 자신이 사랑이 통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연이는 자신을 구해준 집사의 아들 천우를 찾아가 작은 성의를 보이고 그동안 너무나 고마웠다고 말을 하며 잊지 않겠다고 말한다. 구산댁과 연이는 이별의식을 치루고 있다. 단순하기가 이를때 없는 남자들이란 미묘한 심리를 가진 여자들의 이별의식을 눈치체기는 너무나 어렵다.


조현감과 윤두수 사이에 벌어지는 미묘한 갈등에 여인 구미호가 있다?

조현감은 윤두수가 구하려는 몸종이 초옥과 같은 일시에 태어난 아이여야 한다는 것을 알아내고 윤두수의 집으로 찾아간다. 연이를 만난 조현감은 어찌하여 연이 니가 수의를 만드는 것이냐고 물어보며 탐문을 한다. 그리고 너의 신상에 이상이 생긴다면 관하에 즉시 알려야 한다고 말을 한다. 구미호 여우 누이뎐에서 새로운 갈등이 만들어 지고 있다.
 


만신의 복수극에 우연히 말려든 구미호 모녀?

만신은 퇴마사가 깨어나자 어찌하여 몸에서 요기가 흐르는 것이냐고 묻는다. 퇴마사는 자신은 요물을 없애는 자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답한다. 만신은 구미호 모녀가 구미호인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반증이다.
 

목숨을 구명 받은 퇴마사는 신세를 갚겠다고 한다. 만신은 요물을 제거하는 일이라면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말을 하며 퇴마사에게 신세를 갚겠다면 지금 갚으라고 부적을 넘겨준다.


윤두수의 안위가 염려된 구산댁은 연이를 두고 윤두수가 있는 절로 찾아 나서지만, 퇴마사가 집에 찾아와 칼을 겨눈다. 구산댁은 퇴마사에게 하루만 지난다면 나는 인간세상을 떠날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 죽기 싫으면 그만 하자고 한다. 하지만 퇴마사는 어찌 요물의 말을 믿을 수 있겠느냐 그러니 죽일 것이라고 말한다. 모든 여자는 요물이라는 말이 있다. 퇴마사는 여인에게 실연을 당한 상처가 깊은 모양이다.
 


위기에 처한 퇴마사는 만신이 준 부적을 구미호의 가슴에 붙인다. 힘을 잃은 구산댁은 강물속에 던져지고 만다. 이대로 구산댁은 죽음에 이르게 될까? 시간이 흐른 뒤 구산댁은 연이를 애타게 부른다. 초옥의 죽음이 임박하다는 것을 안 만신은 초옥의 관을 짜고 있다. 무서움은 구미호처럼 겉으로 들어난 무서움이 아니다. 오히려 만신처럼 감춰진 음모에 의해서 하나하나 무너지는 무서움이다.
 


윤두수 집안의 공포는 만신이 조작한 공포이다. 만신의 복수극에 구미호 모자가 끼어든 것뿐이다. 만신은 자신의 복수극에 뛰어든 구미호를 차도살인지계로 퇴마사를 이용하여 손톱 밑 가시 같던 구산댁을 위기에 몰아넣었다.

아역으로 부터 성인역까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지 않는 배우들이 없다. 각자 자신만의 캐릭터들이 살아서 숨쉬고 있다. 몸짓하나 눈짓하나, 대사와 화면 배경까지.. 이처럼 배우들을 살리는 드라마도 근래에 보기 드물지 않을까 한다. 다만, CG는 어설프다. CG가 없었다면 더 재미 있고 흥미롭게 극에 몰입 하지 않았을까?


관련기사

이병훈 사극의 끝을 보여준 동이
2010/07/20 - [스포츠] - 김연아 빠진 그랑프리 누가 주인공 될까?

2010/07/19 - [스포츠] - 김연아 그랑프리 시리즈 불참, ISU와 대결 선언?
2010/07/19 - [스포츠] - 김연아 아이스쇼 갈라곡 논란 될것없다. 무소 뿔처럼 가라
2010/07/19 - [TV&ETC] - 세바퀴, 가희 정상적인 발언, 문제는 섹시판매
2010/07/17 - [TV&ETC] - 김혜수의 W, 김혜수 혹평 보다 지못미
2010/07/16 - [TV&ETC] - 구미호 여우누이뎐, 여성들만의 감춰진 초경 극복기인 이유
2010/07/13 - [TV&ETC] - 구미호 여우누이뎐, 김유정 여우피와 서신애 간, 왜 인간광우병 떠오를까?
2010/07/13 - [TV&ETC] - 납량 단골 구미호 지금도 우리와 살고 있다 - 구미호 여우누이뎐
2010/07/13 - [TV&ETC] - 구미호 여우누이뎐, 동이보다 100배 나은 누이 이야기
2010/07/08 - [TV&ETC] - 구미호 여우누이뎐, 구미호보다 인간이 무서운 납량극
2010/07/08 - [TV&ETC] - 동이.장희빈 죽이고 주인공도 죽이는 못된 사극
Posted by 갓쉰동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신비한 데니 2010.07.21 0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다고 하면서 아직까지도 못봤네요 ㅠㅠ
    너무 멋진 드라마같아요 ㅎㅎ

  2. 마른 장작 2010.07.21 0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

  3. BlogIcon 새라새 2010.07.21 0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어머니가 많이 좋아하는 드라마지요...
    헌데 저는 잘 안보는데.... 이렇게 글을 보니 다음주 부터는 어머니랑 함께 봐야 겠네요^^

  4. 박정옥 2010.07.21 0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근 인기가있던데...
    빅파일에 다운걸어놓구 일해야겠네요.~
    저녁에 봐야겠어요 ㅎㅎ
    좋은글 잘 읽고갑니다.

  5. BlogIcon 펨께 2010.07.21 0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갓쉰동님 글을 보니 은근히 보고 싶어지는 드라마네요.
    글 잘 보고 갑니다.

  6. BlogIcon 카타리나^^ 2010.07.21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쪽지를 건네줬나요?
    왜 전 못본건지..훔...더워서 대충본건가? ㅋㅋㅋ
    돈을 주는것밖에 못봤어요 ㅜㅡ

  7. BlogIcon killerich 2010.07.21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무서워서..낮에 봐요~ㅎㅎㅎ;;; 에고~ 창피해라~ㅎㅎㅎ;;

  8. BlogIcon 시림 (詩琳) 2010.07.21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갓쉰동 님!
    인간과 요괴에 얽힌 잔잔한 사랑에 물결
    반면
    사악함과 연민에 갈래
    조금은 흥미로운 연속극이란 생각에
    동의 하시지요!
    차후
    어떻지는 유추되어 지지만...
    감사드립니다
    더위에 건강하셔야 해요

    행복은 곁에 있어요
    아름다운
    사랑으로...

  9. BlogIcon 털보아찌 2010.07.21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미호 장면 보니까,
    등골이 오싹하군요. 겁이 많다보니.............ㅋㅋ

  10. 구름 2010.07.21 1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 재밌는 드라마..글구 ..갓쉰동님의 글을 보게되면 또 다시 보고 싶어지는 드라마..아역배우..성인배우..연기들을 왜 이리 잘하시는지.어젠 가슴이 찡...연이가 너무 불쌍해요.연이를 보고 놀란 도령 이해가 되면서도 ..괴물이 되어서라도 같이 있겠다던 그마음이 어떻게 얼굴보자 마자 놀라서 도망까지 치는지--; 에휴 맘 아파..인간은 절대 믿을게 못된다는 엄마 구미호의 말이 와 닿기도 하고 그렇네요. 구미호 모녀가 사람이 되어 사랑하는 사람과 잘되었으면 싶기도 하고 더이상 술수가 많은 인간세상에서 슬프지않고 천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누이는 자기가 지키겠다던 충일이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충일이가 안보여서 쫌 아쉬웠어요~ 충일아..넌 변신 연이를 보고도 도망가지 말아라~~

  11. BlogIcon 머 걍 2010.07.21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다는 소리가 많이 들리는터라 궁금하긴 한데
    드라마는 한번 시작하면 빠져나올 수가 없어서 걍 멀리하구 살아요^^

  12. BlogIcon skagns 2010.07.21 1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것이 만신의 복수였었나요?
    암튼 참 보면 이기적이고 질투, 급박함에 변해가는 인물들이
    참 인상적이더라구요. ^^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구미호 : 여우누이뎐 5회에서 윤두수(장현성)의 처인 양부인(김정난)는 초옥(서신애)의 목숨을 연장하기 위한 먹이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연이(김유정)를 죽이려한 자신을 책망하고 후회하며 연이를 살리기 위해서 동분서주한다.


한편 연이는 시장통에서 자신을 미행하는 낌새를 채고 달아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연이는 갈대숲으로 도망을 갔지만 왈짜패에게 잡힌다. 이때 구산댁(한은정)은  시장통을 헤매인다.


연이는 왈짜패에게 보쌈이 되어 물속에 던져진다. 그리고 본능의 힘을 발휘하여 우물에서 살아난 것처럼 자루를 찢어버리고 살아나 달아난다. 구산댁은 방울소리를 듣고 찾아가지만 길거리에 떨어진 방울을 주은 사람이 흔들고 있었던 것이다.

 

연이의 안위보다 초옥의 안위가 더 급한 양부인(김정란)은 연이를 죽이도록 사주하고 돌아온 시킨대로 처리한 집사 오서방(김규철)에게 오히려 역성을 내고 시체라도 찾아오도록 한다. 살아있는 간이 아니라도 죽은 간이라도 초옥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하는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있다.


아직까지 정체를 알 수 없는 퇴마사(박수현)는 왈패들로 부터 연이를 구하고 “니 애미를 잘 아는 사람이다. 니 애미 있는 곳으로 가자”고 한다.


퇴마사(박수현)는 새끼여우인 연이를 미끼로 어미를 잡겠다는 꾀를 낸다. 동물적으로 불안감을 느낀 연이는 다리가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멈짓 거린다.  연이는 어미니 구산댁이 여우구슬로 자신을 살리려다 힘이 빠진 구산들을 위해서 물을 떠 오려 나온 사이 자신에게 하얀가루를 뿌렸던 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래서 연이는 소피를 보겠다는 핑계로 퇴마사의 눈을 피해 들로 강으로 산으로 달아난다.


점차 자신의 정체성을 인지한 연이는 나무를 단숨에 타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다. 위험에 처한 연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하지만 힘이 약한 연이는 퇴마사에 잡힌다.


살려달라는 연이에게 퇴마사는 “니 운명을 탓하거라” 하면서 칼을 빼어들지만, 윤두수가 어디선가 누군가가 부르지도 않았는데 필요할 때 구산댁 보다 먼저 나타나 구한다.
 


퇴마사는 윤두수에게 죽지 않으려면 나서지 말라고 하지만, 양반인 윤두수는 칼로서 퇴마사와 맞선다. 하지만 무술에 능통한 퇴마사를 이길수 없었다. 위기에 처한 연이와 윤두수에게 구산댁을 짝사랑하는 집사의 아들인 벙어리 보디가드 천우(서준영)이 퇴마사를 무찌르고 구해준다. 천우가 퇴마사나 윤두수보다 무술이 뛰어난 것일까? 그런데 무반이 아닌 윤두수는 어찌하여 말을 타고 칼을 차고 무인 부하들을 데리고 다니는 것일까? 윤두수의 이전 정체가 궁금해진다.


그런데 드라마 스토리 전개상 약간의 오류가 있는 것 같다. 구산댁은 구미호이다. 연이도 구미호이다. 아직 자신의 정체를 인지하지 못한 연이도 남보다 뛰어난 귀를 가지고 있고, 냄새도 제빵왕 김탁구의 초감각보다도 뛰어나게 발달되어 있다. 그렇다면 구산댁은 어린 구미호 보다는 더 뛰어난 감각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구산댁은 여우구슬을 연이에게 주고난 후 아직까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일반 평범한 여우에 지나지 않다고 한다면 이해 못할 것도 없지만, 여우구슬이 없었을 때 퇴마사와 일전을 벌여 퇴마사를 무찌른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사람인 윤두수나 집사의 아들 보다 늦게 나타나고 윤두수를 따르는 자들과 함께 나타난다는 설정은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구미호 여우누이뎐 탄탄한 구성에 옥의 티가 아닐 수 없다.
 


집에 살아서 돌아온 연이를 윤두수처는 맨발로 뛰쳐나가 맞이한다. 연이가 좋아서가 아니라 연이가 초옥에게 필요한 약이기 때문이다. 윤두수 처에게는 약재로 쓸 개가 살아온 것 만큼 기뻤던 듯 하다.


만신(천호진)은 천기가 누설되었으니 마지막 방법으로 재물이 될 연이에게 수의를 짓게 하도록 한다. 


깨어난 연이는 아직도 사람들이 자신을 쫓아오는 듯 하다고 말을 한다. 잡설로, 요즘 말로 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이다. 피해자와 가족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성폭력. 살인 피해자 가정에 대한 국가의 지속적인 관심과 치료가 필요하다.


구산댁은 연이의 베게 속에서 윤두수 처 양부인이 숨겨둔 부적을 발견하고 윤두수 처에게 찾아가 “연이에게 무슨 짓을 한것인가“ 따져 물어본다. 변명하려는 윤두수 처에게 “천벌 받을 년 너를 죽여 버려야 하겠지만 윤두수를 봐서 참는다”고 말한다. 자신을 죽이겠다고 하는 구산댁에게 살려달라고 애걸복걸 비굴하게 이야기를 한다.
 


더 이상 윤두수의 집에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구산댁 모녀는 짐을 챙긴다. 하지만, 양부인(김정란) 떠나려하는 구산댁 모녀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빈다. 그리고 구산댁의 모성애를 자극한다. 연이가 수의를 짓는다면 초옥을 살릴 수 있다고 말한다. 눈물로 호소하고 자신이 죽어서라도 용서를 빈다는 자해공갈로 협박을 한다. 자신을 죽이고, 죽어가는 초옥을 살려달라고 한다.
 


연이는 자신이 초옥의 수의를 만들겠다고 나선다. 하지만, 필요한 것은 수의가 아니고 연이의 간이다. 초옥의 수의가 아닌 연이의 수의를 스스로 만들어야 초옥이 산다고 말을 한다.


연이가 수의를 만들겠다고 나선 이유는 의부인 윤두수가 자신을 위해서 목숨까지 버리고 구해줄려고 했기 때문에 스스로 수의를 만들려고 한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목숨을 버려서 은혜를 갚은 까치나, 구렁이나, 호랑이, 개의 전래동화가 생각한다. 하지만 구산댁이나 연이는 수의가 연이가 입을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사경을 헤매고 있던 초옥은 깨어나 연이의 손을 잡고 고맙다고 말한다. 저승을 헤매 일 때 자신의 손을 잡고 저승으로 끌려가지 못하도록 한 사람이 연이였다고 그러니 고맙고 감사하다. 초옥은 한날 한시에 태어난 쌍둥이처럼 운명공동체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딸을 살리기 위해서 어떤 악업도 하고 미천한 첩년에게도 무릎을 꿇을 수 있는 윤두수 처와 자신의 딸을 목숨이라면 상전이고 본처고 상관없이 물불을 가리지 않고 협박하는 구산댁에게 남은 것은 목숨 보다 귀한 자식이다. 모성애와 서방을 두고 벌리는 암투극 같다는 생각이 든다.


윤두수 처는 기세싸움에서 진 구산댁을 대신해서 연이를 죽이도록 만든 첩 계향(임서현)에게 분풀이는 하고, 자신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면 죽여 버리겠다  협박한다.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김정란의 힘이 느껴진다. 비굴할 때는 한없이 비굴하지만, 낯빛을 바꾸며 호랑이처럼 바뀐다. 한은정이 구산댁으로 인해서 배우로써 이름을 드러냈다면 이번 구미호 : 여우누이뎐에서 양부인 김정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재미도 있다. 시시각각 상황에 따라 심리가 변하는 팔색조 같은 김정난은 구미호 여우 누이뎐에서 인간 구미호를 몸소 보여주였다. 이번 회에서는 한은정 보다도 김정난이 주인공이었다.


배우는 배역과 프로듀서 누구를 만나는가 따라서 숨은 끼를 발산하기도 하고, 그저 그런 배우가 되기도 한다. 그저 스쳐지나가는 듯한 조현감의 미묘한 구산댁을 바라보는 시선과 연이를 바라보는 시선의 심리를 화면에 잡아 낼 정도로 티테일한 심리묘사가 압권이다. 아역에서 성인역까지 누구하나 버릴 수 없을 만큼 살아있는 연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구미호 여우 누이뎐의 스토리의 탄탄함과 프로듀서(PD) 제작자의 배우를 다루고 숨은 끼를 끄집어 내는 솜씨에 감탄할 정도이다. 반면에 200억 사극 김수로는 좋은 배우들을 어떻게 하면 망칠 수 있는가를 보여준 총제적인 부실덩어리이다.
 


윤두수 집에 찾아온 만신은 연이에게 “니가 입기에는 수의가 크구나“라고 말을 한다. 연이는 “제가 입을 옷이 아닙니다“라고 말한다. 만신은 ”누구 그렇게 말을 하더냐? 나리께서 그리 말씀하시더냐?“ 라고 말한다. 그리고 착한 아이이기 때문에 주는 것이라고 손에 무언가를 쥐어준다. 동화책에 나오는 위험한 일이 생길 때 펴보는 제갈공명의 꾀주머니 이거나 유리구슬처럼 파란구슬, 노랑구슬, 빨강구슬이 들어 있을지도 모른다.


만신이 노리는 것은 초옥의 목숨일까? 아니면 연이의 목숨일까? 그렇지 않다면 전대에 원수를 진 윤두수가문의 멸문지화를 노리는 복수극 일까? 만신은 초옥을 이용해서 끊임없이 윤두수와 그 처의 이중적인 심리를 파고들고 있다. 만신은 겉 다르고 속 다른 윤두수 집안에 원수가 진 것이 분명해 보이는 듯 하다. 작가가 의도한 것은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짐승보다 못한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고발이겠지만 말이다.

관련기사
2010/07/20 - [스포츠] - 김연아 빠진 그랑프리 누가 주인공 될까?

2010/07/19 - [스포츠] - 김연아 그랑프리 시리즈 불참, ISU와 대결 선언?
2010/07/19 - [스포츠] - 김연아 아이스쇼 갈라곡 논란 될것없다. 무소 뿔처럼 가라
2010/07/19 - [TV&ETC] - 세바퀴, 가희 정상적인 발언, 문제는 섹시판매
2010/07/17 - [TV&ETC] - 김혜수의 W, 김혜수 혹평 보다 지못미
2010/07/16 - [TV&ETC] - 구미호 여우누이뎐, 여성들만의 감춰진 초경 극복기인 이유
2010/07/13 - [TV&ETC] - 구미호 여우누이뎐, 김유정 여우피와 서신애 간, 왜 인간광우병 떠오를까?
2010/07/13 - [TV&ETC] - 납량 단골 구미호 지금도 우리와 살고 있다 - 구미호 여우누이뎐
2010/07/13 - [TV&ETC] - 구미호 여우누이뎐, 동이보다 100배 나은 누이 이야기
2010/07/08 - [TV&ETC] - 구미호 여우누이뎐, 구미호보다 인간이 무서운 납량극
2010/07/08 - [TV&ETC] - 동이.장희빈 죽이고 주인공도 죽이는 못된 사극

Posted by 갓쉰동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BlogIcon wedding ring sets 2011.12.30 0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얘기에 시간을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이것에 대해 fervently 생각하고이 주제에 대한 학습에 즐거움을. 당신이 정보를 얻을 등 자세한 내용은이 블로그를 업데이 트하십시오하시기 바랍니다. 나는 그것이 매우 유용하게 나타났습니다...!!!

  3. BlogIcon wedding rings sets 2011.12.30 0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보의 조각. 당신이 우리와 함께 유용한 정보를 공유 잘됬다. 이렇게 날짜 우리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공유 주셔서 감사합니다...!!!

  4. BlogIcon 고명진 2012.01.03 0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큰 최고야, 당신은 날 계몽있다

  5. BlogIcon 원숭이 2012.01.07 0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6. BlogIcon steroids pharmacy 2012.02.29 0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 think I will leave my first comment. I don’t know what to say except that I have enjoyed reading.Nice blog. I will keep visiting this blog very often.

  7. BlogIcon 케일리 2012.04.04 0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8. BlogIcon 백합 2012.05.09 0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것을 살 여유가 없습니다.

  9. BlogIcon Alyssa 2012.05.11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에 영어를 하시는 분 계십니까?

  10. BlogIcon http://www.pussy-dreams.com/ 2012.07.14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옥정은 살아난 동이가 나타나 명성대비의 시해사건의 움직일 수 없을 증

  11. BlogIcon Premium Directory 2012.09.15 0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당신이 무슨 말을하는지 있고, up.Woh를 넣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Google을 통해이 웹 사이트를 찾을 수 기쁘게 생각합니다. "사람의 교육의 테스트 및 사용은 그가 마음의 운동에 즐거움을 발견한다는 것입니다." 칼 Barzun로.

  12. BlogIcon Chase 2012.09.23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이는 나무를 단숨에 타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다. 위험에 처한 연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하

  13. BlogIcon wireless dog fence tractor supply 2012.11.03 1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이는 왈짜패에게 보쌈이 되어 물속에 던져진다. 그리고 본능의 힘을 발휘하여 우물에서 살아난 것처럼 자루를 찢어버리고 살아나 달아난다. 구산댁은 방울소리를 듣고 찾아가지만 길거리에 떨어진 방울을 주은 사람이 흔들고 있었던 것이다.

  14. BlogIcon emergency stove alcohol 2012.11.05 1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도 사람인 윤두수나 집사의 아들 보다 늦게 나타나고 윤두수를 따르는 자들과 함께 나타난다는 설정은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구미호 여우누이뎐 탄탄한 구성에 옥의 티가 아닐 수 없다.

  15. BlogIcon emergency stove alcohol 2012.11.05 1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도 사람인 윤두수나 집사의 아들 보다 늦게 나타나고 윤두수를 따르는 자들과 함께 나타난다는 설정은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구미호 여우누이뎐 탄탄한 구성에 옥의 티가 아닐 수 없다.

  16. BlogIcon underground electric fence for dogs 2012.11.14 1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버리고 살아나 달아난다. 구산댁은 방울소리를 듣고 찾아가지만 길거리에 떨어진 방울을

  17. BlogIcon child id kits fingerprinting 2012.11.21 2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 사람인 윤두수나 집사의 아들 보다 늦게 나타나고 윤두수를 따르는 자들과 함께 나타

  18. BlogIcon first aid only 2012.12.19 2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라리 성폭행한 성폭력범을 사랑한다는 말을 믿고 싶을 정도이다. 매맞는 아내가 남편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처럼 얼척없기는 마찬가지 이지만 말이다

  19. BlogIcon disaster preparedness supplies for hospitals 2013.01.05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당신이 매우 간단하게 당신이 말을 이해할 수 있도록,이 게시물에서 귀하의 작문 수준도 우리에게 우수를 위해 정의한, 정말이 게시물 좋아요. 이것은 정말 잘이 주제에했을 큰 문제입니다.

  20. BlogIcon nike free sko 2013.04.12 2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우 지원, http://hml.4dmv.com/cl.php cheap christian louboutin, 아주 좋아.

 

KBS 2 월화 납량특집 미니 시리즈 구미호 여우누이뎐 4회에서 구미호 구산댁(한은정)의 어린 딸인 연이(김유정)은 조현감의 아들 조정규(이민우)를 구하였지만, 자신이 여타 여자아이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남보다 먼저 듣고, 제빵왕 김탁구가 팥이 상한것을 알아차리고, 냄새만으로 밀가루 반죽이 재대로 숙성되었는를 아는 것 처럼 남보다 코가 예민하여 계란이 썩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제빵왕 김탁구도 어쩌면 구미호의 후손일지도 모른다.


그동안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동물들이 어느 순간부터 두려움을 가지고 보기 시작했다.


연이(김유정)은 왜 자신이 이전과 다른 것인가?에 대한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고 어미 구산댁(한은정)에게 물어본다. 어머니는 이렇게 이쁜데 어찌하여 이쁜 어머니를 닮지 않고 얼굴에 털이 나고, 손발에 털이 나는지를 물어본다.

구산댁은 연이에게 나도 어릴 때는 연이 너와 같은 병에 걸렸단다. 그렇지만 크게 되면 자연스럽게 어여뻐지는 거란다고 알려주지만 연이가 구미호이기 때문이란 말을 하지 않는다.


두 모녀의 대화를 듣고 있노라면 많은 어머니들이 첫 월경을 한후 딸에게 해주던 말이 떠올릴 수밖에 없다. 딸들은 성교육을 전혀 하지 않던 많은 어머니들에게 딸이 초경을 하였을 때 자신이 이제 피를 쏟고 있으니 죽을병이 걸렸다고 생각을 하고 울부짖는다. 나는 어찌하여 이 어린나이에 피를 쏟고 죽어 가는가라고 어머니를 부여잡고 운다.


어머니들은 초경을 하는 아이에게 얘야 너는 이제부터 아이가 아닌 성숙한 여인이 되는 것이니 맘가짐과 몸가짐을 바로 해야 한다.라고 가르쳐 주며 월경을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교육을 한다. 또한, 얼굴이 바뀌고 몸에 변화가 올 것이라고 알려 준다. 연이가 구미호로 변하는 과정은 여자 아이에서 여성으로 바뀌는 과정을 설화의 형식을 빌어서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다.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모든 여성이 여아에서 여인으로 커가는 과정에서 누구나 겪는 달거리를 했을 때 들었던 막연한 두려움과 생리통을 연이와 구산댁 구미호를 통해서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글쓴이도 여성은 아니지만 여동생이 있어서 여동생이 처음 월경을 하였을 때 동생이 자신이 죽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한밤중에 어머니를 부여잡고 울던 생각이 떠오른다. 당시 어머니께서 동생에게 이제 너도 어른이 되었으니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을 구산댁처럼 설명해주는 것을 한밤중에 듣게 되었다. 우리집에도 구미호 모녀가 살았던 것이다.


동생도 연이처럼 자신이 이전과는 다르게, 유선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가슴이 딱딱해지고 아파지는 것을 알게 되고, 털이 나는 몸의 변화를 느꼈을 것이고, 자신과는 다른 친구들을 보았을 것이다. 사실 남성도 2차 성징이 발달할 때 가슴에 몽울이 잡히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생리를 하기 전에 많은 여성이 겪는 것처럼 이전과는 다르게 아랫배를 찌를듯한 고통을 받았고, 피를 보았을 것이다. 그러니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친구들과 달라지는 자신을 볼 때 여성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과는 다른 일찍 죽는 병에 걸린 운명이 싫었을 지도 모른다. 가족과 헤어진다는 생각으로 서럽게 울던 누이가 누이뎐을 보면서 떠올랐다.


여성들이 구미호를 보았다면 연이(김유정)와 구산댁(한은정)의 대화와 연이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알게 되고 자신의 경험담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성장기 몸의 변화과정을 드라마화 했다는 것을 간파했을 것이다.

또한, 집에 누이가 있다면 자신의 누이. 애인, 아내, 딸들이 겪었을 고통을 알게 해주었을 것이다. 모르고 있었다면 남성들은 구미호 누이뎐을 보기 바란다. 그곳에 감춰진 자신의 누이의 이야기가 있다.


사실 여자의 변화과정은 남성들과 다르게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시점부터 이전과는 다른 변화된 모습이 된다. 그러니 여성은 구미호 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랑에 빠지거나 어미가 된 여성은 그전에 보기 힘든 초감각이 발달한다. 그리고 이전과는 다른 힘을 발휘한다. 연이가 조정규(이민호)를 구할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은 구미호의 힘이 아닌 사랑의 힘이다.
 


구미호가 소의 간이 필요한 이유는 달거리를 한 후 모자란 피를 보충하기 위한 피치못할 이다. 소의 간을 먹고 피가 입가에서 뚝뚝떨어진다면 보는 이로 하여금 구미호가 생각날 수 밖에 없다. 먹거리가 없었던 시절 소의 간은 피를 맑게 해주고, 피를 보충해준다고 하였다. 입이 헐면 소의간을 먹으면 씻은 듯이 낫는다고 하였다.

구미호가 소의간이 필요한 이유는 의외로 옛 조상들의 이야기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옛날 소의 간이 사라진 이유는, 어미와 딸의 은밀한 여성만의 비밀이였던 어느 집 누이가 월경을 하여, 피를 보충하기 위해서 소의 간이 필요한 어미가 딸을 위해서 몰래 소의간을 훔쳐가는 모습을 보고 생긴것이 아닐까 한다. 터부시하고 숨기고 감춰야 했던 옛 여성들의 월경기 극복기가 구미호의 전설을 낳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어쨌든,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모든 여성들의 초경 극복 성장기와 어미가 되는 과정을 한편의 구미호이야기로 바꾸어서 전달하고 있다. 한마디로 납량극이 아닌 여성들의 애환극이다. 어린 딸자식에게도 성교육을 하지 못하고 숨겨야 했던 여성들로 봐서는 호러이상이지 않을까 한다. 지금도 성을 터부시하고 음지로 몰아간 집이나 학교 때문에 연이처럼 성교육을 받지 않은 구미호가 세상을 다 잃은 것처럼 울고 있을지도 모른다.


관련기사
2010/07/20 - [TV&ETC] - 구미호 여우누이뎐, 김정난의 미친 연기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2010/07/17 - [TV&ETC] - 김혜수의 W, 김혜수 지못미 우려된다

2010/07/16 - [역사이야기] - 숙종 동이처럼 놀았다면 독도.울릉도는 일본땅 되었다.

2010/07/15 - [이슈] - 이귀남 법무장관식 소통은 전화로 글 지우기?


2010/07/13 - [TV&ETC] - 구미호 여우누이뎐, 김유정 여우피와 서신애 간, 왜 인간광우병 떠오를까?

2010/07/13 - [TV&ETC] - 납량 단골 구미호 지금도 우리와 살고 있다 - 구미호 여우누이뎐
2010/07/13 - [TV&ETC] - 구미호 여우누이뎐, 동이보다 100배 나은 누이 이야기
2010/07/08 - [TV&ETC] - 구미호 여우누이뎐, 구미호보다 인간이 무서운 납량극
2010/07/08 - [TV&ETC] - 동이.장희빈 죽이고 주인공도 죽이는 못된 사극

Posted by 갓쉰동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BlogIcon 라일리 2012.05.11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해가 안갑니다.

  3. BlogIcon vibram five fingers sale 2012.06.07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판정단의 잘못된 판정으로 인해서 떨어진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4. BlogIcon cheap vibram five fingers 2012.06.07 1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용한 면도기는 투박한 도루코인가? 아니면 최근에 나온 질렛트인가? 상투를 틀지 않으면 미성년이고 상투를 틀면 성인이란 말은 들어 봤어도 사극에서 면도하면 미성년

  5. BlogIcon Louie 2012.07.03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혀 하지 않던 많은 어머니들에게 딸이 초경을 하였을 때 자신이 이제

  6. BlogIcon Pornhub 2012.07.19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법에 호소를 함으로서 자신들의 생계를 망쳤다고 비난했다. 끝으로 노래방 도우

  7. BlogIcon car insurance online 2012.07.23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 노래방 도우미는 당연히 성적인 접촉이 있는 직종인데 오히려 손님을 고발한 행위는 비

  8. BlogIcon Phoenix SEO 2012.07.25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이 반란을 계획하고 제일 먼저 장악한곳이 요즘으로 친다면

  9. BlogIcon anthem blue cross blue shield address 2012.08.08 0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주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은 정보와 같은 대규모 컬렉션을 가지고 우리에게주었습니다.

  10. BlogIcon car insurance estimate calculator 2012.08.08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의심없이 대부분이 웹 사이트를 기억하는 데 실패하고 정기적으로 그것을 한 번주지하시기 것입니다.

  11. BlogIcon wireless dog fence reviews 2012.11.03 1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독일의 점쟁이 문어는 스페인의 승리를 예언했다고 한다. 독일은 예선에서 점쟁이 문어가 예언한데로 세르비아에 지고 말았다. 점쟁이 문어는 그동안 독일에 위약과도 같은 역할을 하였다.

  12. BlogIcon wise food storage discount code 2012.11.04 2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용한 면도기는 투박한 도루코인가? 아니면 최근에 나온 질렛트인가? 상투를 틀지 않으면 미성년이고 상투를 틀면 성인이란 말은 들어 봤어도 사극에서 면도하면 미성년

  13. BlogIcon watch free movies online now 2012.11.10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이(김유정)은 왜 자신이 이전과 다른 것인가?에 대한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고 어미 구산댁(한은정)에게 물어본다. 어머니는 이렇게 이쁜데 어찌하여 이쁜 어머니를 닮지 않고 얼굴에 털이 나고, 손발에 털이 나는지를 물어본다.

  14. BlogIcon watch tv shows online free 2012.11.10 16: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이(김유정)은 왜 자신이 이전과 다른 것인가?에 대한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고 어미 구산댁(한은정)에게 물어본다. 어머니는 이렇게 이쁜데 어찌하여 이쁜 어머니를 닮지 않고 얼굴에 털이 나고, 손발에 털이 나는지를 물어본다.

  15. BlogIcon http://favoripartner.com 2012.11.11 0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urkey has been home to many cultures and civilizations of different nationalities, including the charm and elegance of beautiful girls and made ​​a reputation in this regard and the accompaniment of a certain reputation in the entire model favori partners.

  16. BlogIcon best shock collars for dogs 2012.11.14 1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버리고 살아나 달아난다. 구산댁은 방울소리를 듣고 찾아가지만 길거리에 떨어진 방울을

  17. BlogIcon child id kits oregon 2012.11.21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은 왜 자신이 이전과 다른 것인가?에 대한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고 어미 구산댁(한

  18. BlogIcon emergency preparedness supplies california 2012.12.19 2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라리 성폭행한 성폭력범을 사랑한다는 말을 믿고 싶을 정도이다. 매맞는 아내가 남편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처럼 얼척없기는 마찬가지 이지만 말이다

  19. BlogIcon favori escort 2012.12.24 0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라리 성폭행한 성폭력범을 사랑한다는 말을 믿고 싶을 정도이다. 매맞는 아내가 남편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처럼 얼척없기는 마찬가지 이지만 말이다

  20. BlogIcon disaster preparedness supplies checklist 2013.01.05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르헨티나, 브라질중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한 펠레의 마법를 스페인과 네델란드는 피했다. 최종 남은 두 국가는 지금 당장 펠레의 입을 봉하고 싶은 심정일 것이지만, 기자들이 펠레를 그냥 두고 보지 않을 것 같다.

  21. BlogIcon sac longchamp 2013.04.20 0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교 정신의 내재를 횡적인 논술한다

이전버튼 1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며.. 산다는 것은 꿈을 꾸는 것
갓쉰동
10-26 23:30
Yesterday14
Today15
Total977,546

글 보관함

최근에 올라온 글